보라카이에 다녀왔다. 생각보다 힘들고 생각보다 즐거운 여행이었다! 조만간 블로그에 여행 후기를 업로드 해야지...

스쿠버다이빙을 한 것, 플래시몹 댄스에 참가한 것, 엄마와 속 깊은 이야기를 하고 해변을 걸었던 것 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아서 한 박자 늦게 확인한 대산문학상 최종심 소식. 

동기 몇 명과 교수님들께 동화를 쓴다고 말씀드리고 나서 늘 불안한 마음이었는데...ㅜ-ㅠ

아쉽게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 앞으로 계속 동화를 써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것 같아 정말 기뻤다.

아래는 심사평...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작품은 「신사」( 1)와 「머리에 꽃」이다두 편 모두 현실을 넘는 상상을 펼치지만 분위기와 방향성은 정반대다「신사」는 검은 옷과 가방을 든 ‘신사’들이 도시의 하늘을 뒤덮고 불행한 사람들을 잡아간다는 음산한 분위기의 이야기이다잡히지 않으려면 억지로 행복한 척을 해야 하지만 진실로 행복하기 어려운 도시는 현대 사회와 현 시국을 암시하는 듯하다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임에도 강렬한 이미지가 있어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지만어린이보다 어른에게 열려 있는 애매모호함과 만연체의 문장이 동화로서는 상당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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