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민주화운동기념일. 겸 900일이었다!

오랜만에 우리는 데이트를 하기로 했고, 오빠는 나와 만나기 전 요술이라는 친구를 만나고 온다고했다.

그 잠깐의 틈에 혼자 밥을 먹기로했다.

벌써 혼밥일지에 몇 번째 등장하는 쌀국수. 사실 쌀국수는 혼자 먹기에 그렇게 만만한 음식은 아니다. 일단 2인용 테이블이 없다는 점에서.

다행히 식당은 한산했다. 잠실역 근처였고, 잠실역 근처 쌀국수 집 치니까 나오는 곳 중에 하나를 방문.

포 차이라는 곳이었는데 종업원이 베트남사람인 것 같았다. 서툰 한국말이었지만 친절했고 그래서 호감이었다.

2천원이길래 맥주도 한 잔 마실까 하다가 너무 대낮이라 그만뒀다. 얼굴이 너무 빨개짐.

스프링롤이랑 양지쌀국수를 시켜 먹었다.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양이 적었다. 역시 라지를 시켰어야... 3천원이면 사리추가인데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안했다. 


먹는 동안 집중했다. 핸드폰도 안했고.

이거 먹고 또 쌀국수에 중독돼서 한동안 혼자 쌀국수 먹으러 다녔다. 동네에 베트남쌀국수라는 가게를 발견했는데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고 사모님이 베트남분이셨다. 베트남 사람들은 왜 그렇게 호감이지. 잘 웃어서 그런가. 

그곳에서 사모님이 직접만든 코코넛으로 만든 베트남식 푸딩도 먹었는데... 몇번이나 갔지만 사진은 찍지 않았다.

쌀국수 말고 새로운 혼밥을 할 때 사진을 찍어야지.

먹고 싶은 걸 계획해서 먹으러다니는 것도 방법인듯. 혼자 밥먹는 거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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