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하지 않은 날. 정신이 없다. 비가 올 거라고 했는데 새벽에만 잠깐 오고 말았다. 맘스터치에서 버거를 먹고 오뎅도 먹었다. 그리고 어린이대공원 산책. 오빠는 훌라후프와 운동기구 몇 가지를 했다. 몇개 안 했는데 지쳐보였다.ㅋㅋ

-식목일. 보슬비가 내렸다. 그래도 한참을 걸으니 우산이 흠뻑 젖었다. 작년 식목일에도 비가 왔었지. 일기장에 식목일, 나무들을 위해 비가 왔다, 라고 썼던 게 기억났다.

-윤재원 원장님-> 이혜란 원장님으로 담당 원장님이 바뀌었는데 이혜란 원장님이 넘 맘에 든다. 꼽이 이름도 기억해주시고. 나를 위해쥬는 것보다 꼽이를 위해주는 사람들이 고마운 요즘. 나는 맘충이 아니라 엄마가 되어가는 중인 것 같다 오빠는 공포영화 곤지암을 보고왔다 나는 금비라는 중식당에서 새우볶음밥을 혼밥했다. 그리곤 집에와서 지쳐서 거의 두시간을 쓰러져 잤다. 어떻게 잠들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고 깨어나서도 몽롱해서 뭔가 무서웠다. 죽었다가 살아난 느낌이었달까.

-거리마다 벚꽃이 피어있다. 예쁘다. 카페에 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중인데 라떼가 먹고싶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장 작은 사이즈가 4100원이다. 넘 비싸다. 거의 밥 한끼값.

-엄마에게 전화가 왔고 엄마는 왠지 울먹거리는 것 같았다.

=만삭이란 언제태어나더라도 괜찮다는 뜻이라고 한다. 오늘은 태동검사를 위해 3층에 있는 분만센터로 갔다. 태동이 느껴질 때마다 버튼을 누르는 거였는데 30분 진행하는 동안 몇번 누르지 않았던 것 같다. 긴장을 해서인지 집에서보다 꼽이가 덜 움직이는 것 같았다.

저녁에는 도아언니를 만났다. 생각보다 즐거운 시간이었다.종로곱창은 생각처럼 엄청 맛있진 않았지만ㅋㅋ. 나는 실제의 기분보다 더 즐거운 듯 행동했던 것 같다.

-오늘 오빠는 운전면허 갱신을 위해 신체검사를 받으러 갔다.

-새벽 4시가 돼서야 잠에 들ㅇㅆ다. 헉자야겠다 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밤을 샐 수도 있었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 4주기면서 엄마아빠의 결혼기념일이다. 여러모로 우울에 빠지기 쉬운 날이지만 지나가겠지...

=오늘은 연지언니네 집에 집들이를 다녀왔다. 주해언니의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40분 넘게 지체되었다. 게다가 조금 어색하게 수정언니와도 카페에 있어야 해ㅆ다. 수정언니가 꼽이 내복을, 주해언니가 동화책을 사줬다. 언니들이란 좋구나!

연지언니네로 가는 동안 토짱의 취업소식으 들었다. 부러웠다.

연지언니네 집은 좋았다. 언니는 집들이 메뉴로 파스타 2종과 카프레제, 여린잎샐러드, 감바스를 준비해두었다. 모두 내가 좋아하는 메뉴여서 폭풍흡입을 했다. 주해 언니는 의외로 발사믹 소스도 올리브유도 잘 모르는 것 같았다. 생긴 것과 다르군.

-할머님,할아버님 일본여행 기념 만남

-건대 데이트. 엉터리 삼겹살. 이마트.

-시드누아 라는 카페 뚫어봄. 커피와 브래드를 파는 곳. 인테리어가 멋졌다. 홍대 연남동그런 느낌의 카페. 그래서 분위기며 기분은 좋았는데 힘들었다.

-며칠전부터 보고싶던 나의 소녀시대 관람. 설레고 싶어서 봤지만 그러지 못했다. 어른이 된 걸까. 치킨, 역대 최악의.

-요즘 며칠동안 출산에 관련된 꿈을 꾼다. 그래서 일어나선 꼽이가 무사한지 늘 걱정이 된다. 잠결에 오빠가 양치하고 옷을 고르는 장면을 뜨문뜨문 봤다. 왜 저렇게까지 들떴지? 얼마 전에 오빠가 건대에 갔을 때 오랜만에 사람을 많이 보니 좋다고 했던 게 기억났다. 오빠가 조금은 변한 걸까. 아무튼 오빠는 화장까지 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동아리를 만나러 갓다.

-꼽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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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