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를 필사 말고 감상을 따로 만들어야 했나...

오래 전 원유순 작가님의 <우리 엄마는 여자 블랑카>를 오래전 읽은 게 기억이 난다. 임신 초기 잠실역에 있는 알라딘에 갔다가 읽을 책을 찾지 못하고 한참 헤매이다가 우연히 읽게된 책. 선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배땡기는 줄도 모르고.

그리고 시간이 흘러 <고양이야, 미안해!>를 만나게 된 것이다.

원유순 작가님은 <김찰턴순자를 찾아줘유>라는 작품으로 소천문학상도 수상하셨다고 한다. 고양이야, 미안해! 에서도<조나단 알기>를 통해 혼혈 아이 이야기를 하셨구... 역시 좋은 글에는 깊은 관심이 따른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다.

첫 작품으로 실린 <도도야, 어디가니?>는 개인적으로는 별루...나머지 작품들은 좋았다.

요즘에는 왜이렇게 할머니 이야기가 끌리는지.

그리고 실린 단편들 모두 단편동화의 미학이랄까 그런 걸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매듭을 지어주지 않아서 더 오래 가슴에 머물러 있는. 내가 요즘 쓰고 싶은 동화가 이런 건데 흑흑. 어제 읽은 네모돼지에 이어... 또 다시 내껀 ㅠㅠ

그리고 계속 쓰지 않으면 정말 닳아버린다는 거 어제 또 느껴버린 게 미절의 소설 문장이 진짜 멋져졌다는 거다. 나랑은 계속해서 격차가 벌어지는 중이다. 부럽다 부러워.

이럴 시간에 하나 더 쓰자..휴휴

Posted by 버섯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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