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필명을 바꿨다...

난 오늘 인절미로써의 정체성을 잃어버렸다! 나보다 더 유명하고 더 타당한 이유를 갖고 있는 사람이 인절미라는 이름으로 더 오래전부터 활동해왔단 걸 알게되었기 때문. 솔직히 말하자면 오늘 알게 된 것도 아닌데 오늘은...뭔가 참을 수 없이 내가 두번째 인절미가 된 것 같아서 넘 수치스러움을 느꼈다. 안 그래도 티스토리 블로그 필명 정할때도 인절미라는 필명이 이미 있어서 인 (띄우고) 절미 였는데...그래서 새로운 필명을 갖자,라고 생각햇고 오랜시간 오빠랑 같이 나의 새로운 필명을 열심히 연구했다. 오빠가 평소 나에게 '콩만한 게' 라고 불러서 콩군, 콩주머니, 콩만한 등의 필명이 나왔지만 홍진호가 이미 콩으로 너무나 유명해서 포기했다. 콩이라는 단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귀여움이 있어서 포기하기 쉽지 않았다. 버섯씨라는 필명은 나님의 소설 <죄송한 버섯씨>에서 가져온 것으로 내 머리스타일이 버섯스타일이기도 하고 그래서 가장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다행인지 버섯씨를 필명으로 하는 사람도 없었고. 트위터의 네임도 인절미였는데 바꾸었음... 버섯씨가 아직 입에 붙진 않았지만 앞으로는 계속 애정을 주어야지'ㅅ'  새로 산 모자가 나를 더 버섯씨스럽게 만들어 줄 것 같다. 이것은 나에게 중요한 몬제다. 나의 남자친구는 학교에 입학해 알게 된 후부터 본명보다 미저리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 교수님 조차도 미저리라고 부를 정도로.  나도 그런 게 갖고 싶었다. 미저리 여자친구 말고 나만의 정체성으로ㅋ. 미저리는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미저리 중에는 유명하다. 영화 미저리, 노래 미저리도 있지만 사람 미저리로는 그렇다. 나도 세상 모든 버섯씨중에 가장 유명한 버섯씨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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