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7. 15:47 버섯씨의 소소한 취미/잡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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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라는 제목의 소설을 쓸 예정이다. 뭠가 엄청 익숙해서 이미 있는 소설인가 하고 찾아봤지만 동화책은 두 권 정도...비슷한 제목이 있고 시집도 있긴 하지만 소설책은 없었다. 유훙
- 그녀는 기상청에서 일한다고 했다. 그것은 신기한 일이며 내가 알고 있는 그녀의 대한 것들 중 내가 가장 모르는 일이기도 했다.
-맞춰도 욕먹고, 틀려도 욕먹는 게 기상청이야.
- 사람들은 알고 있는 걸 (어떻게든/ 최대한) 자랑하고 싶어 하지. 연예인의 스캔들이나 새로 나온 영화에 대해. 요샌 정치나 경제를 빼먹으면 그냥 흐름을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리니까. 그런 사람은 진짜 후지니까. 날씨도 그런 것중에 하나야. 오늘 덥다, 미온다, 그런 걸 미리 알고 싶은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