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11. 18:46 버섯씨의 대단한 취미/영화감상
심야식당 봤당
**일본의 요리 영화가 좋다고 그래서 음 4가지 정도 보려는 중
오늘은 리틀포레스트 볼 것임
심야식당의 감상이라면 뭐랄까. (스포있음)
드라마를 꼭 먼저 봐야하는 건지?
중요한 것을 그냥 넘어간 것 같은 느낌을 떨칠 수 없었음.
예를 들면 마스터에 대한 얘기 나올 줄 알았는데... 1도 안 나오고. (눈에 상처 왜 있는 건지? 왜케 멋있는지? ㅈㅅ)
처음에 등장했던 조폭, 술집사람들, 게이, 남녀 선후배 경찰에 대한 얘기도
나오면 재밌겠당 했는데 하나도 안나왔음 아 좀 뭐랄까 보다 만 것 같은 느낌이.
단골들 얘기라고 하는데, 진짜 단골들 얘긴 안 듣고 몇 번 들른사람 얘기듣는 것 같기도 하고. 흠.
아, 납골함에 대한 이야기가 그나마 서사를 끌고 가는 중심이었는데
그건 마지막에 주인이 나타나서 갑자기 다 설명해주는 것 같아서 여기서 진짜 실망 대폭발.
하지만
인트로에 나오는 도쿄 풍경이라던가 노래들 좋았음.
마 밥 파트에서 미치루가 2층에 첨 가서 커텐치고 선풍기 바람 쐬는 것 좋았고
풍경 나온 것도 좋았음. 이런 거 전형적인 일본 영화의 장면 같음. 그 특유의 분위기
그치만 그것보다 내가 원한 건 음식이고 요리였는데...
나폴리탄,마밥으로 챕터가 나뉘어져 있으면서도 걔네도 딱 한번씩만 나오고
중간에 뭐 소세지 볶음이나 호박국수 이런 것들 나오긴 했지만
넘 감칠맛나게 보여주는 것.
마밥도 솔직히 진짜 더 보여줄 수 있었당...넘함.
오다기리 죠한테만 넘 신경쓴 거 같기도.
(근데 오다기리죠 ep도 마무리되지 않은 느낌임. 미치루 떠날때 오다리기죠 좋아하던
여자애한테 선물주고 아련하길래 뭔가 있나 했는데 그냥 그게 끝이었음. 아쉽아쉽
미치루 전남친 떼어낼 때 뜬금 프로포즈 하길래 헛...삼각관계인가? 했는데 아녔고...
물론 삼각관계였으면 그것도 나름의 실망은 존재했곘지만)
리틀포레스트는 내가 젤 기대하고 있는 영화라 이런 실망 없었으면 ㅠ
계절별로 편이 나뉜 것 같던데 뭘 볼지는 고민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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