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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8.02.07 *
  8. 2018.02.05 1월1일 ~ 2월 4일

초대장 10장 있어용-ㅅ- 댓글에 메일주소 남겨주시면 선착순으로 10분께 초대장을 드릴게요. 지금까지 초대장 발부를 3번정도 했지만 정말 개인의 블로그를 만드신 분은 한명밖에 없더라구용. 저도 초대장을 받아 그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곤 하는데 그런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당!

 

Posted by 버섯씨

나는 결혼식을 준비로 띵까띵까 놀았다! 하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해야할일은 분명히 많았다. 순천에도 많이 오갔어야 했고...! 그리고 신행을 다녀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정이었다. 전에 일기에도 썼지만 나는 설날이 마지막 도장깨기라고 생각했고 그것만 지나면 한동안 쉴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동안도 줄곧 쉰 것이나 다름없지. 엄청난 게으름을 피웠다. 마냥 쉬었다고 할 순 없다! 난 분명 알수없는 부담감에 짓눌렸다! 이제는 부담감으로부터 해방되었고 나는 더이상 게으름을 피워선 아니된당

놑북을 새로 샀다. 첨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좋다.-ㅅ- 이게 노트북이지!! 넘나리 가볍고 키보드도 따로 안들고 다녀도 되며(2015년이었나. 커피를 키보드에 엎지른 후로 줄곧 키보드를 함께 가지고 다님;;) 예쁘다. 컴퓨터가 좋아서 글을 쓰고 싶어질 정도다.

이번년도 창비 동화에 도전할 것이다. 아직 쓴 동화는 없지만 그럴거다.

이불을 갈 것이다. 지금 깔고덮은 이불은 세탁소에 맡기고 새 이불을 깔장!! 3월에 시부모님이 집에 방문하시는데 그 전에 꼭꼭ㅎㅎ

페인트 오면 곰팡이 주방이랑 식탁, 문턱 등에 페인트칠도 할꺼당

그리고 베란다에서 올라오는 하수구냄새를 막기 위해 하수구트랩을 사야하는데 그 이전에 하수구 그 지름?이 몇 센티인지 정확히 측정을 해야한다. 음 또

하 이건 아직 비밀이라 말할 수 없는데 어쨌든 그것들(?)도 사야하고. 화요일쯤으로 예상. 이거 더이상 미루면 안된다규ㅠ

그리고 밀린 유튜브 영상 편집도 할것이며! 내일은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다듬고

세탁기 청소도 해야함. 약품도 다 샀으니 청소하는 일만 남았땅. (세탁기 거름망 포함)

그리고 한편으론 먹고살기 위해서 국가공인자격증 시험에도 하나 도전할 것이다. 난이도가 어렵지 않고 응시자격도 까다롭지 않...아니 아예 없는 자격증이면서도 나의 적성에 맞는 것 같은, 그런 자격증을 찾느라 힘들었다. 물론 그거 있다고 취업되고 돈 많이 버는 것도 아니지만 넘나리 심심하고 막막하다보니 ㅋ 이것저것 해보는 거 아직도 못고쳤다. 어쩔 수 없어 ㅠ-ㅠ 난 그런애다.

아마따 깜빡할 뻔 했지만 그린존 카페도 어서어서 만들어야쥐

덜덜 할일이 이렇게 많았던 것이다! 다이어리에, 일기장에 매일 적으려 해도 까먹고야 마는데 그래도 블로그에라도 적어서 다행이다.

Posted by 버섯씨

상견례를 마치고 신혼여행을 준비하면서부터 줄곧 일본에 가자! 하고 생각했다. 왠지는 모르지만 오빠도 나도 그렇게 하기로 맘먹구 너무 덥지 않으면서도 가깝고 그래도 신혼여행 기분을 낼 수 있어야하고 등등 해서 정해진 게 오키나와였당. 사실 나는 신혼여행의 분위기보다는 일본음식을 넘나 먹고 싶었다.

일본어 1도 할 줄 모르지만 에어텔로...항공과 숙소만 예약 무슨깡인지...? 하지만 나름 도서관에서 여행용일본어 책도 한권 빌렸다. 결론적으로는 짐만 됐지만.

여행이 끝나고 오빠는 바로 다음날 일을 하러 가야했기도 하고. 우리는 놀자! 보다는 쉬자! 라는 개념의 여행을 택했다. 그래서 3박 4일의 일정중에 도착 다음날 1일 버스투어를 신청하고 나머지는 그냥 산책하고 먹으러 가고 그랬음. 돈도 조금밖에 안가져갔다.ㅋㅋ

몰골 왜저랩... 역시나 잘되어있는 인천공항.

이스타항공 카운터를 찾아 표를 받구...와이파이도시락에 가서 와이파이단말기를 수령하는 것이 인천공항의 미션이었고 우린 잔뜩 쫄았는데 생각보다 그냥 엄청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고 부모님께는 밥을 먹고 있다고 전화를 드린 뒤 일찌감치 면세점에 가서 아이쇼핑을 했당. 덩말덩말 돈이 없었어서... 여행경비를 주신 아버님 선물과 결혼식을 도와준 친구들 축가,사회의 선물만 구매하고 일찌감치 쇼핑을 마쳤다. 일본에서 기념품 사면되지 멀ㅋ 하면서.

 

입국심사도, 호텔체크인도 잔뜩 긴장했지만 암것도 없었다. 미저리오빠가 예전에 호주 입국심사에서 걸린적이 있다고 해서 괜히 쫄았음...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머큐어호텔이라는 호텔인데 나하시에 위치하고 있움. 우린 운전을 못해서ㅋㅋㅋ오키나와의 거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호텔이 모노레일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당. 일본어도 영어도 못하긴 하지만 영어 듣기 평가 마냥 두뇌풀가동하여 외국인 직원에게 체크인을 헀당. 근데 방은 코딱지만했음. 게다가 뷰도 엉망. 나는 방을 바꿔달라고 하자고 헀지만 오빠는 귀찮았는지 추억타령을 하며 그냥 그 방을 쓰기로 했땅.

생각보다 돌아다니기 귀찮아서 계속 호텔에 있고 싶었지만 국제거리로 향하기로 한다.

블로그 폭풍검색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음. 역시나 블로그에서 본 얏빠리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다. 양이 좀 적었는데 맛은 있었다. 식당안에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인. 국제거리에도 다 한국인. ㅠㅠ 게다가 국제거리의 대부분의 매장에선 기념품을 팔고 있었당. 아차. 오키나와에 오면 꼭 먹어야한다는 블루씰 아슈크림도 머거버림. 그냥 맛있었다라는 정도의 말밖엔.

블로그를 너무 폭풍검색해서인지 모든 게 나의 예상에서 1도 벗어나지 않자 조금씩 재미없어지기 시작했음. 어쨌든 밥먹고 날이 컴컴해져서 구글맵을 검색해가지고 집까지 걸어감~ 꽤 오래 걸었음. 골목에는 오키나와의 어떤 수호 상징이랄까? 액운을 막아준다는 사자 시사가 집입구마다 있었다. 그건 좋았지... 자판기도 무척 발달.

다시 호텔에 도착해서는 코딱지만한 화장실에 그래도 딸려있는 욕조에 몸을 담궜다. 미저리 오빠는 여행을 가서 숙소에 욕조가 있으면 무조건 목욕을 함.

둘째날에는 8시까지 티갤러리아로 가야했는데 이 티 갤러리아가 오모로마치역 바로 앞에 있다는 사실을 접수. 모노레일이 거의 지하철 정도로 자주오고 그래서 원래 7시 15분쯤 모노레일을 타려고 했지만 배가고파서 7시에 밥을 먹기로함 ㅋㅋㅋㅋ 호텔 조식 역시 블로그에서 본 그대로였지만 맛까지 예측할 순 없었기에 무척 맛있게 먹었다.

생각보다 늦게 출발을 했는데 비가와서 우산을 챙겼다. 후후. 오키나와 역시 섬이라 날씨가 오락가락 비가 갑자기 올때도 있다고 해서 야심차게 준비한 우산! 모노레일에서 고장나버림...;;

우산 고장에 거의 7시 55분에 오모로마치역 도착...하...겨우 버스에 올라탔다. 한국인 가이드라던 가이드는 혼혈이라고 했지만 한국말이 능숙하진 않았다. ㅎㅎ

버스투어의 일정은 만좌모->코우리지마섬->츄라우미수족관->아메리칸빌리지->다시 티 갤러리아

이렇게 였는데. 비도오고 예정된 시간에 버스에 오지 않으면 다음 목적지까지 택시를 타고 오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해서 ㅠ 허둥지둥 사진만 찍었다. 미저리는 나에게 진정하라고 했지만 난 진정할수가 없었음. 넘 미안해서 다음 투어에서는 오빠말을 무조건 따르기로했당. 우산도 샀움

조식

만좌모

사랑의 섬 코우리지마

여기서 츄라우미로 이동할 떄 도시락을  파는 곳에 들렀는데 츄라우미 수족관에는 먹을 데 정말 없긴 한데 햄버거 파는 트럭 있으니 차라리 그걸 먹는걸 추천함다. 그게 좀 비싸긴 해도... 도시락이 맛이 읎었으...

오키짱쑈를 기다리며 도시락을 까먹고 수족관 돌고 그래도 시간 남으면 향토마을과 머 그런데를 돌면 되는디요.

츄라우미는 고래상어를 제외하고는 코엑스 아쿠아리움보다 못하거나 비슷했음...오키짱쑈 물론 잼썼지만 왠지 돌고래가 불쌍하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했다. 차라리 향토마을에서 염소한테 풀준게 젤 꿀잼이었음. 여행이란 역시 암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뭔가 하는 게 재밌구나..

돈계산 잘못해서 넘 쪼끔들고 나와서 우린 커피도 한잔 갖다가 나눠마시고 쇼핑도 못함 ㅠ 아메리칸 빌리지는 거의 쇼핑하는 곳이었음 흐규규.

로숀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랑 과자 사서 먹고... 조금 줄서서 타코야키도 사먹음. 타코야끼 정말 맛있었는데 그걸 먹은 후로 줄곧 속이 좋지 않았당.

우리는 돈을 너무 쪼끔 들고가서 쓰지 못한 게 한이 되어버려서...편의점에서 2천엔을 탕진했다 ㅋㅋㅋ탕진잼.

셋째날에는 원래 슈리성과 수산시장, 도자기 마을을 가는 빡센 계획이 있었지만 컨디션이 너무 구려 무리라는 걸 깨닫고는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조식은 메뉴가 조금 바뀌어 있었는데 그것과는 다른 이유로 어제보다 그냥 그랬음. 먹고 호텔 근처 강을 산책한 후 하루 종일 쉬자던 미저리는 역시나 11시쯤 되니 심심하다며 나를 조르기 시작했다.

우리는 점심을 먹기로 결정 ㅋㅋㅋ 버스투어의 가이드가 추천했던 이온몰에 가서 쇼핑도 하고 맛난 것도 먹기로 했당. 오로쿠역에 있는 이온몰에서 아주 약간의 구경을 하고 그 3층에 있는 식당에 가기로 했는데 일반 식당과 회전초밥집 중 고민이었다. 회전초밥은 주문이 힘들 것 같아 나는 일반 식당을 가자고 했지만 쩌리는 갑자기 왜 모험심이 발동했는지 회전초밥집으로 ㄱㄱ.

일본어 번역 어플과 바디랭귀지, 약간의 영어로 겨우 주문에 성공한듯 했다. 일본식당에 가면 카운터에 앉을 건지 테이블에 앉을 건지 물어보는 곳이 많으니 참고하셈...

비싼줄도 모르고 이 참치를 두접시나 시켜버림...실상은 그냥 만들고 있는 분께 먹고싶은 걸 말하면 되는 것이었음. 그걸 마지막 접시쯤 깨달아서 고레 구다사이와 오이시를 말해주고 얼굴이 빨개졌다.

회전초밥으로 탕진하고도 배가 안차서 에이앤떠블유 버거가 맛나다고 하여 가봄. 진짜 맛남 강추

저녁에는 다시 국제거리에 가서 기념품을 샀다. 고구마타르트를 부모님께 드리자고 하여 좀 마니 샀다. 나중에 드렸을 때 별로 달지 않아서 좋았다고 부모님들이 말씀하심...내 입맛엔 영...

저녁으로는 일본 현지인 맛집 1위라는 유란기 라는 향토음식점에 가서 줄을 서서먹었다.

돼지고기조림과 오징어먹물 리조또...그리고 본고지라고 해서 오리온맥주도 한잔. 매우 맛있었다.

일정과는 전혀 다른 하루였지만 재밌었음.

마지막날엔 아침 11시에 호텔 체크아웃을 해야했고. 5시 반 비행기라 시간이 애매했다. 마지막 날까지 조식으로 아침을 때우고 호텔에 짐을 맡길 수 있다는 걸 네이버 검색을 통해 알아내따. 캔유킵마러귀지를 외워 짐을 무사히 맡기고 슈리성에 가기로 했다!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을 준다고 해서 결국 유료지역까지 들어가 완전재패를 했다. 거의 2시간 넘게 걸린 듯...ㅋㅋㅋㅋㅋ하지만 재밌었다. 완전재패를 해서 얻은 경품은 정말 허접했다. 지금도 책꽂이에 걍 처박혀 있음.

완전재패를 끝내고 호텔에서 짐찾고 오로쿠역에 가이드가 추천한 라멘집에서 마지막 끼니를 떼우기로.

일본음식은 다 먹고 가자라는 다짐으로 라면행 ㅋㅋㅋ

난 돈코츠라멘. 오빠는 볶음밥. 그리고 교자를 시켰다. 맛은 한국과 비슷했음. 그래도 맛있었다. 교자 꿀맛.

 

특별한 신행은 아니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옆에 나의 가장 친한친구인 미저리가 있어서 ♡...

하나하나 다 기록은 불가능하지만 아직까지 생생한 감정들. 그리고 오키나와에 대해서 공부도 좀 짧게 했다. 역시 여행은 즐겁군!!

 

 

Posted by 버섯씨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누웠다가,

내 코끼리 인형.

우리집에는 코끼리인형이 하나 사는데 많이 늙었다. 원래 내껀 아닌데 내가 더 많이 사랑해서 내 코끼리 인형이 되었다.

처진 눈이 나랑 비슷하게 생겼고 관절 사이마다 솜이 비었다.

그래도 아직 엉덩이 부분에는 솜이 많아서 다행이다.

냄새를 맡으면 아무 냄새가 나지 않는 냄새가 난다. 그야말로 무향이다. 어떤 사물이든 다 냄새가 있는데 얘는 정말 아무 냄새도 안 난다. 집냄새도 안난다. 그러니까 아무 냄새가 나지 않는 냄새가 나는 것이다. 요즘에는 이 인형이 없으면 잠을 자는 게 어려울 정도다.

나는 코끼리 인형을 세게 안았다. 내 동생처럼, 아기처럼

언젠가 얘를 놓아줘야 할 때가 올텐데 벌써부터 그때가 두렵다. 품에 안고 냄새를 맡다가 잠이 올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코끼리 인형을 잊지 않기 위해서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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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카페인 함유량에 대해.

 

커피와 탄산(중에서도 콜라)를 사랑하고...아니 그것들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나는 문득 카페인이란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정말 문득.

문득이라곤 하지만 저번에 주리가 방문했을 때 집에 있는 믹스커피를 마시려고 했었는데!

주리가 자기는 믹스커피 안마신다고 해서 내가 좀 충격을 받았었지. 해필이면 믹스커피도 맥스웰하우스였는데 제일 싸서 산 것임. 커피가루가 맥심이나 테이스터스초이스, 카누같은 것과는 다르게 정말 가루다. 알갱이가 없음. 왠지 건강불감증처럼 느껴지기 싫었던 나는, 그래도 어제는 홍차를 마셨다구 자랑스럽게 말했다. 주리는 홍차에도 카페인이 있다고 했다. 먼가 유쾌한 대화였음.

암튼 어제 얼음 동동 띄운 콜라를 마시는 나에게 오빠는 쯔쯔거리며 몸에 안좋은 건 다 먹는구만 하고 말했다. 또또 해필이면 그날 연어통조림 볶음밥에 토스트한 식빵을 먹었다. 그리고 잠자리에 눕자 조금은 잠이 안오는 것이다! 아아 이게 다 망할 카페인 때문이다 라고 생각했다.

이십대 초반...한양대 근처에서 자취를 할 때 셤기간이 되면 카페는 셤공부를 하는 한양대생들로 바글바글 했었는데 그때 들리는 소문에 어떤 남학생이 카페인 중독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했다! 물론 그 중독은 그 중독이 아니라 중독증상 할 때 아 그니까... 암튼 그런 뜻의 중독이었는데 카페인중독이라는 의학명은 따로 없다고 한다. 아무리 검색해도...그리고 그 남학생 이야기도 지금 생각해보면 과장일지도. 그때 당시에 악마의 드링크 같은 거 해서 잠깨는 데 좋다고 막 핫식스니 레드불이니 하는 온갖 종류의 에너지드링크를 섞어서 마시는 게 유행아닌 유행이었어서 그런 괴소문이 떠돌았던 것일수도 있다.

암튼 내가 카페인 함유량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 이유는 머 이런 것들이고 지금 카페에 와서 또 뭘 마실지 고민하다가 밤에 잠 못잘까봐 차를 시키자! 다짐하고는 얼그레이와 잉글리쉬블랙퍼스트 중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잉블을 시켜먹고 주리의 말이 생각나서 블라블라블라~

내가 즐겨먹는 커피맛우유에 옴총난 카페인이 함유되어있다는 충격적인 기사를 필두로

커피는 레귤러사이즈 기준 100mg 정도 홍차는 50mg

콜라 1캔 25g 초콜렛 1개 7g

윽...콜라보다 홍차가 카페인함유량이 더 높다니 말도 안도ㅑ~~

그래두 하루 커피 한잔은 좋다고들 하는데! 걍 마시자!! 예전처럼 하루에 세잔씩 마시거나 하진 않으니꽈 하하하

임산부도 하루 200mg까지는 카페인을 섭취해도 된다는데 그럼 거의 커피 한두잔은 괜찮다는 뜻!! 그래 마시자. 안마시면 이 각박한 세상 어떻게 살아가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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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망했다

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오빠는 방금 말했지만 오늘 하루는 좀 망한 것 같다. 그리고 멍한 것 같기도 맹한 것 같기도.

-아빠와 통화를 했는데 그때부터 기분이 상해서 연달아 온 엄마의 전화도 반갑지 않았다. 아빠는 전화를 해서 늘 부정적인 말을 늘어놓는데 그거에 대해 불만이 있다. 어쩌면 아빠에게 좋은 추억이 없어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또 안쓰럽긴 하지만.

-순간 내가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은 왠지 무기력한데 자꾸만 내가 나쁜사람(?)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는 사람일까. 우울하다.

-아차산역에 있는 아리랑빵집. 모든 케이크가 만원이다. 치즈케이크가 맛있어보였다. 다음에는 꼭 사먹어야지. 버섯라이프 2화를 올렸다. 난 노잼이ㅏ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보다는 다들 좋아해주었다.

-오겹살을 굽는 오빠 옆에 서서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미울떄도 많지만 내 옆에 있어줘서 문득 고마웠다 (오늘 산 오겹살에 유난히 비계가 많았는데 뜨거운 기름이 튀어오를 때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오빠는 집게를 내게 넘기지 않았다. 당연한 건데 좀 감동도 했다. 오빠는 모든 게 서툴지만 참 착한사람이다.) 오겹살을 굽고 먹으며 올림픽을 봤다. 멋진 장면이 많았다. 여자 단체 3000m에선 넘어졌는데도 1위를 했다. 대단하다.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이 필요했을까. 그리고 첫 금메달도 획득. 생각보다 재밌었다. 확실히 하계보단 동계올림픽이 재밌는 듯. 그걸 보고 나니까 갑자기 올림픽에 관심이 생겨서 김연아선수 성화봉송하는 것까지 찾아봤다. 김연아 선수는 나와 동갑인데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고 존경스럽다. 아아 팬이되어버릴 것 같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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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카페에 와있다. 미저리오빠는 이 카페 5층에 위치한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을 뛰고있다. 지난달부터 매일은 아니지만 오빠가 헬스장 갈때마다 따라 나와서 나는 이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게으르고 지루한 하루를 보내는 나에게 여기서 마시는 커피는 힐링이었다.(커피는 맛없음) 오늘은 몸이 좋지 않았지만 날씨가 춥지 않아서 나왔는데 조금 멘붕상태가 되었다.

핸드폰 배터리도 없고 자꾸 오는 전화도 싫고 그래서 폰을 충전해두고 노트북만 들고 나왔는데 문제는 이 노트북이 원래 내 노트북(?)이 아니고 오늘 새로 산 노트북이라는 것이다. 전혀 문제될 게 없는 문제인데 문제가 생겼다. 일기를 쓰면서 대충 계정 로그인하고 설치하면 오빠 운동하고 오는 시간이랑 맞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설치가 일찍 끝났다. 계정도 전에쓰던 노트북 계정 그대로 로그인만 했다.

문제1은 마우스 패드만 가져오고 마우스를 가져오지 않은 것이다 ㅋㅋㅋㅋㅋ 너무 멍충해서 할말이 없다. 다행하게도 새 노트북이라 마우스대신 이 뭐랄까 본체에 달린 휠로 겨우 사용은 가능. 

문제2는 연락인데, 전화는 받기 싫지만 카톡은 괜찮았기에... pc카톡 설치하고 그걸로 카톡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눈데 모바일폰으로 인증번호를 받아야한다 ㅋㅋㅋㅋ 컴터를 키자마자 그 생각이 났고 이제 어쩌지 하면서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일기도 다 써버렸고. 이대로라면 카페인데도 심심하다. 뭘 해야하지. 넘 어이없네 하 그래서 지금부터 그냥 생각나는대로 말해보려고 한당.

어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고 나서 투데이가 꽤 높아졌는데 유입경로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도대체 저 키워드를 치고 왜 내 블로그에 어떻게 들어온거지? 싶음...

내일은 카페를 개설할 예정이다. 친목회가 되고 있는 그린존의 스터디카페를! 오래 전부터 말하고 싶었지만 미저리가 따라한다고 놀릴 게 뻔해서 미뤄왔는데 오늘 놀림받고 애들한테 말했다. 카페 개설 대신 블로그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둘다 하면 되지 머.

블로그 추억여행을 떠났다가 ㅋㅋㅋ 내가 쓴 글에 오타가 꽤 많고 요상한 맞춤법을 쓴 것도 많다는 걸 알았다. 아니 보라카이 글에는 갔다왔다는 걸 자꾸 갖다왔다고 썼는데 왜 그랬는지 도저히...평소 맞춤법 틀린 걸 보면 소오름이 오소소 돋는 나라서. 이거 쓰고 얼른 수정하러 가야겠다.

앗! 이 말 쓰는 순간 오빠 등장 ㅎㅎㅎ 집에 가야징!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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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아침 해가 뜨는 걸 보자고 했지만 포기. 새로운 한 해가 왔다는 게 도저히 실감이...

-오늘에서야 내가 29살인 걸 깨달았다. 쩌리의 하객들은 꼭 간다고, 당연히 간다고 말했다고 한다. 쩌리는 그 말에 몸시 신나했다. 오늘 내가 청첩장을 보내고 비슷한 말을 들었을 때 나 역시 기분이 좋았다. 점심엔 고등어 조림을 먹었는데 뭔가 속이 안좋다.

-김ㅈㅈ언니는 내게 딸의 죽을 데워달라고 부탁을 했다. 부탁인지 강요인지. 그 언니를 보면 목소리가 크면 이긴다고 생각하는 아줌마들이 생각난다.

-눈이, 아니 진눈깨비가 내렸다. 지저분하게 내렸는데 아줌마가 카페에서 그 지저분한 눈을 보며 여러 번 감탄했다. 난 잘 이해가 안됐다.

-아빠네 동네는 동성학원과 가까운데 그 학원을 다닐 때 (초딩5학년) 정말 맛있었던 떡볶이 집에 들러 떡볶이와 순대를 샀다. 떡볶이는 쌀떡볶이로 바뀌어서 아쉬웠지만 사장님은 그대로셨다. 내가 초등학생 때 자주 왔었단 얘기를 하니 20년 넘게 그 자리에서 떡볶이를 파셨는데 초등학생들이 애기를 낳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귤 두봉지와 붕어빵까지 사서 배터지게 먹고 잠들었다.

-맡겨둔 사진을 찾으러 사진관에 갔다. 아주머니는 결혼을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웃는 모습이 예쁘셨다.

-길가다 미친 여자를 봤는데 욕을 퍼부어주고 싶었다. 역시 인간은 나뻐.

-메기 매운을 첨 먹어봤는데 매우 독특하고 맛있었다. 반찬까지 전부 다. 하지만 그 이후에 국수까지 먹고 토를 해버렸다. 그러고도 도넛에 피자까지. 결국 새벽까지 웩

-아주 솔직한 일기

-오징어는 결혼식에 못온다는 카톡을 보냈는데 어쩐지 미안해하지 않는 것 같아 기분이 상했지만 뭐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했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명절 KTX 예약을 했다. 나는 할줄 아는 게 없어서 미안한 마음에 오빠가 예매를 마칠 때까지 자지 않았다. 묘한 꿈을 꿨다. 꿈은 다른 차원(?)에 사는 나의 모습이라고 했는데 그런 무서운 꿈이라니. 그쪽의 내가 조금 걱정됐다.

-해피와 50이에게 전화가 왔다. 나는 감동을 받았다. 고마운 사람들을 기억해야 겠다.

-디데이.

-신혼여행.

다녀오니 수도와 세탁기 온수가 쓰리콤보로 얼어있었다. 외출 키고나갔는데도 왜... 녹이느라 고생했음.

-병원.

-순천.

-배고프기 전까지 말도 하지 말고 쉬자던 쩔새키는 "부부가 어떻게 말을 안행?!" 하는 귀여운 애교로 나를 깨웠다. 죽일뻔.

-축의금과 절값은 썼는데도 xxx원이나 되었다. 국민은행에서 거의 3시간을 넘게 있었다. 최악이었다. 그것 땜에 좋았던 컨디션이 망가진 것 같은 기분이다. 노트북 사려는데 하이마트가 넘 비싸서 깜놀했다. 인터넷에서 사야쥐. 지금은 카페에 왔는데 펜도 두고 오고 배도 넘 부르고...넘 오래있었더니 집에 가고 싶다. 하지만 오빠가 30분 넘게 편지를 쓰고있다. 스벌탱. BGM선곡은 구린데 볼륨은 또 겁나 커서 시끄럽다. 뒷테이블 아줌마 3명은 우리보다 빨리왔는데 아직도 안가고 목청이 진심 터질듯이 크다. 소리를 지르지 않고서는 대화불가능? 어휴.

-최근들어 가장 게을렀던 날이 아닐지. 쩌리 잔소리도 없었고. 낮에 우체국 간 거 뺴고는 밖에도 나가지 않았고. 저녁으로 짜장면을 시켜먹었는데 배달원 아저씨가 눈을 뒤집어쓰고 와서 눈이 온단 걸 알았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아이스라떼. 설탕시럽 듬뿍.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맛이다. 커피 최고!

-도서관에 일주일 넘게 연체한 책을 반납하고 떡을 찾아 집에 왔다. 생각보다 많이 걷지도 않았고 힘든 것도 없었는데 지쳤다. 또 다시 게으름을 피우려는 나에게 쩌리는 30분 핸드폰 사용금지령(?)을 내렸고 나는 오만 짜증을 다 내며 거부했지만 서러웠다. 친구를 만나고 싶어도 다들 직장인에 너무 멀고... 책도 읽기 싫고.ㅋㅋ무엇보다 쩌리 오빠의 말이 다 맞았기 때문에 갑자기 내 자신이 한심해졌다.

-소도둑.

-slow talk라는 카페 발견!! 들어가기 까지 모험심이 약간 필요했지만 음료와 카페 분위기, BGM, 향기까지 모든 게 맘에 쏙 든다. 우린 매일 여기에 오기로 했다. 

-친정다녀옴.

-집으로 온 택배 박스에는 수박이 있었다. 며칠 전부터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그 수박이! 쩌리 오빠가 ㅅ랑스러워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수박은 좀 덜익었음.

-드디어 샀다! 노트북과 외장하드. 노트북은 과연 잘 산건지 의문이지만 기왕 산 거 잘 써야지. 오늘은 하루종일 잤다. 쩌리마저 그랬다. 그리고 정말 잠들기 직전에 본 웹툰에서 나태지옥 얘기가 나왔고 이대로라면 나느 분명 나태지옥에서 벌을 받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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