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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01 *
  2. 2018.07.01 생후 65일 신생아 통잠 + 신생아 유산균

오늘은 사실 육아일기를 쓰러 블로그에 들어온 게 아니다. 물론 블로그를 하는 자체도 오랜만이긴 하지만. 그동안은 운이에게 너무나 많은 시간을 빼앗겨 나의 시간이란 게 거의 없다시피했다. 그나마 조금 낼 수 있는 시간에는 밀린 할일과 잠을 자두는 게 고작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날들이 계속 되겠지 하는 생각에 우울해지기도 한다. 여자로서의 삶, 한 사람으로서의 삶보다 엄마로서의 삶이 강조되기 때문에 우울해진다고들 하는데 그게 정말 정답인듯... 육아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는 운이의 얼굴을 보면 금방 풀리기 때문이다.

운이가 돌이 돌이 되고, 조금 크고 났을 때 내가 무사히 취직을 할 수 있을지 미래에 대한 걱정을 자꾸 하게 된다. 현실 미래... 그런 것. 뭐하나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스펙도 없고 경력도 없는 내가 30대가 되어 과연 내가 원하는 직장에 취직할 수 있을까? 애초에 원하는 직장이라는 게 없기도 하지만.

동화를 쓸 시간도 너무 부족해서 올해에는 하나도 쓰지 못할 것 같다. 암울...

암울한 얘기나 하자고 들어온 건 아닌데 푸념 겸 넋두리가 되었군. 출산으로 인해 변화된 외모 때문에 자꾸 떨어지는 자존감도 붙잡고 미래에 대한 희망 같은 것도 생기면 다시 블로그에 방문해야지.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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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어젯밤 운이가 드디어 첫(?) 통잠을 잤다. 그동안 길어봐야 4시간이었는데 어제는 10시쯤 부터 새벽 4시까지 5시간을... 그치만 나는 운이가 언제 깰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오히려 잠을 못잤다.

분유를 바꾸고 난 후에 운이가 분유를 자꾸 남긴다. 젖꼭지도 바꿔보고 했지만 1일1응아에서 2-3일에 1 응아로 바뀐걸로 봐서 변비문제인 것 같다. 변의 상태는 변비처럼 엄청 뭉치진 않고 예전과 비슷하지만, 접종 때 소아과 선생님 역시 유산균을 먹이며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유산균을 많이 검색해봤는데 바이오가이아 유산균이 가장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다. 해외배송이라 배송기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내일 주문할 것이다.

장마가 시작돼서 날씨가 꿉꿉하다. 아기는 온도나 습도에 민감하다는데 운이가 끈적끈적하다. 난 비가 싫어 빨리 장마가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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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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