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를 사 왔지

-"이봐, 안 사면 후회하게 될 거야."

뒤를 돌아보았어. 어린 당나귀가 돗자리를 펴고 앉아 혀를 팔고 있었어. 사실 나는 혀 같은 건 조금도 필요하지 않았어. 하지만 결국 그 어린 당나귀에게서 혀를 사 왔지. 왜 하필 혀를 사왔느냐고? 난 혀가 없거든.

- 혀, 품절.

다행이오. 내게도, 혀가 필요했던 이들에게도.


지구는 동그랗고

-할머니의 세계와 아빠의 세계는 언제나 달랐다. 아빠는 우주를 만들었고 할머니는 우주를 파괴했다.

-가방이 열리더니 구슬들이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밤바람 때문인 거야?"

"네가 엄마를 기다려서지."

아빠와 나는 우주의 그 어떤 것들도 우리의 소리를 듣지 못하도록 작게 속삭였다.

구슬들은 천천히 높이 떠올랐다. 우리가 누워 있는 바위도 구슬들을 따라 하늘 위로 떠올랐다. 아빠와 나는 바위 위에 올라섰다. 구슬들은 우리가 서 있는 바위를 중심으로 부드럽게 돌며 바람을 일으켰다.


나를 데리러 온 고양이 부부

-나는 학교 가는 길이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고양이 부부를 만나 산책하는 것이 좋았다. 고양이 부부는 언제나 느긋하게 걸었다.

-고양이 부부는 우아하고 노련하게 할짝할짝 차를 혀로 핥아먹었다. 물론 나도 엄마가 준 우유를 혀로 핥아 먹어 본 적이 있다. 엉덩이를 한 대 맞은 뒤로는 엄마 앞에서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일이지만. 나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국이나 음료를 핥아 먹을 줄 알았다. 잠시 잊고 있던 좋은 기억들이 몸에서 배어 나왔다. 내가 정말 고양이 부부의 아이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종이 집에 종이 엄마가

-나는 엄마의 말을 들을 때마다 가볍고 튼튼하고 좋은 소리가 나는 기타가 되는 상상을 했다. 그럼 언제나 엄마 등에 업혀서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고, 엄마가 나를 숨길 필요도 없고, 카페에선 나를 안고 노래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엄마의 기타가 되는 일은 꿈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다. 

-"집에 데려다 줘."

"그 집이 아니라 이 집이라고. 집이 훨씬 좋지? 네 친할머니 말이야. 이사 온 걸 모르고 내가 거기 데려다 준 거야. 얼굴도 비슷하고 해서. 너라면 한두 번 본 사람 얼굴을 기억할 수 있곘냐고. 머리 모양도 비슷하고 체구도 비슷하고 게다가 그 집에 살고 있으니 그런가 보다 했지. 그러니까 이건 절대 내 잘못이 아니야. 넌 대체 그날 그 할머니에게 뭐라고 말한 거니?"

"'엄마가 저를 버렸어요.'라고 말했어."

"미쳤었구나. 이건 다 네 잘못이야. 내가 분명히, 김영광 씨 딸이라는 말을 하랬잖아."

"그 말도 했어."


돌 씹어 먹는 아이 / 아빠의 집으로 / 아무 말도 안 했어? 까지 총7편

문학동네. 안경미 그림.


줄곧 빌리고 싶었던 송미경 작가의 돌씹어먹는 아이. 빌린 자리에서 다 읽었지만 필사하고 싶어서 반남은 안 했고... 김남중 작가님 책과 동시집을 빌리자! 했는데 동시집은 아는 게 없었고... 자존심을 빌리려다 싸움의 달인 빌려왔다. 곧 필사해야지.

송미경 작가님 책은 듣던 대로 상상력이 엄청났고... 혹시 난 주워 온 아이가 아닐까? 혹시 난 고양이가 아닐까 하는 어린이적 고양이 부부라는 재치있고 흥미로운 소재로 이끌어낸 나를 데리러 온 고양이 부부. 가장 재밌게 읽었다. 전체적으로 단편 동화의 진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려워하는 동화적 문장(?)과 소설적 문장(?)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점이 따라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었다. 지구는 동그랗고 같은 경우에는 내가 쓰는 어두운 동화들과 조금 비슷했는데 마지막에 환상적인 결말이라 좋기도 아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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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p - 89p

"아마 물고기 등에라도 닿은 거겠지."

선원은 이렇게 생각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그것은 물고기가 아니라 악아였습니다. 강바닥에서 낮잠을 자던 악어들은 위에서 막대기가 내려오자, 덤벼들어 막대기를 갉아먹었습니다.

이런일이 몇 번 되풀이 되는 동안, 막대기는 점점 짧아졌습니다. 어느덧 막대기가 1미터나 줄었는데, 선원들은 그 사실을 조금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앞쪽에 여울이 바싹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선원들의 막대기는 너무 짧아 강바닥에 ㅏㅎ지 않았습니다. 쿡 선장은 배를 그대로 나아가게 했고, 배는 그만 여울에 얹히고 말았습니다.

마침내 아프리카 다이아몬드호는 좌초했습니다.


95p

"오늘 밤엔 산책하러 나오길 잘했군. 희한한 고양이랑 인간이랑 배를 볼 수 있었으니까."

하마들이 즐거워했습니다.


111p

"왜 우리를 쫓아오는 거예요?"

"도망치니까 그렇지!"

코끼리가 외쳤습니다.

"당신이 쫓아오니까 도망치는 게예요. 왜 쫓아오는 거예요?"

"도망치니까 그렇지!"


126p

친해질 거야. 친해질 거야.

반드시 누군가와 친해질 거야.

친해지려고 애쓰지 않아도

반드시 누구하고든 친해질 거야.

싸움은 친해지고 싶은 사람하고만 하는 것.


138p

"마침내 원숭이 나라 박물관에도 희귀한 것이 들어왔다. 이 희귀한 것은 생물인 것 같군. 초원을 코끼리보다 빨리 달리고, 움직이지 않으면 흙과 구분할 수 없으며, 울음소리는 새와 같아서 붕 하고 운다." 

157-158p,165p의 이상한 기분

엄마 원숭이가 아기 원숭이들을 택시에서 거내 안아 올리자, 원숭이 왕이 물었습니다.

"어떤 기분인지 아기에게 물어보라."

엄마 워숭이가 아기 원숭이들에게 기분이 어땠는지 물었습니다. 그중 한 마리가 대답했습니다.

"이상한 기분."


원숭이들은 다시 소란스러워졌습니다.

모두 이상한 기분에 빠져 보고 싶다고 떠들었습니다.


원숭이 왕은 이렇게 기분 좋았던 적이 없을 만큼 기분이 좋았습니다. 택시에서 내린 원숭이 왕은 원숭이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이상한 기분은 좋은 기분이다. 좋은 기분은 택시의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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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도서관에 가서 동화책 두 권을 빌렸다.

월요일에 갔는데 어린이열람실에 어린이들이 아주 많았고. 내가 동화책이라고 말하는 책들을 아이들은 소설책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도 보았다. 뭔가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ㅅ' 

아 또... 어린이들은 정말 거침없다. 책을 소독하는 신기한 기계(?)를 첨 봤는데 겁쟁이 쫄보마냥 뒤에서 쳐다보고 있는 나와 달리 애들은 이것저것 능숙하게 눌러보았다. 그리고 조금 자랑스러운 듯 내 눈치를 살피기도ㅋㅋ

국내동화와 외국동화를 한 권씩 빌려왔는데 국내동화는 2002년도에 나온 책이라 그런지 진부하고 노골적인 표현들이많아 아쉬웠다. 외국동화는 또 일본책이라 깜놀...내가 왜 자꾸 일본동화책에 끌리는지는 생각해 보아야 할일이다.

이 책은 고양이 택시 라는 작품의 후속작 같은데 고양이가 직접 발로 뛰어 운전하는 택시라는 점과 재치있는 표현들이 좋았다.

톰의 아버지는 멋진 말을 많이 하는 고양이였다. 고양이는 언제나 매력적이지.

아직 반밖에 읽지 않았지만 확실히 좋았다.

사토 아야의 삽화도 멋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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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P

"어디까지 가세요?"

"이 얼마나 멋진 밤인가,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군."

신사 모자 고양이가 말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멋진 밤이군요. 그런데 어제도 이런 밤이었어요. 어디까지 가시나요?"

"어디로 갈 것인지는 인생에서 중요한 문제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세요?"

"인간은 왜 매일 집으로 돌아갈까. 이 또한 문제지."




15P 

"학문과 모험은 전혀 다르지 않답니다. 쥐의 수염과 꼬리 같은 거예요. 달라 보여도 쥐라는 사실은 변함없어요. 마찬가지로 학문도 모험도 인생의 한 부분이라는 점에서는 다 같은 것이지요."

"톰, 네 아버지는 어려운 말씀을 하시는 분이로구나. 우유를 듯겠느냐고, 네가 한번 여쭤보렴."

렌스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우유, 좋지요. 다만, 불에 따뜻하게 데워서 잘 식힌 우유를 마시고 싶군요."

존 박사가 말했습니다.

"맙소사, 여기서 더 성가신 일만 안 생겼으면 좋겠구먼."


29P

"모험을 꼭 해야만 하나요?"

"모험을 할 기회가 왔으면 잡아야지. 기회는 언제 또 올지 모르는 거란다. 어쩌면 평생 안 올지도모르고. 모험을 하면 되풀이되는 하루하루에서는 알 수 없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단다.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모험이 끝난 뒤에 알게 되는 법이지."


37-38P


바로크 은행장은 고민 끝에 다이아몬드 이야기를 부인한테만은 해도 되지 않을까, 하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을 참기는 힘들고, 그렇다면 부인에게만 이야기하고 두 사람 사이의 비밀로 하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바로크 은행장은 이미 잠들어 있는 부인을 흔들어 깨우고 말했어요.

"랜스가 스코트랜드로 병문안을 갈 모양이야."

부인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러는 척만 하는 거고, 사실은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어. 있잖아, 이건 아무한테도 하면 안되는 이야기인데, 당신한테만 특별히 말할게 정말 비밀이거든."

부인은 잠결에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톰의 아버지가 가지고 온 다이아몬드와 아프리카에 사는 원숭이 왕, 톰과 랜스할아버지가 다음 주 일요일에 아프리카로 출발한다는 것까지요.

발크 은행장은 이야기를 마치고, 그제야 만족스럽다는 듯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부인이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닏. 누군가에게 이 비밀을 털어놓지 않으면 마음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중략)

한편 바로크 부인은 비밀을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그래서 건너집에 사는 여동생에게만 털어놓기로 했습니다. 동생이라면 비밀을 지켜 줄 거라고 믿었으니까요.

하지만 여동생도 다이아몬드와 아프리카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 누군가에게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빵집주인에게만 이야기했습니다. 빵집 주인은 다시 꽃집 주인에게, 꽃집 주인은 또 신문 보급소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가 비밀을 지키고 있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45P

톰의 짐은 초대짱뿐입니다. 갖가지 나무 열매와 마른 벌레 들이 붙어 있는 커다란 잎사귀입니다. 톰이 초대장을 펼치자, 그 안에서 봉투 세 개가 나왔습니다.

봉투에는 각각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조금 곤란할 때 읽는 편지.'

'곤란할 때 읽는 편지.'

'아주 곤란할 때 읽는 편지.'


 56P와 63P의 센스

모두가 모여서 쇠고기 통조림으로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쿡 선장은 즐겁게 먹었습니다. 톰은 쥐를 먹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면서 먹었습니다. 랜스 할아버지는 울 것 같은 얼굴로 먹었습니다.

아프리카 다이아몬드호로 돌아온 래스 할아버지는 서둘러 생선과 감자튀김을 만들었습니다. 그날 밤은 모두 배부르게 음식을 먹었습니다. 

랜스 할아버지는 흐뭇해하며 먹었습니다. 톰은 쥐를 먹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면서 먹었습ㄴ다. 쿡 선장은 가끔은 생선도 먹을 만하구나, 생각하면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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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겐지 _ 은하철도의 밤

우리는 원하는 만큼 얼음사탕을 먹지는 못해도, 맑고 아름다운 바람을 먹고 아름다운 복숭아빛 아침 햇살을 먹을 수 있습니다.

또 나는 다 해진 옷이 밭이나 숲 속에서 가장 멋진 우단이나 비단, 보석이 박힌 옷으로 변하는 것을 이따금 보았습니다.

나는 그런 아름다운 음식이나 옷을 좋아합니다.

여기 나의 이야기들은 모두 숲과 들판과 철로에서, 무지개와 달빛한테서 얻어 온 것입니다.

떡갈나무 숲의 푸른 저녁을 혼자 거닐거나 11월의 산바람 속에 떨며 서 있으면 왠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그렇게 밖에 생각할 수 없는 것을, 나는 쓴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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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소개도 그림책이 되겠습니다.

요즘은 소설보다 그림책과 동화를 더 많이 읽고 있어서

당분간은 어린이책을 소개하는 일이 많을 것 같아요. 'ㅅ'

지난 번에 이어 오늘도 일본작가의 그림책 입니다.

(학교에서 빌린 도서라서 바코드 죄송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가장 큰 슬픔입니다.

아직 죽음이라는 게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은 어떻게 가족의 죽음을 받아들일까요?

죽음이란 건 정말 견딜 수 없는 영원한 슬픔이기만 한 걸까요?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그림책이 바로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라는 그림책입니다.

옛날에는 이렇게들 많이 말했죠.

"엄마는(아빠는) 하늘나라로 갔어!"

하지만 정말 그럴까? 요즘 아이들, 너무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믿지도 않는답니다.

이 책의 재미는 보이지도 않고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 엄마유령의 모습입니다.

하늘나라로 간 게 아니라 집에 있다구~!

그렇다고 마냥 웃기기만한 건 아닙니다! 따뜻함도 겸비한,

오락성으로써의 만화가 아닌 그림책만의 매력이죠!

주인공인 개구쟁이 건이가 엄마 몰래 저지른 잘못때문에 걱정하고 있는 장면인데요.

엄마가 죽고나면 그동안 못해줬던 일이 미안할 것도 같습니다.

모두 용서해줄거라는 할머니의 말과는 달리 성질을 부리는 엄마.

엄마는 유령이 되어도 엄마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엄마가 죽었다고 해서 갑자기 천사엄마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뒤에서 할머니랑 은근히 엄마를 까는 건이 ㅋㅋ

다 듣고 있어요.'ㅅ'

이건 위의 텍스트가 포함된 전체 장며인데요.

이 그림책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귀엽지만 디테일한 그림입니다.

자세히 뜯어보는 맛이 있어요! ㅋㅋ

일본 가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그림인 것 같습니다.

엉뚱한 건이. 앞에 건이가 잘못한 게 엄마가 잘 때 코딱지를 엄마 입에 넣은 거라고 말했는데

엄마는 다른 게 더 걱정인 모양입니다.

밤이 되어서 유령이 된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건이는

엄마의 등을 타고 동네를 한바퀴 돕니다.

헤어지기 싫다는 건이에게 엄마는 아까 장난칠때와는 달리 그동안 건이를 사랑했던 마음을 표현합니다.

진짜 감동적이어서 여기서 코끝이 찡했어요. ㅠ-ㅠ

이건 뒷면인데 안에 있는 내용과 이어지는 에필로그 형식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표지까지 내용으로 이루어진 것도 재미있고

엄마는 예전처럼 요리도 엉망이고, 잔소리도 자주하고 먹을 것도 좋아하는 모습으로

곁에 있는 모습입니다.

건이의 말처럼 "전혀 헤어진 게 아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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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아이들만의 전유물도 아니고

교훈을 주기 위한 책도 아니지만 재미와 감동을 통해 삶의 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 역시 꼭 엄마나 아빠를 잃은 친구들이 아니더라도 읽어본다면

엄마의 소중함도 느껴볼 수 있고, 예쁜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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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_ 루이스 캐롤_ 

상상의 샘이 메말라

더 이상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되면

이야기꾼은 진이 다 빠진 목소리로

"나머지는 다음에" 라고 말하네

"지금이 다음이에요"라는 

행복한 목소리들이 울리네


유은실 작가님_ 인터뷰 중

문학이란 불온한 것이고 동시에 또 따뜻한 것이잖아요.

아동문학 안에서도 불온함과 예술성과 따뜻함이 아름답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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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체와 재밌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

목욕을 하려 옷을 벗다가 옷이 끼어버린 아이가

스스로의 힘으로 옷을 벗어보려 하면서 엉뚱한 상상을 하는 내용입니다.

제일 재밌었던 건 자신과 똑같은 아이가 또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부분.

틀림없이 한번에 알아보고, 금방 친해지게 될거라고 이야기하는데 진짜 넘 귀엽네요.

결국엔 엄마의 도움을 받아 옷을 벗고 목욕을 하게 되는데…!

더이상은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마칩니다.

정말 귀엽고 재밌는 그림책이니까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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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혼자인게 싫어서 누구든지 만났어 조용한게 싫어서 쉴새없이 또 말했어 앞만보고 걸었어 돌아본적 없었어 잠시라도 멈추면 네가 생각 날까봐 하지만 소용 없잖아 네가 너무 보고싶어 한번이라도 너를 쉰적이 없어 긴겨울이 지나가고 어느새 또 봄이 찾아와 얼어붙은 내맘을 다시 감싸 줄것 같은데 밤하늘을 바라보면 어느새 또 네가 생각나 오늘도 난 잠들지 못할거란걸 너는알고 있을까 이별이 지날것 같아 쉬지않고 달렸어 잠시라도 멈추면 네가 생각 날까봐 하지만 소용 없잖아 네가 너무 보고싶어 한번이라도 너를 쉰적이 없어 긴겨울이 지나가고 어느새 또 봄이 찾아와 얼어붙은 내맘을 다시 감싸 줄것 같은데 밤하늘을 바라보면 어느새 또 네가 생각이나 오늘도 난 잠들지 못할거란걸 너는알고 있을까 너는알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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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어쿠스틱만 올리는 군. 하지만 스탠딩에그 넘 좋아 ⊙-⊙

담에는 잔나비 노래 포스팅 해봐야지.

카페에서 시간 때우는 동안 흘러나온 음악이 우연히 내 취향이어서

검색해서 듣게 되었는데, 가수가 스탠딩에그인거 보고 바로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다.

요즘에는 이 노래로 아침을 시작함.

아침을 시작하기 좋은 노래로 아주 딱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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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요리 영화가 좋다고 그래서 음 4가지 정도 보려는 중

오늘은 리틀포레스트 볼 것임


심야식당의 감상이라면 뭐랄까. (스포있음)

드라마를 꼭 먼저 봐야하는 건지?

중요한 것을 그냥 넘어간 것 같은 느낌을 떨칠 수 없었음.

예를 들면 마스터에 대한 얘기 나올 줄 알았는데... 1도 안 나오고. (눈에 상처 왜 있는 건지? 왜케 멋있는지? ㅈㅅ)

처음에 등장했던 조폭, 술집사람들, 게이, 남녀 선후배 경찰에 대한 얘기도

나오면 재밌겠당 했는데 하나도 안나왔음 아 좀 뭐랄까 보다 만 것 같은 느낌이.

단골들 얘기라고 하는데, 진짜 단골들 얘긴 안 듣고 몇 번 들른사람 얘기듣는 것 같기도 하고. 흠.

아, 납골함에 대한 이야기가 그나마 서사를 끌고 가는 중심이었는데

그건 마지막에 주인이 나타나서 갑자기 다 설명해주는 것 같아서 여기서 진짜 실망 대폭발.

하지만

인트로에 나오는 도쿄 풍경이라던가 노래들 좋았음.

마 밥 파트에서 미치루가 2층에 첨 가서 커텐치고 선풍기 바람 쐬는 것 좋았고

풍경 나온 것도 좋았음. 이런 거 전형적인 일본 영화의 장면 같음. 그 특유의 분위기

그치만 그것보다 내가 원한 건 음식이고 요리였는데...

나폴리탄,마밥으로 챕터가 나뉘어져 있으면서도 걔네도 딱 한번씩만 나오고

중간에 뭐 소세지 볶음이나 호박국수 이런 것들 나오긴 했지만

넘 감칠맛나게 보여주는 것.

마밥도 솔직히 진짜 더 보여줄 수 있었당...넘함.

오다기리 죠한테만 넘 신경쓴 거 같기도. 

(근데 오다기리죠 ep도 마무리되지 않은 느낌임. 미치루 떠날때 오다리기죠 좋아하던

여자애한테 선물주고 아련하길래 뭔가 있나 했는데 그냥 그게 끝이었음. 아쉽아쉽

미치루 전남친 떼어낼 때 뜬금 프로포즈 하길래 헛...삼각관계인가? 했는데 아녔고...

물론 삼각관계였으면 그것도 나름의 실망은 존재했곘지만)


리틀포레스트는 내가 젤 기대하고 있는 영화라 이런 실망 없었으면 ㅠ

계절별로 편이 나뉜 것 같던데 뭘 볼지는 고민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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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볼빨간 사춘기 - 싸운날


햇빛이 쨍쨍한 맑은 날 또 싸워

이제 더는 참지 못해 지겨워

결국 네 손을 뿌리쳐 돌아선 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천천히 걸어)


조금씩 주변을 서성거려 but finally 

눈치 없이 벌써 집으로 돌아간 너

너와 같이 맞췄던 내폰을 들어 네게 전화를 걸어


(이제 너와는) 진짜 끝이야

너도 다른 남자들이랑 똑같애

못된 말만 골라 네게 전송해

사실은 나 지금 너네집 앞이야


(2 hours later) 넌 전화를 받지 않아

(3 hours later) 나를 붙잡아 줬으면 해

(결국 5 minutes later) 눈물 뚝뚝 흘리며 네게 전화를 걸어


we fight and scream

break up and leave 

늦은 밤 날 위해 꽃을 사다 온

로맨틱한 너도 한여름 밤의 설렘도

처음으로 돌릴 순 없어


*

자존심 버리고 벨을 눌러 but finally

도 없이 벌써 단잠에 빠져든 너

너와 같이 맞춴던 목걸일 뜯어

잠든 네 얼굴에 던져


(이제 너와는) 진짜 끝이야

너도 다른 남자들이랑 똑같애

못된 말만 골라 네게 전송해

사실은 나 지금 너네집 앞이야


(2 hours later) 넌 전화를 받지 않아

(3 hours later) 나를 붙잡아 줬으면 해

(5 minutes later) 눈물 뚝뚝 흘리며 네게 전화를 걸어


we fight and scream

break up and leave 

늦은 밤 날 위해 꽃을 사다 온

로맨틱한 너도 한여름 밤의 설렘도

처음으로 돌릴 순 없어

(되돌릴 순 없어)


2 day later

3 day later

결국 5 day later 눈물 뚝뚝 흘리며

다시 돌아와 줬으면 해 


we fight and scream

break up and leave 

늦은 밤 날 위해 꽃을 사다 온

로맨틱한 너도 한여름 밤의 설렘도

처음으로 돌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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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사춘기 노래가 멜론 차트 1위길래 어쩐일인가 했더니

유희열의 스케치북 나왔었군요?

슈스케때 엄청 인상깊게 봤는데 앨범이 나온지도 모르고 있었어요.

1위한 '우주를 줄게'도 좋지만 우연히 알게된 '싸운날' 이란 노래에 꽂혀서 요새 계속 듣는중.

보컬 목소리가 정말 특색있어서 계속 듣고 싶어요.

하지만 역시 저는 가사를 보고 노래를 듣기 때문에 ㅠ-ㅜ 가사가 좋다는 말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진짜 개공감...

저 뿐만 아니라 커플이라면 진짜 다 공감할 것 같아요.ㅋㅋ

아무튼 즐감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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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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