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씨의 소소한 일상/일기'에 해당되는 글 34건

  1. 2019.04.17 4월 15일 ~ 4월 17일
  2. 2018.12.19 11월 - 12월 18일
  3. 2018.07.10 5월 2일~ 6월 24일
  4. 2018.07.08 4월 4일 ~ 5월 1일
  5. 2018.04.04 3월 26일 ~ 4월 3일
  6. 2018.03.26 3월 22일 ~ 3월 25일
  7. 2018.03.21 3월 9일 ~ 3월 21일
  8. 2018.03.09 3월1일 ~ 3월8일

*중간 3개월 skip *다시 시작하기 위함!

-미쳤엉. 일기를 안 쓴 사이 4월 중순이 되었다. 그 전에도 일기를 쓸 시간이 충분히 있었지만 어쩐지 일기를 써야 한다는 사실 자체를 까먹고 있었던 것 같다. 오늘은 어젯밤 운이가 잘 자준 덕에 컨디션이 좋았는데 아침이나 지금, 카페를 오면서 운이를 두고 나오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회식에 빠지느라 1만5천원 지출. 올해 들어 후회되는 지출 중 top5안에 들 것 같다. 하지만 회식을 했어도 비슷한 금액을 지출했을 듯. ㅅㅈ오빠는 내일부터 학원에 나오지 않는다. 취직이라니. 먼 얘기 같지만 당장 다음달부터 나도 회사에 나가야 한다.

-아침에 메가커피 사장님과 인사를 주고 받았다. 작은 인연이지만 이럴 때 기분이 좋다. 아침에도 오후 3시에도 시원한 봄 공기를 마시니 기분이 좋다. 나의 생활도 긍정적이 되어간다. 정말 행복한 하루다!

-remember 0416 도라에몽 일기장에 16일만 글씨가 노랗게 되어 있어서 새삼 뭉클. 세월호 5주기와 엄마 아빠의 결혼 기념일.

-학원 종강까지 일주일 남았다. 오늘은 딱히 할 게 없어서 인디자인 연습을 했다. 생각보다 어려워서 당황했다.

-에너지가 없다.

-오늘 아침에는 메가커피 사장님이 내게 큐브라떼 드릴까요 라고 해서 매우 실망했다. 왜 실망했는지는 전 일기를 읽어보면 알 것.

-운이에게 머리카락 뜯겨 단발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요즘

-미니멀 라이프 한다고 해놓고 잘 안나오는 볼펜이나 디자인이 구려 도저히 신기 싫은 양말도 꾸역꾸역 신는중.

 

'버섯씨의 소소한 일상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 12월 18일  (0) 2018.12.19
5월 2일~ 6월 24일  (0) 2018.07.10
4월 4일 ~ 5월 1일  (0) 2018.07.08
3월 26일 ~ 4월 3일  (0) 2018.04.04
3월 22일 ~ 3월 25일  (0) 2018.03.26
Posted by 버섯씨

-우울한밤이다. 좋지 않은 습과인데 기분 구릴 때마다 일기를 쓰게 되는 것 같다. 며칠 동안 웹툰 정주행을 한 것 같다. 새벽 3시를 넘긴 적도 있다. 로맨스 웹툰은 너무 재밌다.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머릿속으로 드라마로 생각하면서 보기도 한다. 이런 관련 직업은 뭐가 없을까... 뭔가에 이렇게 푹 빠진 것도 오랜만이다.

-불법주정차 경고 따지를 세번째 받았다. 위험하다. 주차장 알아봐야해...

-메디컬 다큐 보았다. 엔젤만 증후군과 로하드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에 대한 내용이었다. 안타까우면서도 운이가 아프면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같은 맘이 들었다. 아프지 말길

-직업선호도 검사를 했는데 상담직쪽의 직업이 많이 나왔다. 그치만 상담직에 종사할 생각은 없다.

-코에 운이ㅏㄱ 긁어서 낸 상처. 꽤 깊다.

-미저리 오빠의 영향으로 인해 시간을 허투로 쓰는 것에 대한 강박증 같은게 생긴 것 같다. 이전의 나나 그는 이렇게 조급한 사람이 아니었을텐데... 컴활 공부 때문에 싸웠고 나는 그 이유 때문에 공부하긴 싫다. 아니 그냥 공부하기 싫다!

-취성패는 약간의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취업을 못하면 어쩌지? 그 이전에 내가 영상편집쪽에 재능이 없으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불안감.... 심리검사에서 내 불안은 보통을 조금 넘는 범주였는데 그건 내가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을 나타낸다고 했다. 나는 걱정이 많고 그래서 계획을 자꾸 세운다. 그치만 그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 더 멋진 인간이 되고 싶어서 매일 꿈을 꾼다. 작은 구의동 집이 아니라 넓고 깨끗한 집.곰팡이가 없는집. 쓸데없는 물건이 없는집. 반은 놀이매트를 깔아두고 반은 보행기를 탈 수 있는집. 티브이가 있고 소파가 있는집. 크고 좋은 차. 시승감 죽이는 차. 계기판이 전자인 차. 멋진 직장. 단정한 머리. 날씬한 몸. 과거보다 점점 나아져서 과거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어제는 ... 내일은... 오늘은... 이렇게 적고 보니 나는 과거 - 미래 - 현재 순으로 비중을 두고 있는 듯 하다. '오늘할 일'도 일종의 미래이긴 하지만. 오빠는 나에게 2018년에 내가 참 많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그건 정말이었다.

-돌봄 선생님 오심.

-곧 2019년이 된다. 새 다이어리도, 새 일기장도 사야하겠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 물론 옛날 일기를 다 버려서 아쉽지만. 나도 미저리 오빠처럼 그냥 남겨둘 걸 그랬나...

-판다카페 닫아서 스타벅스 왔다. 커피값은 약 1.5배 별 매리트가 없다 사람이 좀 더 많다는 것 뿐

-마지막 자유. 밤수 끊기 꽤나 성공적

-조금 더 치열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 지금껏 무언가를 내가 스스로 당당히 말할만큼 한적이 있었나 내가 게으른 한량이란 걸 인정할 수밖에 없다. 

'버섯씨의 소소한 일상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15일 ~ 4월 17일  (0) 2019.04.17
5월 2일~ 6월 24일  (0) 2018.07.10
4월 4일 ~ 5월 1일  (0) 2018.07.08
3월 26일 ~ 4월 3일  (0) 2018.04.04
3월 22일 ~ 3월 25일  (0) 2018.03.26
Posted by 버섯씨

-조리원이 만실이어서 하루 대기방... 꼽이가 퇴원하는 날인데 하필 비가 왔다. 속싸개와 배넷저고리를 놓고와서 다시 집까지다녀왔다 멍청한 버섯씨...암튼 우리가 산 옷과 겉싸개에 싸인 꼽이. 퇴원 축하해!

-나름 조리원 생활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봤자 오늘이 3일차밖에 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도ㅒㅆ다. 내 맘이 너무 조급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오후에 3시 반에 신생아 촬영을 했다. 처음으로 싸개를 싸지 않은 운이를 봤는데 너무 말라서 (생각보다) 깜짝놀랐다. ㄱㅃ이 ㅇㅁ어머님과 조금 친해졌다. 어머님 아버님이 면회를 오셨다. 오랜만에 뵀지만 많이 편해진 것 같다. 어른들은 모유수유에 민감하셔서 그 부분만 없다면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을 것 같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유축을 했다. 유축한 모유를 신생아실에 가져다 드리면서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바로 "꼽"이의 "배꼽"이 떨어진 것. 배꼽은 뭔가 마른 오징어처럼 징그러웠지만 신기했다. 축하해! 엄마아빠가 면회를 왔다. 엄마는 운이가 예뻐 죽을라고 한다.

양가 부모님들께 선물을 전달... 네분 다 어느정도 만족하신 것 같아서 뿌듯했다.

-우리는 가족...

-웹툰을 보다가 잠드는 날이 오다니... 조리원에서 자격증 공부를 하려던 게 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이었는지 깨닫는 중이다.

-울었음...

-혼자 잔 지 꽤 오래되었다. 전에도 늘 혼자 자왔는데 오빠와 함께한 후로 혼자는 외롭다는 걸 알게 된 것 같다. 차라리 언능 집에 가고싶다.

-새벽에도 운이가 자리를 계속 비웠다. 걱정이 돼서 밤새 힘들었다.ㅎ ㅏ지만 운이는 낮에 아주 평안했다.

-아웃백 다녀오다.

-조리원 마지막 밤... 언제나 그랬듯이 끝이 안날 것 같은 날들도 곧 끝을 맞이한다. 조리원 첫날엔 언제 시간이 갈지 막막했는데 막상 내일이 되고나니 시간이 정말 빨리지나갔다. 운이는 출생신고를 해서 우리 등본 밑에 자녀로 등록되었다. 그리고 뚠뚠하게 살도 쪄서 제법 커졌다.

-육아전쟁. 일기를 쓰기는 커녕 쪽잠을 잘 시간도 부족한 3일을 보냈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는 별개로 내가 할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한 걱정이 크다. 아프다던가. 뭔가 부족하다던가. 어젯밤에는 제습기를 사네마네 하는 문제로 오빠와 다투기도 했다. 이틀 째 비가 내리고 무척 습하다. 특히 16일 밤에는 아주 이례적인 천둥번개가 쳤다. 특히 번개가 칠 때는 불을 켠 것처럼 밝아졌고 뒤따라 친 천둥은 무언가를 찢을 기세로 무섭게 내려쳤다. 무서웠다. 우는 운이와 천둥을 생각하니 가슴이 찌릿거린다.

-한양대병원 외래진료. 건강한 운이.

-부처님 오신날.

-연희문학 창작촌은 상상보다 더 많이 좋았다. 이미 다녀와 본 오빠가 좋다고 말하긴 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건물은 좀 더 모던한 느낌이었는데...나눠준 샌드위치는 포장부터 빵, 야채, 맛까지 전부 내스타일이었다. 그런 걸 먹고 있자니 내가 정말 예술인이라도 된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자기소개를 할 때 등 그곳에 있는 사람들 모두 기분 좋게 들떠있었다. 희윤과 건희는 그대로였다.

-출산 후 무언가를 자꾸 깜박거린다. 내 머릿속에 지우개..

-신생아 졸업.

-장난감도 운이만의 공간도 이 집엔 없다. 그게 너무 미안하지만 아껴서 이사가면 더 좋은 거 많이 해줘야지. 지금은 뽀뽀뿐. 아기 타노스 운이, 사랑해.

-현충일. 첫 외출. 그리고 그것이 전쟁의 서막이었다.

-산부인과 다녀옴. 초음파로 본 왼쪽과 오른쪽 난소에는 구멍이 있었는데 징그러웠다.

-지방선거일. 두번째 외출. 이번에도 바깥세상에 쫄았다.

'버섯씨의 소소한 일상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15일 ~ 4월 17일  (0) 2019.04.17
11월 - 12월 18일  (0) 2018.12.19
4월 4일 ~ 5월 1일  (0) 2018.07.08
3월 26일 ~ 4월 3일  (0) 2018.04.04
3월 22일 ~ 3월 25일  (0) 2018.03.26
Posted by 버섯씨

-아무 것도 하지 않은 날. 정신이 없다. 비가 올 거라고 했는데 새벽에만 잠깐 오고 말았다. 맘스터치에서 버거를 먹고 오뎅도 먹었다. 그리고 어린이대공원 산책. 오빠는 훌라후프와 운동기구 몇 가지를 했다. 몇개 안 했는데 지쳐보였다.ㅋㅋ

-식목일. 보슬비가 내렸다. 그래도 한참을 걸으니 우산이 흠뻑 젖었다. 작년 식목일에도 비가 왔었지. 일기장에 식목일, 나무들을 위해 비가 왔다, 라고 썼던 게 기억났다.

-윤재원 원장님-> 이혜란 원장님으로 담당 원장님이 바뀌었는데 이혜란 원장님이 넘 맘에 든다. 꼽이 이름도 기억해주시고. 나를 위해쥬는 것보다 꼽이를 위해주는 사람들이 고마운 요즘. 나는 맘충이 아니라 엄마가 되어가는 중인 것 같다 오빠는 공포영화 곤지암을 보고왔다 나는 금비라는 중식당에서 새우볶음밥을 혼밥했다. 그리곤 집에와서 지쳐서 거의 두시간을 쓰러져 잤다. 어떻게 잠들었는지도 기억이 안 나고 깨어나서도 몽롱해서 뭔가 무서웠다. 죽었다가 살아난 느낌이었달까.

-거리마다 벚꽃이 피어있다. 예쁘다. 카페에 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중인데 라떼가 먹고싶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장 작은 사이즈가 4100원이다. 넘 비싸다. 거의 밥 한끼값.

-엄마에게 전화가 왔고 엄마는 왠지 울먹거리는 것 같았다.

=만삭이란 언제태어나더라도 괜찮다는 뜻이라고 한다. 오늘은 태동검사를 위해 3층에 있는 분만센터로 갔다. 태동이 느껴질 때마다 버튼을 누르는 거였는데 30분 진행하는 동안 몇번 누르지 않았던 것 같다. 긴장을 해서인지 집에서보다 꼽이가 덜 움직이는 것 같았다.

저녁에는 도아언니를 만났다. 생각보다 즐거운 시간이었다.종로곱창은 생각처럼 엄청 맛있진 않았지만ㅋㅋ. 나는 실제의 기분보다 더 즐거운 듯 행동했던 것 같다.

-오늘 오빠는 운전면허 갱신을 위해 신체검사를 받으러 갔다.

-새벽 4시가 돼서야 잠에 들ㅇㅆ다. 헉자야겠다 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밤을 샐 수도 있었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 4주기면서 엄마아빠의 결혼기념일이다. 여러모로 우울에 빠지기 쉬운 날이지만 지나가겠지...

=오늘은 연지언니네 집에 집들이를 다녀왔다. 주해언니의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40분 넘게 지체되었다. 게다가 조금 어색하게 수정언니와도 카페에 있어야 해ㅆ다. 수정언니가 꼽이 내복을, 주해언니가 동화책을 사줬다. 언니들이란 좋구나!

연지언니네로 가는 동안 토짱의 취업소식으 들었다. 부러웠다.

연지언니네 집은 좋았다. 언니는 집들이 메뉴로 파스타 2종과 카프레제, 여린잎샐러드, 감바스를 준비해두었다. 모두 내가 좋아하는 메뉴여서 폭풍흡입을 했다. 주해 언니는 의외로 발사믹 소스도 올리브유도 잘 모르는 것 같았다. 생긴 것과 다르군.

-할머님,할아버님 일본여행 기념 만남

-건대 데이트. 엉터리 삼겹살. 이마트.

-시드누아 라는 카페 뚫어봄. 커피와 브래드를 파는 곳. 인테리어가 멋졌다. 홍대 연남동그런 느낌의 카페. 그래서 분위기며 기분은 좋았는데 힘들었다.

-며칠전부터 보고싶던 나의 소녀시대 관람. 설레고 싶어서 봤지만 그러지 못했다. 어른이 된 걸까. 치킨, 역대 최악의.

-요즘 며칠동안 출산에 관련된 꿈을 꾼다. 그래서 일어나선 꼽이가 무사한지 늘 걱정이 된다. 잠결에 오빠가 양치하고 옷을 고르는 장면을 뜨문뜨문 봤다. 왜 저렇게까지 들떴지? 얼마 전에 오빠가 건대에 갔을 때 오랜만에 사람을 많이 보니 좋다고 했던 게 기억났다. 오빠가 조금은 변한 걸까. 아무튼 오빠는 화장까지 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동아리를 만나러 갓다.

-꼽이 탄생.

'버섯씨의 소소한 일상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 12월 18일  (0) 2018.12.19
5월 2일~ 6월 24일  (0) 2018.07.10
3월 26일 ~ 4월 3일  (0) 2018.04.04
3월 22일 ~ 3월 25일  (0) 2018.03.26
3월 9일 ~ 3월 21일  (0) 2018.03.21
Posted by 버섯씨

-드라마의 영향으로 맥심커피를 마셨다. 기분이 별로인 꿈을 연달아 꾸었고 새벽까지 잠을 설쳤다. 일기는 쓰지 않았다.

-날짜감각이 아예 없다. 4월까지 며칠 남지 않았다는 것이 신기하다. 어제는 영이의 생일이었는데 그것마저 잊었다. 뒤늦게 선물과 메세지를 보내고 오늘 영이가 퇴근을 하면 통화를 하기로 했다.

-카페에 왔는데 잘못한 선택같다. 조용할 줄 알고 왔는데 ㅠㅠ. 고등학생들이 시험기간인가...모든 자리를 차지하고 떠들고 있었다. 게다가 요 며칠 커피를 마신 게 걸려서 아이스 녹차라떼로 시켰는데 이것도 미스초이스....그냥 커피시킬껄

-ㅈㅇ와 40분 넘게 통화.

-오늘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단수였는데 11시에 일어났다. ㅋㅋ

-카카오장보기로 주문한 쌀이 도착했다. 배송료가 3000원으로 조금 비싸긴 했지만 이마트에서 배송해주는 거라 노브랜드 상품을 주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필요한 거 한꺼번에 시키면 배송료도 없으니까 ㅇㅇ

-주말에 도서관에서 빌린 2권의 동화책을 다 빌렸고 함께 빌려온 청소년 소설이 1권 있는데 그걸 읽어보고 나도 청소년 장편 소설을 서볼까 생각중이다. (근데 청소년 소설 진짜 어렵다. 소설보다 더.)

-쩌리오빠의 외출. 새벽1시에 들어옴. 나는 오랜만에 인터스텔라를 다시 봤다. 첨 봤을 때 이해했던 만큼 똑가이 이해했고 감동,인상은 그때보다 적었다. 이 영화는 우리가 사귀게 된 날, 그러니까 오빠가 나한테 고백한 날 본 영화다.

-급! 이마트 행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고 줄곧 먹고싶었던 왕새우튀김을 먹기 위해!! (개웃기네. 오지 그 일념으로) 스타시티 이마트는 여전히 리뉴얼 공사중이었고 우리는 왕새우 튀김과 함께 산 연어초밥을 먹기 위한 장소를 찾아야 했다. 의도치 않은 건대 산책... 날이 무척 더워져서 반팔을 입었는데도 더웠다.

-4월이다. 꼽탄생 D-30 전날 보다가 잠든 영화 <모아나>를 보면서 밥을 먹고 많은 고민 끝에 4시에 오빠친구 커플을 만났다. ㅇㅇ씨는 씩씩한 성격에 밝았다. 내 말도 잘 들어주고... 난 말을 했다. 투머치토크...

-쌓아둔 일이 은근히 많다. 뭘 조금만 하면 지친다. 하지만 이제 자유도 얼마 안남았으니...되도록 많은 일을 하고 싶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_^

-역대급 싸운 날.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산전 마사지를 받다.

'버섯씨의 소소한 일상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2일~ 6월 24일  (0) 2018.07.10
4월 4일 ~ 5월 1일  (0) 2018.07.08
3월 22일 ~ 3월 25일  (0) 2018.03.26
3월 9일 ~ 3월 21일  (0) 2018.03.21
3월1일 ~ 3월8일  (0) 2018.03.09
Posted by 버섯씨

-난 금요일이 좋다. 그래서 목요일도 좋다. 오늘은 어제 아무것도 안한 바람에 밀린 것들을 하느라고 ㄱ의 하루를 보냈다. 점심은 어제 사온 세일하는 미트볼과 몇 가지 반찬을, 저녁으로는 김치볶음밥을 먹었는데 별루었다.

-어밴져스 메인 예고편이 떴고 너무 재밌을 것 같다.

-만삭의 사진으로 카톡 프사를 바꾸고 귀찮은 연락 몇통을 받았다. 이럼 안되는데. 연락에 감사하자.

-밤에 잠이 잘 안와서 오늘은 아메리카노 대신 바닐라 라떼를 시켰다. (결론 적으로 잠은 더 잘 안옴)

-원래는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신청을 하러 가려고 했는데 아침에 괜히 모든 게 귀찮아져서 가지 않기로 했다.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만 떼웠다.

-신토불이 떡볶이를 먹었다. 맛없진 않았지만 너무 매웠고 비쌌다. 그리고 어디서든 그냥 먹어볼만한 맛이어서 실망이었다. 맘스터치가서 햄버거 더먹었다. 거기다 집에 오는 길에 순대트럭에서 순대와 새코달콤, 아이스크림 등을 사와서 어밴져스1을 보며 먹었다. 돼지....

-오늘은 sc제일 산부인과로 옮긴 후 처음으로 쩌리오빠와 함께 병원에 갔다! 평일에 일을 뺄 수 없어서 주말로 정한 건데, 주말은 예약이 안돼서 대기시간이 길다고 했다. 가는 길부터 오빠가 영상을 찍어주었다. 평소에는 안하는 검사 2가지를 했는데 무서웠다. 결과는 다음진단 때 알 수 있단다. 오빠는 초음파를 실제로 본 것이 그렇게 놀랍지 않은 것 같았다. (구냥 내가 이런식으로 검사를 받는 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함) 하지만 나는 오빠랑 가서 정말 좋았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고 월남쌈을 먹으러 갔다. 하노이별 구의점은 쌈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건대점까지 가서 먹고...예정에 없었지만 쌀국수도 추가해서 먹었다. 저녁에는 목살도 구워먹었다. 오늘도 돼지...주말 돼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드라마 나의아저씨를 보고 감자탕을 사기 위해 아차산역에 갔다. 감자탕, 빽다방 사라다빵, 몽키바나나, 돼지고기, 막걸리 등을 사서 집에 왔다. 감자탕을 배찢어지게 먹고 자고 다시 일어나서 드라마를 보고 또 먹고. 그야말로 먹고 자고.ㅋㅋ 쩌리오빠가 살이 찌는데 나의 역할이 상당한 것 같다.

-9시 반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일기를 쓰고 책 한 권을 읽었다. 정확히는 하다가 말았다. 10시 반쯤 됐을 때 오빠를 너무 혼자둔 것 같아 침실로 갔는데 오빠가 조용히 책을 읽고 있었다. 후회했다. 쩌리오빠 인생에 방해만 되는 쩡유... 내일은 오빠에게 반드시 자유시간을 주겠다고 다짐했는데 벌써 귀찮고 두렵다.

-오늘 오빠는 친구들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2통이나 받았는데 (것도 친구들이 동네까지 옴) 오빠는 모두 거절하고 나를 선택했당. 기분은 좋았지만 또 걱정이다. 나땜에 친구들로 부터 정리되면 어쩌지 ㅋㅋ 이렇게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고립되는 건 아닌지... 별게 다 걱정

-12시가 넘었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 1시는 넘어야 잠이 올듯. 꼽이는 많이 커져서 움질일 때마다 배밖으로 움직임이 느껴진다. 밤엔 태동이 더 활발하구. 이제 좀 자야하는데. 이상한 밤이다.

'버섯씨의 소소한 일상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4일 ~ 5월 1일  (0) 2018.07.08
3월 26일 ~ 4월 3일  (0) 2018.04.04
3월 9일 ~ 3월 21일  (0) 2018.03.21
3월1일 ~ 3월8일  (0) 2018.03.09
2월11일 ~ 2월 28일  (0) 2018.03.01
Posted by 버섯씨

-3주만에 꼽이를 보고왔다. 오늘도 얼굴을 보여주시지 않는 그분...담당 원장이 개인사정으로 휴직하는 바람에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 쩝. 꼽이가 작다는 말을 듣고 김치만두를 샀다. 어제부터 먹고 싶었는데 괜히 참았다. ㅏ지만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지극히 정상적인 무게였다.

-우린 갑자기 살이 쪘다. 자기 관리가 칠요한 때. 매일 똑같은 일상이 지루해도 견디자.

-오늘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컨디션이 무척 좋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편이어서 환기도 시켰다. 창밖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고 햇살도 따뜻했다. 정말 곧 봄이 올 것 같다.

-봄 비가 왔다. 날도 풀렸다. 바야흐로 봄.

-이마트를 다녀왔다. 목적은 피자였다. XXXL 사이즈의 피자. 간김에 내일 먹을 김밥재료를 사기로 했다. 계산을 마칠 때까지 피자가게를 못찾아서 직원분께 물어봤더니 없어졌다고...허탈했다.

-라디오로맨스 하루에 1편씩 보는 중.

-일주일을 기다린 그린존 방문. 하지만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질 않았다. ㅎㄹ인 조금 늦었고 우린 신토불이 떡볶이를 먹으려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바로 포기했다.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았어서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분식점에서 나와 커피를 마시려던 중 ㅎㄹ이 도착해서 음료를 들고 집으로 갔다. 딸기와 김밥 핫케이크 맥앤치즈를 만들어먹고 공기와 원카드 게임도 했다. 수다도 조금 떨고 뱅을 하려다 실패했다. 더 자주 만나고 싶다.

-비가와서 날씨가 흐렸고 나는 그 이유떔에 하루종일 힘이 없었다. 쩌리오빠와 훌라후프로 내기를 했는데 내가 이겼다. 이번주 주말엔 내가 원하는 걸 먹기로 했다.

-오늘은 아무것도 안한 날이다. 정말 아무것도 안했다. ㅋㅋ 처음부터 아무것도 안하려던 건 아니다.

-난 핫케이크를 잘 굽는다.

'버섯씨의 소소한 일상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26일 ~ 4월 3일  (0) 2018.04.04
3월 22일 ~ 3월 25일  (0) 2018.03.26
3월1일 ~ 3월8일  (0) 2018.03.09
2월11일 ~ 2월 28일  (0) 2018.03.01
2월 5일~2월 10일  (0) 2018.02.11
Posted by 버섯씨

-쩔 오빠는 운동간다는 약속을 지켰다. 그래서 나는 동화를 쓰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했다. 아차산역에서 불백을 먹었는데 나는 구냥 구랬다. 속도 여전히 안 좋았고...

-집에 와서 페인트 칠을 했는데 재밌었다. 하지만 뒷처리가 쉽지 않았다. 쩔 오빠는 일만 벌리고 뒷처리를 안해서 원망스러웠다. 저녁까지 게임만 해서... 정말 짱났음...

-쩔 오빠와 어머님의 통화를 빨래를 널면서 가만히 들어보았다. 어머님은 통화하실 때 같은 말을 여러 번 하시는데 오빤 그걸 다 듣고 여러번 답했다. 갑자기 엄빠한테 미안한 맘이 들었다.

-지긋지긋한? 둘리틀 박사의 바다모험을 드디어 다 읽었다. 오빠가 월급 받으면 동화책 사준다고 해서 그 전에 다 읽기로...남는 건 별루 없다. 뉴베리상 2회 수상작. 넘 오래된 작품...

-난생처음 세무서에 다녀왔다. 세무서 근처에 세무사 사무실도 많았는데 인터넷 검색 전까지는 세무사 사무실이 세무서인줄 알고 엄청 겁먹었었다... 대기자가 32명이었는데 금방 줄었고 내가 나갈 때 쯤 다시 대기자가 30명 넘게 늘어있었다. 대부분 아줌마 아저씨들. 요즘 웬만한 건 홈텍스로 다 되니까...그래도 재밌는 경험이었다.

-이번년도 내 생일은 월요일이라 우린 생일 데이트를 앞당겼다. 작년엔 아쿠아리움에 갔었구. 올해는 민옥오빠가 공연중인 <공룡이 살아있다!>를 보고 아웃백을 다녀왔다. 생각해보면 쩔 오빠 생일은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늘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함께해서...미안하네. 다음 생일은 진짜 잘 챙겨줘야지. 선물로 받은 분홍 지갑은 넘 예쁘다. 절대로 잃어버리지 말아야지. 아웃백은 스테이크1 파스타1을 먹었는데두 넘 배가 불렀다. 그리고 넘 맛있었쥐. 돌아오는 길에 꼭 잡은 손이며 함께 낀 예물반지도 넘 좋았다.

-엄마 아빠는 왠지 내 생일을 잊은 것 같아.ㅠㅠ 오늘 우린 개인플레이?를 하기로 했는데 난 11시 30분이 넘어서 일어났다. 아홉시 반쯤 깼었는데 오빤 그때부터 한시까지 징기스칸 했다. 걱정이다. 점심으로는 삼겹살 먹었구 맛있었다. 된장찌개도 밥도 적당히 먹어서 기분 좋다. 과식은 정말 좋지 않아.

-다이소에 갔다. 만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필요한 물품들을 샀다. 일요일에 사람이 젤로 많은 듯... 끝나고 슬로우 톡 카페에 가기로 했는데 충동적으로 어린이 대공원에 갔다. 첨보는 동물도 많았다. 비가 아주 조금 와서... 동물들 냄새가 났다. 그리고 어쩐지 동물들이 무척 피로해 보였다.

-나는 원래 생일에 관심이 없었다. 이건 정말이다. 엄마와 아빠도 마찬가지다. 우리집에선 생일을 크게 중시하지 않고 그냥 형식적으로 미역국 먹고 선물 주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케이크를 먹는 그런 날쯤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미저리오빠는 생일을 꽤 중시한다. 축하를 많이 못받으면 시무룩해하고 내 생일도 아낌없이 축하해준다. 그래서 오빠한테 옮은 건지 이번 생일에 나도 모르게 기대를 해버렸다. 아버님과 어머님으로부터 축하카톡이 가장 먼저왔다. 엄마 아빠는 혹시나 했는데 정말로 내 생일을 잊었다. 엄마랑 아빠는 요즘 돈을 모으느라 힘들게 지내는 것 같다. 이해하면서도 속상해서 울어버렸다. ㅋㅋ 내 생일에는 오빠가 일을 한 건 첨이라 (데이트를 미리해서 그런지도) 생일같지 않았다. 그래도 쩡유의 날. 오빠의 잔소리는 없었다. 나는 하루종일 핸드폰만 했다. 아물론 아침에 곰팡 때 제거랑 페인트 칠도 했지만 오후엔 줄곧... 오빠는 퇴근 후에 내가 먹고 싶어 하던 케이크와 반찬을 사들고 왔다. 그리고 직접 미역국도 끓여줬다. 결혼 후 첫 생일, 정말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 같다.

-오늘 알라딘에 갔다와야겠다고 어제 밤에 말하는 바람에 정말 알라딘에 다녀올 수밖에 없게 되었다. 잠실 알라딘은 매우 가깝고 가기 쉽다. 동화 말고 다른 책을 사고 싶었는데 읽고 싶은 게 딱히 없고, 있어도 왠지 다 못읽을 것 같아서 사지 않았다. 하루키 책 1권 (오빠 주려고) 창비어린이 1권을 샀다. 정확히 말하면 동화책을 산 건 아니니까 목표는 달성했지만 사실 그것도 확실히 사고싶다!기 보다 다른 책들보단 사는 게 좋겠다는 정도였다.

-버스 옆자리 사람이 빵을 먹어서 빵냄새를 맡는 바람에 파바가서 바게트를 샀다. 진짜 왜그러냐.

-주리가 준 드립백으로 2잔 분량의 컾피를 내렸다. 그걸 마시면서 있으니까 카페에 온 듯

-점심에 카레를 먹고 저녁엔 치킨을 머겄다. 치킨을 다 먹고 남은 카레에 밥을 비벼먹었는데 내가 밥 쪼금만 비비라고 하고 배불르다면서 다먹었다고 쩌리가 진심으로 삐졌다. 나중에 사과하긴 했지만 기분이 서로 상했던 사건. 우린 이 사건을 카레사건으로 부르기로 하였다.

-무슨 이유 떄문인지 새벽 3시까지 잠을 설쳤다. 푹자고 싶었는데... 9시 반쯤 택배가 와서 깼다. 오늘 50이, 밈듀 에게 차례로 생일선물이 도착했다. 쩌리가 나보다 더 신난듯.

-어제 밤부터 설사를 한 오빠를 위해 죽을 사와서 먹어싿. 죽을 먹고 오빠의 배는 금방 나았다.

-저녁에 넘 먹고싶던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해먹었다. 베이컨이 비싸서 대신 햄을 넣었는데 짱맛있었다. 엄청난 양을 만들어서 맘껏 먹었다.

'버섯씨의 소소한 일상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22일 ~ 3월 25일  (0) 2018.03.26
3월 9일 ~ 3월 21일  (0) 2018.03.21
2월11일 ~ 2월 28일  (0) 2018.03.01
2월 5일~2월 10일  (0) 2018.02.11
1월1일 ~ 2월 4일  (0) 2018.02.05
Posted by 버섯씨
이전버튼 1 2 3 4 5 이전버튼

블로그 이미지
일상블로그 / 모든 것을 취미로 하는 사람 / 세상의 모든 귀여움을 사랑하는 사람
버섯씨

태그목록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