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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8.02.11 2월 5일~2월 10일
  3. 2018.02.05 1월1일 ~ 2월 4일
  4. 2018.02.05 -----------2018년------------
  5. 2017.09.24 일기를 너무 많이 밀려 도저히
  6. 2017.03.12 2월 8일~ 3월 11일
  7. 2017.01.22 1월11일~ 1월 22일
  8. 2017.01.10 1월7일 ~ 1월 10일

-내가 좋아하는 평화로운 시간이었는데 일기를 쓸까 하다가 미룬 것이다. 하지만 별다른 이벤트가 없었어서 그냥 일기를 미루기만 한 게 됐다.

-쩌리오빤 나에게 누워만 있는 돼지라고 했다.

-어제의 누워만 있는 돼지 드립을 되내이며 오늘은 무언가 근사한 하루를 보내겠다고 밤새 다짐했다. 하지만 명절을 앞두고 할 수 있는 게 도저히 떠오르질 않는다. 점심으로 오징어볶음 만들었는데 재밌었다. 나는 주부가 적성에 맞는 것 같다. 결국 오늘도 뒹굴 외에 한 게 없군. 한심한 쩡유경. 그래도 카페에 오니까 좋다. 여기서는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집도 카페처럼 만들어볼까. 일단 페인트는 주문했다. 곰팡이 주방에 칠을 할 생각이다. 영상 찍어서 유튭에도 올릴까 생각했는데 오빠도 마침 그 얘길 하길래 꼭 그렇게 하기로 마음 먹었다!

-오빠가 서브웨이 샌드위치 얘길 해서 먹고 싶어지는 바람에 서브웨이에 갔다. 이번에는 서브웨이 클럽에 도전했는데 맛있었지만 다른 샌드위치랑 비슷하기도... 역시 에그마요가 짱이다. 오히려 오빠 따라 갔다가 먹은 별로 먹고싶지 않았던 오뎅이 더 맛있었다.

-트위터를 다시 깔았다. 인스타그램보다 훨씬 나에게 맞는 것 같다.

-엄마가 온다고 해서 아침부터 청소기도 돌리고 바닥도 닦았는데 엄마는 정작 집에 5분정도 밖에 머물러있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집도 잘 못찾았다. 나는 빨리 면허를 따고 싶다고 생각했다.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과 더불어 미저리와 나의 삶을 조금 분리해야 할 것 같다고 느꼈다. 나는 오빠가 없을 때면 훨씬 덜 게을러지는데 그 이유가 모든 걸 오빠에게 맞추려는 내 잘못이란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오빠가 일을 하는 9시 부터 6시 동안 나는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밥도 12시에 맞춰 먹는다! 하지만 미저리의 삶을 생각해보면 그건 있다. 그래서 오빠는 오빠의 삶, 그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시간동안 나는 배제된다. 그러다보니 내게는 서운함이 생기는데 막상 맘을 비우고 내 시간을 즐긴다면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닌자초밥 맛있었지만 내 생각보단 별로...

-결혼 후 첫 명절.

-하루종일 잤다. 정말... 어째서... 그렇게 피곤했을까? 오빠는 집에서 깝치며 줄넘기 하더니 종아리에 알이 베겼다. ㅋㅋ

-쇼핑리스트를 메모하며 내가 느낀 건 내가 생활용품에 욕심이 많다는 것이었다. ㅋㅋ 난 다이소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급하게 필요한 건 행주, 머리고무줄, 지갑 정도였는데 딱 그것만 안샀다;; 다이소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당활스러웠다.

-글씨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단정하게 쓰고 싶은데 얼마전 기사에서 김여정의 글씨체를 공개하며 자음을 크게 쓰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자존감이 대단히 높은 것 같다고 했다. 나는 자음과 모음을 비슷하게 쓰는데. 나도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고 싶다.

-저녁에 머리를 감고 자는데 아침에 또 감는 것은 정말 귀찮다. 하지만 머리를 감고 화장을 하면 게을러지지 않는다. 전날 봐둔 미용실이 휴무여서 근처에 한군데 더 갔는데 거기도 닫혀있었다. 게다가 거긴 문앞에 흰색 비숑 한마리가 있다고 적혀있어서 앞으로도 못갈 것 같다. 결국에는 요거트스무디와 커피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부리또를 먹기 위해 건대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먹는 부리또 ♡ 정말 맛났다! 오빠는 곱빼기를 먹었으면서 내꺼도 한입 뺏어먹었다. 돼지야~

-낮엔 괜찮았는데 저녁엔 추웠다. 이런 게 일교차?

-아빠와 만나 곰탕, 쭈꾸미 비빔밥을 먹었다. 난 아빠와 어린이대공원을 산책하려 했는데 결국 카페에 가기로 했고 커피와 유자차를 시켜놓고 조금 얘기를 나누었다. 하지만 아바는 집에 가겠다고 얼마 안있다가 일어났다.ㅋㅋ 그게 어쩌면 아빠답기도...

-돌아오는 길에 어제 닫혀있던 미용실에 들러 머리를 자르려 했는데 옴총 큰 개가 있어서 (그것도 짖고 있어서) 들어가는 것조차 실패했다. 요샌 미용실에서 개를 키우는 게 유행인걸까...

-1시 45분 영화인데 12시 반에 집을 나섰다. 버스 정류장 앞엔 101호 김ㅈㅈ 언니가 다니는 교회가 있었는데 제7일안식일 예수재림교로 검색해보니 이단이었다. 충격... 내 자신을 불신해서 1시쯤 영화관에 도착했다. 즉석구이 오징어가 먹고 싶었는데 오천원이라... 버터구이 오징어 2개 삿까.

-영화는 재밌기 보다는 불편했다. 나와 2-3명의 관객을 제외하곤 시어머니 또래의 나이였는데 어떻게 봤을지가 궁금하다. 영화의 주인공 진영은 사법고시 1차에 붙었지만 임신해서 고시를 포기하고 결혼을 했다. 굉장히 재밌는 사람이었다. 영화를 보기 전부터 유명했던 대사 중 결혼을 하기 전에 내가 얼마나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이었는데...! 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전에 내가 미저리와 싸울 때 했던 말과 비슷해서 놀랐다. 시어머니는 그렇지 않지만 우리 부부와는 그 부부가 비슷했다.

-드디어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다. 별변화는 없지만 드라이까지 하고 나니 맘에 들었다.

-뭔가 하고 싶은 욕구는 100인데 몸과 맘이 나서지를 않는다.

-트위터를 정주행 하면서 예전에는 읽고 싶은 책도 많았는데, 하고 생각했다.

-그린존 친구들과 오랜만에 단톡을 했는데 미투 운동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조심스러워졌다. 그럼에도 그걸 모른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 몇마디 쏟아냈다. 바보같고 미성숙하긴...

-쩌리가 퇴근 한 후 1인 1닭 도전했지만 둘이합쳐 1.5닭 정도로 그쳤다. 오랜만에 먹은 딸기는 꿀맛이었다.

-엄마는 노가다 하는 곳 청소하는 일을 한다고 한다. 힘들 것 같아 걱정이다.

-아침일찍 쩌리오빠는 아차산에 등산을 갔고 나는 11시 반까지 서울대 입구로 향했다. 주리와 만나서 얘기하는 건 편하기 보다 설레는 맘이었다. 내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을 오랜만에 만났더니 ㅎ 은정언니도 오랜만에 얘길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일하는 중이라 얘기가 끊겨 아쉬웠지만. 담에 언니 쉬는 날에 보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속이 안좋았다. 김치볶음밥을 먹는데 한 두 숙갈 먹고 못먹겠다고 느끼면서도 꾸역꾸역 먹고 시리얼까지 먹었다. 속이 급격히 더 안좋아졌고 전날 무한도전을 보며 먹었던 마른 오징어가 잘 소화가 안됐던 것 같다고 그제서야 깨달았다. 두번정도 토를 했는데 두번째 토에서 기침할때마다 밥풀이 나와서 정말 기분이 드러웠다.

-내일은 부디 보람차야 할텐데. 머리를 말리며 한참 생각했다. 오빠가 머리를 말려주던 게 생각났다. 따뜻했지.

-2월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1년 중 가장 짧은 달인 만큼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그야말로 뭐했다고 벌써 3월이냐...라는 느낌. 일기를 쓰면서 느끼는 건 내가 아침형 보다 저녁형 인간에 가깝다는 것이다. 저녁에는 내일 뭘 할지 계획도 짜고 의욕도 만땅인데 오전엔 시간이 많다고 생각해서인지 도무지 집중이 되지 않는다.

-주리가 준 드립백은 향과 맛이 좋았다. 몇봉 안돼서 아껴먹어야 할 듯. 커피는 역시 삶의 질을 높여주는 데 최고다.

-결혼 후 늘어난 가족드르이 연락이 부담스럽다. 인생이란 어렵군.

-메추리알 장조림이 변해서 몽땅 버렸다. 뭔가 징그럽기도. 좀 아깝고 엄마한테 미안하다.

-레이어스 완결까지 다 봤다. 리뷰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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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망했다

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오빠는 방금 말했지만 오늘 하루는 좀 망한 것 같다. 그리고 멍한 것 같기도 맹한 것 같기도.

-아빠와 통화를 했는데 그때부터 기분이 상해서 연달아 온 엄마의 전화도 반갑지 않았다. 아빠는 전화를 해서 늘 부정적인 말을 늘어놓는데 그거에 대해 불만이 있다. 어쩌면 아빠에게 좋은 추억이 없어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또 안쓰럽긴 하지만.

-순간 내가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오늘은 왠지 무기력한데 자꾸만 내가 나쁜사람(?)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는 사람일까. 우울하다.

-아차산역에 있는 아리랑빵집. 모든 케이크가 만원이다. 치즈케이크가 맛있어보였다. 다음에는 꼭 사먹어야지. 버섯라이프 2화를 올렸다. 난 노잼이ㅏ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보다는 다들 좋아해주었다.

-오겹살을 굽는 오빠 옆에 서서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미울떄도 많지만 내 옆에 있어줘서 문득 고마웠다 (오늘 산 오겹살에 유난히 비계가 많았는데 뜨거운 기름이 튀어오를 때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오빠는 집게를 내게 넘기지 않았다. 당연한 건데 좀 감동도 했다. 오빠는 모든 게 서툴지만 참 착한사람이다.) 오겹살을 굽고 먹으며 올림픽을 봤다. 멋진 장면이 많았다. 여자 단체 3000m에선 넘어졌는데도 1위를 했다. 대단하다.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이 필요했을까. 그리고 첫 금메달도 획득. 생각보다 재밌었다. 확실히 하계보단 동계올림픽이 재밌는 듯. 그걸 보고 나니까 갑자기 올림픽에 관심이 생겨서 김연아선수 성화봉송하는 것까지 찾아봤다. 김연아 선수는 나와 동갑인데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고 존경스럽다. 아아 팬이되어버릴 것 같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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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아침 해가 뜨는 걸 보자고 했지만 포기. 새로운 한 해가 왔다는 게 도저히 실감이...

-오늘에서야 내가 29살인 걸 깨달았다. 쩌리의 하객들은 꼭 간다고, 당연히 간다고 말했다고 한다. 쩌리는 그 말에 몸시 신나했다. 오늘 내가 청첩장을 보내고 비슷한 말을 들었을 때 나 역시 기분이 좋았다. 점심엔 고등어 조림을 먹었는데 뭔가 속이 안좋다.

-김ㅈㅈ언니는 내게 딸의 죽을 데워달라고 부탁을 했다. 부탁인지 강요인지. 그 언니를 보면 목소리가 크면 이긴다고 생각하는 아줌마들이 생각난다.

-눈이, 아니 진눈깨비가 내렸다. 지저분하게 내렸는데 아줌마가 카페에서 그 지저분한 눈을 보며 여러 번 감탄했다. 난 잘 이해가 안됐다.

-아빠네 동네는 동성학원과 가까운데 그 학원을 다닐 때 (초딩5학년) 정말 맛있었던 떡볶이 집에 들러 떡볶이와 순대를 샀다. 떡볶이는 쌀떡볶이로 바뀌어서 아쉬웠지만 사장님은 그대로셨다. 내가 초등학생 때 자주 왔었단 얘기를 하니 20년 넘게 그 자리에서 떡볶이를 파셨는데 초등학생들이 애기를 낳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귤 두봉지와 붕어빵까지 사서 배터지게 먹고 잠들었다.

-맡겨둔 사진을 찾으러 사진관에 갔다. 아주머니는 결혼을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웃는 모습이 예쁘셨다.

-길가다 미친 여자를 봤는데 욕을 퍼부어주고 싶었다. 역시 인간은 나뻐.

-메기 매운을 첨 먹어봤는데 매우 독특하고 맛있었다. 반찬까지 전부 다. 하지만 그 이후에 국수까지 먹고 토를 해버렸다. 그러고도 도넛에 피자까지. 결국 새벽까지 웩

-아주 솔직한 일기

-오징어는 결혼식에 못온다는 카톡을 보냈는데 어쩐지 미안해하지 않는 것 같아 기분이 상했지만 뭐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했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명절 KTX 예약을 했다. 나는 할줄 아는 게 없어서 미안한 마음에 오빠가 예매를 마칠 때까지 자지 않았다. 묘한 꿈을 꿨다. 꿈은 다른 차원(?)에 사는 나의 모습이라고 했는데 그런 무서운 꿈이라니. 그쪽의 내가 조금 걱정됐다.

-해피와 50이에게 전화가 왔다. 나는 감동을 받았다. 고마운 사람들을 기억해야 겠다.

-디데이.

-신혼여행.

다녀오니 수도와 세탁기 온수가 쓰리콤보로 얼어있었다. 외출 키고나갔는데도 왜... 녹이느라 고생했음.

-병원.

-순천.

-배고프기 전까지 말도 하지 말고 쉬자던 쩔새키는 "부부가 어떻게 말을 안행?!" 하는 귀여운 애교로 나를 깨웠다. 죽일뻔.

-축의금과 절값은 썼는데도 xxx원이나 되었다. 국민은행에서 거의 3시간을 넘게 있었다. 최악이었다. 그것 땜에 좋았던 컨디션이 망가진 것 같은 기분이다. 노트북 사려는데 하이마트가 넘 비싸서 깜놀했다. 인터넷에서 사야쥐. 지금은 카페에 왔는데 펜도 두고 오고 배도 넘 부르고...넘 오래있었더니 집에 가고 싶다. 하지만 오빠가 30분 넘게 편지를 쓰고있다. 스벌탱. BGM선곡은 구린데 볼륨은 또 겁나 커서 시끄럽다. 뒷테이블 아줌마 3명은 우리보다 빨리왔는데 아직도 안가고 목청이 진심 터질듯이 크다. 소리를 지르지 않고서는 대화불가능? 어휴.

-최근들어 가장 게을렀던 날이 아닐지. 쩌리 잔소리도 없었고. 낮에 우체국 간 거 뺴고는 밖에도 나가지 않았고. 저녁으로 짜장면을 시켜먹었는데 배달원 아저씨가 눈을 뒤집어쓰고 와서 눈이 온단 걸 알았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아이스라떼. 설탕시럽 듬뿍.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맛이다. 커피 최고!

-도서관에 일주일 넘게 연체한 책을 반납하고 떡을 찾아 집에 왔다. 생각보다 많이 걷지도 않았고 힘든 것도 없었는데 지쳤다. 또 다시 게으름을 피우려는 나에게 쩌리는 30분 핸드폰 사용금지령(?)을 내렸고 나는 오만 짜증을 다 내며 거부했지만 서러웠다. 친구를 만나고 싶어도 다들 직장인에 너무 멀고... 책도 읽기 싫고.ㅋㅋ무엇보다 쩌리 오빠의 말이 다 맞았기 때문에 갑자기 내 자신이 한심해졌다.

-소도둑.

-slow talk라는 카페 발견!! 들어가기 까지 모험심이 약간 필요했지만 음료와 카페 분위기, BGM, 향기까지 모든 게 맘에 쏙 든다. 우린 매일 여기에 오기로 했다. 

-친정다녀옴.

-집으로 온 택배 박스에는 수박이 있었다. 며칠 전부터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그 수박이! 쩌리 오빠가 ㅅ랑스러워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수박은 좀 덜익었음.

-드디어 샀다! 노트북과 외장하드. 노트북은 과연 잘 산건지 의문이지만 기왕 산 거 잘 써야지. 오늘은 하루종일 잤다. 쩌리마저 그랬다. 그리고 정말 잠들기 직전에 본 웹툰에서 나태지옥 얘기가 나왔고 이대로라면 나느 분명 나태지옥에서 벌을 받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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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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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옮겨쓸 용기가 나지 않는다.ㅋㅋㅋㅋㅋ포스팅을 위해 오랜만에 3월부터 9월까지의 일기를 모두 읽었다. 어떤 날은 정말 생생하게 기억이 났고 어떤 날은 내가 무슨 말을 쓴 건지 알 수 없는 날도 있었다. 그런 일기는 아마 가식적인 일기였을 것이다. 누군가 볼까봐. 왜...그런지...?

아무튼 10월부터 다시 일기를 업로드해야겠다. 9월동안은 게으를 예정이라서. ; -> 아무도 날 막을 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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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0

드디어 일기장을 샀다. 지금까지 샀던 일기장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일기장이다.


1

내일은 CM 오리엔테이션 있는 날이다. 그리고 곧 교육이 시작된다. 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일수도 있는데 차라리 빨리하고싶은 마음이다. 


2

생리터졌다. 약을 먹어도 통증이 있다. 


3

선주에게 선물이 왔다. 마음착한 아이. 선주가 꼭 예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


4

아침일찍 일어나서 오리엔테이션 다녀왔다. 유니폼도 받고 교육도 받고 동기들도 만났다. 넘 좋은 것이다.


5

두 시간 동안 꿀잠을 자고 잠실로 향했다. 홈플러스에서 치즈도 사고 흰 운동화가 필요해서 샀다. 돈을 벌려고 일하는 건데 자꾸 돈 쓸일만 생긴다.


6

롯데리아에서 오빠랑 계이득 팩을 먹었다. 오빠가 나한테 새우버거를 양보했다. 맛있긴 했지만 오빠꺼를 한입 뺏어먹을 때보단 아니었다. 미안했음


7

오늘 진짜 추웠다. 바람이 장난 아니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글씨가 예쁘게 안 써진다. 짜증남


8

지브리스튜디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인 <바람이 분다>를 봤는데 수선 맡겨둔 바지 때문에 집중하지 못했고 바지를 찾고 왔지만... 

영화 해석이 좀 난감해서 유튜브로 해석을 찾아봤는데, 그래도 나의 실망은 좀 변하지 않았다.


8 -1*

쓰고 있는데 자꾸 내가 일기를 블로그에 업로드 했었나 하는 생각이? 뭐지 이 알 수 없는 기시감은


9

6주동안 돈을 아끼겠다는 내 계획은 지켜지고 있으며 나의 정신력에 무척 놀라고 있다.


10

이렇게 열심히 하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어,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갑자기 덜컥 겁이 나기도 한다.


11

김남중 작가의 싸움의 달인은 여러모로 좋았다. 장점과 단점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입에 지식인에 싸움의 기술을 올린 후 Q&A 방식을 그대로 보여준 것은 아주 신선하고 잼있었음. 깨알 닉네임 같은 디테일이 엄청났다. 하지만 후반으로 가서, 재개발 얘기에 다다랐을 때는 이미 동화에서 너무 많이 읽은 장면이 나와서 좀 아쉬웠다.

12

발렌타인 쪼콜렛을 시간에 쫓겨 사지 못했다. 재작년엔 쿠키 구워주고 작년엔 가오나시 인형 사줬는데... 아무리 바빴다고 해도 반성해야지. ser이는 "나도 남자라고!" 라며 잉잉 거렸다.


13

일기를 쓰려다 말고 잠이 들었다.


14

티백을 우리다가 손을 데었다. 화상 연고를 샀는데 9천원이어서 살 수 없었다. 엄마카드로 결재했다. 멘탈이 살짝 무너짐. 울뻔했다. 고모님께서는 신세계 상품권을 주셨다. 


15

졸업식. 졸업식의 모든 장면이 꿈만 같다. 교육 때문에 못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게 된 것도 신기하고. 뭔가 뒤죽박죽.

친하지 않던 사람에게도 가족들 앞에선 기를 살려주려 서로 보이지 않는 노력을 했고. 웃음과 꽃다발이 있었고. 그린존쓰는 많이들 취업을 했다. 

이모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 이야기 할 땐 미웠다.

다동 3층 복도에서 엄마와 이모, 아버님 어머님, 어찌가 만나 인사했다. 왕뻘쭘ㅋㅋ. 신기한 경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돼지갈비를 먹고 잠실에 가서 오빠의 가족들과 맥주를 마셨다. 호텔에서 맥주 마실 때 기분 가장 좋았다.


16

중요한 일이 많아서 일기를 몰아 썼는데 다신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17

같이 실습했던 소별이가 오늘부터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도 좋지만 소별이가 제일 좋았는데 넘 슬펐다.


18

블로그는 당분간 쉬고.


19

사고싶은 것.

뒤집개. 집게. 튀김기. 미니그릴. 다리미. 옷. 전기포트. 젓갈. 액자. 쯔유. 모자. 가방. 블러셔.

왜케 많아.


20

폭풍같은 일주일이 지나가고 3월이 됐다. 3월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달이다. 내 생일도 있고 봄이면서도 살짝 춥고 무엇보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좋은 달이기 때문이다. 'ㅅ'


21

어제는 3.1절


22

다리가 많이 두꺼워졌다. 짱나.


23

오늘은 나의 생일. 생일을 핑계삼아(?) 데이트를 했다. 아쿠아리움도 올림픽공원도 오빠와 함께해서 좋았다. 축하메세지도 생각보다 많이 받았다. 올해가 벌써 3개월이나 지나갔구나. 내년에는 많은 것이 처음으로 달라져있겠지? 아가씨로써의 마지막 생일인지도... 아무튼 넘 재밌게 보내서인지 내일 가기 싫다. 으. 아! 그리고 선물로 받은 이 일기장도 아주 맘에 듦. 기분 좋다.


24

어제 일기를 쓰고 오늘 느낀 두 가지. 1: 먹펜으로 쓰지 말아야겠다. 2: 옆 페이지에 소설 문장이 끝나지 않아도 짤리는 군. 오늘은 유현언니까 나에게 교육생 중 내가 제일 편하다고 말했다. 나도 동감이라서 기분이 좋았다. 하루 늦게 케이크와 꽃다발을 받았다. 여러모로 기분이 좋긴한데 피곤하다.


25

어제...

그러니까 이 일기장 기준 오늘, 일기를 쓰지 않았는데 옆 페이지가 설국의 문장이라니.


26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다. 일에 익숙해져서 서있는게 전처럼 힘들진 않지만 집에오면 다리가 부어있다. 


27

직장인들이 불금불금 하는데 오늘은 불목이다. 내일 늦게까지 자기는 글렀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이제진짜 일을 다니면 쉬고 싶어도 그럴 수 없겠지 넘 슬프다. 계속 학생이면 좋을텐데. 블러셔 유통기한이 2015년 10월까지였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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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8시에 일어났는데 다시 자버림.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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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이력서를 썼는데 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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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부터 나의 일상은 특별할 것이 없는데. 순천 다ㅕ오고 연진언니 결혼식이 끝난 후로는 계속 누워서 유튜브만 본다. 그리고 자기 전엔 알바몬을 보고. 불안해하고 안심도 한다.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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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이것저것 아주 잘하는 아이고 똑똑한데 바보 연기 하다가 정말 바보가 되어버린 것 ㄱ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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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신이 쑤시는데 가구들 보면 뿌듯하다. 내가 가구 조립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 예전에 나노블록을 조립하던 것이 생각났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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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은 바리스타처럼 살려고 했더니 ser이 나보고 변했다고 했다 깝치지 않는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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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고슴도치 - 문선이, 푸른숲 2004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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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가 아니라 축하카드지만, 엄마에겐 오랜만인 것 같아 열심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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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이에게 동화를 보여준 이래로 (공모전이후) 가장 괜찮은 반응이 나왔고 반드시 계속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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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이의 소설이 좋았다. 글은 역시 경험에서 나오는 것. 나의 겨엄도 살펴봐야겠다. 방금 전 동화에 립밤 얘기를 썼는데,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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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께 톡이 왔고, 난 과제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ser이와 나는 지금 우리 상황을 드라마 <화랑>의 주인공들에 대입시켰다.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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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많은 꿈을 꿨는데 지금은 거짓말처럼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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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가 종영했다. '도깨비'란 영역(?)은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부터 내가 깊이 골몰하던 것인데 (전학온 도깨비, 도깨비찻집 등의 제목으로 쓰다만 습작동화 두 편도 있고...) 추후 10년은 드라마의 여파로 도깨비동화를 쓰지 못할 것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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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갔다왔다. 이번에도 국내1 해외1 동화를 빌렸다.

제니퍼 홀름 - 우리모두 해피엔딩, 다산기획 2012, 뉴베리상 수상작. 미국작가

류화선 - 환상정원, 문학동네 2013 보름달문고 56 ,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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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이 얼마 안남았지만 쫄지 않고 쓰고 있다. 다쓰면 새로 사기보단 다이어리에 쓸 예정인데. 그야말로 예정일 뿐이다. 크기가 작아서 다 쓸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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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커피를 못 마셨다. 쥬씨에서 마시긴 했지만 양이 적었음 책상이 생기고 나서 카페를 안 가는 건 괜찮은데 커피가 없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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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계획표?를 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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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데리다

프랑스철학자. 철학 뿐 아니라 문학, 회화, 정신분석학 등 많은 저서. 현대 철학에 '해체'의 개념 도입. 본질 - 현상 이분법 부정.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 인위적인 것. 언어와 음성 둘 다 온전하지 않다. 명명. 생각. 말(음성)이 먼저? 글(문자)이 먼저? 말, 기록의 필요성 서양 사상. 말의 중요성 = 이성적인 것 중시

꽃. 개인의 경험. 감정을 바탕으로. 말과 글의 순서를 해체. 실제 사물을 정확하게 담아내는 것은 글이다! - 데리다

글을 해체해서 진짜 의미를 파악해야. 글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다른 것과 연관 시키지 x 그 자체만을. 엄마<->아빠 (x)

이성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다른 것을 억압 (남성-여성, 백인-유색인) 해체하라.

기표/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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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9시에 일어나는 거 성공했다. 컨ㄴ디션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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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언니 결혼식을 보니 결혼식이 매우 현실처럼 느껴졌다. 머릿속으로 나의 결혼식 모습을 그려본다. 나보다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더 많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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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오래 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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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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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이 과외를 그만두었다. 시험도 보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순식간에 무언가를 잃어버린 기분이 되었다.

-+ 하지만 인정이가 과외를 계속 진행하는 것은 내가 봐도 조금 무리인 것이었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고 그 안에 너무 수없이 많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에. 게다가 한달내에 언어적감수성과 깊은 사유의 방식을 얻어가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구멍은 구멍이다. 무언가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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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만에 새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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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버섯이 되어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다이어리를 정주행했다. 기억이 안 나는 말들도 있었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말들도 아주 많았다. 확실히 글씨는 그 때 더 잘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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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앤비커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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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존, 나는 쩔오빠의 민행사처럼 큰 소속감을 느끼고 싶다. 그런 면에선 낟이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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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동화를 썼는데 불만족스럽다. 동화를 쓸 맛마저 사라졌다. 책을 읽고 싶은데 도서관이 넘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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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은 바리스타는 김세은스타님을 모델로 만든 인물인데 요즘의 나는 기세은처럼 살려고 하고 그래서 이틀 연속 일찍 일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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