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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혼밥을 한다. 응 나도... 집에 있다고 해서 혼자 밥먹는 일이 막 신나는 건 아니당... 가족과 함께, 친구랑 함께 먹을 때는 어떻게든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는 한편 혼자 먹을 때는 그냥 뭘 먹어도 상관없으뮤...

오늘은 혼자 집에 있어서 스팸구워서 상추쌈 싸먹었는데 그래도 잠시 후에 또 허기가 짐...외로워서인가. ㅠ-ㅠ 그래서 빵에 딸기쨈 발라먹었다. 빵이 맛있게 구워져서 사진 찍었다. 혼밥일지 쓰려고...오늘은 쓸쓸한 혼밥임

식빵+딸기쨈+반숙계란+치즈

먹으면 진짜 죽음. 첨에는 계란과 딸기쨈의 조합이 진짜 별루일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음. 진짜 맛있고... 뭐 물론 달걀 푼 거에다 파랑 당근 송송 썰어넣고 캐첩하고 먹는 길거리식 토스트도 괜찮긴 한데. 이건 약간 달달한 간식같은 느낌으로 좋음. 만들기도 더욱 간편.

사진은 그냥 빵이랑 딸기쨈 사진 구찮아서 텍스트 서명도 안넣음

사진을 컴터에 업로드하고 나서야 사진이 번진 것과 밑에 식빵이 맛있게 익은 식빵이란 걸 동시에 깨달았지만 이미 내 위속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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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오랜만에 나가서 혼밥


나가기 전까지 계속 고민했다. 요 며칠 라면만 먹어서

오늘은 꼭 밥을 먹겠다고 다짐을 했고

집에는 돈까스랑 장조림이 있었는데 음 메뉴로 나쁘진 않았다.

그런데 밥을 하기가......넘 귀찮았다.



쌀국수랑 덮밥을 팔고 커피도 같이 파는 곳인데

가격이 아주 파격적임

점심시간에 가면 사람 되게 많은데

애매한 시간에 가서 커피 마시는 사람 몇몇밖에 없었다.

다행히 내가 오기 바로 전에 한 남자분이 쌀국수 주문해서

함께하는 (?) 혼밥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분은 계속 핸드폰을 보며 먹는 것으로 보아

혼밥초짜인 것만 같았음.

나의 완벽한 혼밥을 방해받았다.....더 고독해지고 싶음...

세상에 밥 혼자먹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으면....



내 테이블 바로 옆에 이 화분이 있어서 

든든하기까지 했음...

내 외로운 혼밥 내놔...


고기덮밥_


메뉴는 고기덮밥으로...

쌀국수할지 고기덮밥할지 주문하기 전까지 고민하다가

알바님이 주문하시겠어요 할 때 나도모르게

고기덮밥 하나요, 라고 말해서 결정됨...


위에 고명이 엄청 많은데 깻잎이랑 송송 썬 쪽파,

그리고 청양고추가 아주 얇게 슬라이스 되어 있음

밥과 고기에는 후리가케가 살짝 섞여있어 짭쪼름하고

밥에도 조금 고추기름 양념이 되어있다.


셀프 서비스테이블에는 일회용숟가락, 젓가락과 단무지가 있는데

직접 담근 게 확실한 맛. 늦게가면 오이는 아예 없는데

오늘은 그래도 1개 남아있어서 잽싸게 떠왔다...


음 맛있었는데 양이 좀 적었음 하지만 3500원이라는 가격대에 비하면

아주 만족스런 식사였다. 배고파서 저녁에 또 이것저것 먹어버렸지만

오래만의 혼밥인데 뭔가 특별한 게 없었다...그래...

혼밥따위가 뭐가 특별하겠어...그냥...혼자 밥먹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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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13일의 금요일! 아침에는 좀 조심하지 못해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뻔도 했지만...그럭저럭 해결 되었고... 저녁에는 집으로 바로 돌아와서 아무일도 없었다. 왜 아무일도 없었지...13일의 금요일 답지 않아 재미없었군.


  오랜만에 학교에서 혼밥을 하였다. 학교는 내가 혼밥하기 매우 어려워하는 장소. 그냥 처음부터 조용하게 지냈으면 좋은데... 동아리하고 막 동아리 부회장도 하고...그러면서 어중간하게 아는 사람이 넘 많아졌다. 게다가 멍청하게 낯익은 사람만 보면 인사를 하고 보는 버릇 때문에 인사를 나누는 사이 정도의 사람도 많아졌다. 이게 나랑 엄청 가까운 친구들은 내가 혼밥하는 것을 나름의 방식대로 즐기고 있는 걸 알지만, 그냥 가끔 인사만 하는 또는 1학년 때 엄청 친했던 다른 과 친구들...(성향이 울 과랑 좀 다른)은 잘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절미 요새 왜저러지...성격도 너무 차분해졌고...혹시 왕따당하나? 라는 그 복잡미묘한 마음과 시선으로 나를 보게 될 것이란 말이다. 음음 이렇게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예전에 활개치고 다닐 때 (ㅋㅋ) 혼자 밥먹는 사람을 보면서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임... 진정한 혼밥러라면 어쩌라고 라는 마인드로 일관하며 페이스 유지하면서 맛있게 먹어야 하는데 나는 그렇지는 못하고...그냥 조금 더 과장되게 맛나게 밥을 먹는 것을 택한다.

  

원래는 샌드위치를 먹으려고 했는데...울학교 매점 메뉴 좀 부실해서...쫌만 늦게 가면 샌드위치 사라짐. 이때 시간이 12시30분 쯤이었고, 샌드위치는 당연히 다 털려 있었다. 마약 김밥이랑 피자찰바, 음료는 원래 피크닉을 자주 먹는데 오렌지 쥬스 마시고 싶어서 썬업을 선택하였다. 마약 김밥은 30초만 돌렸는데... 소스 부분이 움푹 찌그러졌다. 피자 찰바는 1분 돌렸더니 딱 맛있었다. 진짜 맛있옹 ㅠㅠㅠ 1시 반에 같이 수업듣는 팬유를 불러서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그 친구가 1시에 끝남...그래서 결국 끝까지 혼자 먹었다 ㅋㅋ

앉아서 먹다보니 나처럼 혼자 밥을 먹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치만 맞은편에서 도란도란 먹고 있는 사람들이 부럽기도...아무래도 학교에선 같이 먹어야 제맛인듯 하다.



  햇빛이 엄청 강렬해서 파라솔 밑에 부분은 전부 빨갛게 나왔다. 뭐 혼밥하기 좋은 날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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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짐 정리하러 서울에 갔는데 열쇠를 깜박하고 놓고갔다는 사실을 거의 도착해서 알아버렸다. 급하게 가까운 친구들한테 연락을 했는뎅 주말이고, 너무 갑자기라 다들 서울에 없었다. (두둥) 다행이 아빠가 두시간 내에 퇴근하신다고 해서 그때까지만 버티기로! 어차피 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가야하기도 했고...

출출하기도 하고 시간도 때울겸 밥을 먹기로 했다. 선지해장국이 먹고 싶어서 몇 번 가본 적이 있는 동네 식당에 갔다. 뼈다귀 해장국이 주 메뉴긴 한데, 뼈다귀보다 양선지 해장국이 개꿀맛... 

신발 벗으면서 "양선지 하나만 주세요." 했는데 종업원 분이 두번이나 양선지요? 양선지해장국이요? 하고 되물었다. 왜용...여자 혼자 양선지 먹으러 오면 안되나요 

예전에는 혼자 밥먹는 것은 굶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이었다. 스물 두살에 자취하면서 처음으로 혼밥을 하게 되었는데, 대학교 바로 앞이어서 (경기도에서 제일 큰 대학교) 사람이 엄청 많았고, 거의 대부분이 대학생 무리들이어서 그 사이에서 혼자 밥을 먹는 것이 눈치가 이만저만 보이는 것이 아녔당.

특히 4인용 테이블 밖에 없는 식당에서 갑자기 모든 자리가 다 차고 4명이 들어오면...꼭 혼자 있는 나를 쳐다보는... 나도 돈내고 먹는 건뎅!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당...

그래도 예전보다는 확실히 혼밥에 대한 시선이 좋아졌다! 혼밥이라는 말 자체가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고 내게는 약간 신조어 같은 느낌인데...학교 근처에서도 나는 혼자 밥먹는 것이 별로 두렵지 않고 오히려 넘 좋은... 학교 같은 경우에는 근처 식당은 다 클리어 했는데 학식은 좀...너무 아는 사람도 많이 지나다니고 해서 못먹다가 올해 겨우 혼자 먹을 수 있었다. 그래도 중앙자리에 못 앉고 구석에 앉았는데 그곳에는 나와 비슷한 처지(?)의 혼밥러들이 아주 많았다. 든든하기 까지 했던.


아 암튼 혼밥 최고! 밥은 혼자 먹어야쥐

양선지 해장국...알러뷰.

완벽 클리어ㅋㅋㅋㅋㅋㅋㅋㅋ거의 돼지 수준...ㅜㅜㅜ 혼자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정말 쵝오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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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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