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힘들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서있어야 하는 것도. 조그만 실수에도 눈치봐야 하는 것도. 워낙 힘들ㅇㅓ서 진급이 빠르다고 한다. 근데 나는 진급할 생각이 별루 없오... 내가 정말 완전 초 신입이었을 때 다른 지점 사장님을 만났는데 그 분이 그랬다. 이 일은 정말 독종들만 남는 거라고. 독하게 살아남으라고. 그래서 나는 내가 독하다고 생각했다. 과연 그런가. 내 맨탈 연두부인데.

글을 쓰지 못하는 거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다. 일기조차 미루고 있다. 미루는 습관은 몸에 무지 금방 벤다. 그래도 이런 잡글이라도 쓰는 게 조금 해소가 된다. 어이없네...누가 들으면 웃을 듯.

인스타그램을 괜히 시작했다. 트위터도 인스타도 페북도 다 별루다. sns는 정말 인생의 낭비인듯. 인스타를 켰다가 남의 자랑을 보고 배가 아팠다. 어쩜 이렇게 뻔뻔하게 자기 자랑을?... 그렇지만 내 필드도 다를 건 없고. 페북에 들어갔더니 광고땜에 인상 찌푸려지고 트위터도 내가 똥글 쓰는 건 좋은데 똥글 넘 많고. 너무 생각을 편협하게 하게 되는 것 같기도.

요즘에는 무언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괴롭다. 영화나 드라마, 공연이라도 봐야겠다. 보는 거라곤 프로듀스 101밖에 없는데 그거도 볼수록 좀...강다니엘 좋아했는데 오빠가 기성용 닮았다구 괜히 말해가꼬 좀 애정이 식었다. 요즘에는 윤지성을 응원즁. 나는 뭔가 내가 갖고 싶은 면을 갖고 있는 사람을 응원하게 되는 것 같다. 성격적으로 차분한 사람이 되고싶다고 생각해서 차분하고 조용한 사람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반대로 감정에 솔직하고 잘 웃는 사람이 좋다. 자꾸자꾸 나는 그렇지 못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지만.

알라딘 가서 읽을 책을 좀 살까 생각하다가 사실 책장에 아직 읽지 않거나 읽다가 만 책들이 많다고 고쳐 생각한다. 그리고 소설이나 동화 말고도 다른 책들도 좀 읽어야 한다고 더한다.

생각생각생각

은근히 돈을 많이 썼다. 써도써도 줄지 않는 건 아니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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