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4. 15:01 버섯씨의 소소한 일상/혼밥일지
17.06.12 혼밥일지
조금 밀린 혼밥일지.
식당은 김밥천국. 메뉴는 고등어김치조림.
직딩들 점심시간에 가서... 왠지 초라한 혼밥이었지만 더 당당하려 애썼고.ㅋㅋ
김천임에도 불구하고 맛이 아쥬 좋았음. 아쉬운 건 고등어가 진짜 쬐금한 거 세 덩이 들어있었던 점 정도...
맛있었어서 이후에도 한번 가서 또 먹었는데 역시나 고등어의 양이 진짜 심했당.
그래도 김치가 짜서 밥 한 공기랑 딱 맞긴 함.
요즘도 종종 혼밥을 하곤 하는데 예전에 비해 혼밥러족이 많아져서인지 어쩔 때는 막 식당에 한 두 테이블을 제외하고 전부 혼자 앉은 사람일 경우도 있고 그렇다. 그럼 왠지 모를 이유로 내가 뿌듯해 지는데...
아직 초보 혼밥러들은 핸드폰을 손에서 놓을 생각을 안하는 게 좀 아쉽...
아니 기다리는 동안은 그렇다쳐도 밥을 먹으면서 한 손에는 젓가락들고 한손에는 폰들고 먹는 게 말이 되냐고...그건 음식에 대한 실례야. 밥먹을 땐 밥과 맛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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