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깜방생활이 끝나고 한동안 볼 게 없어서 넘 슬펐당.

신혼집에는 TV가 없어서 모든 걸 다운 받아봐야 하는데. 합법도 있지만 때론 불법...아주 오래된 영화니까 괜찮다고 내 자신을 토닥거려 가면서 본당...

메이즈러너3가 개봉했고, 배우들이 내한하기도 했고. 영국남자나 월드오브데이브 같은 내가 구독하는 유튭 채널에서 이기홍 배우와 인터뷰 하는 걸 봤더니 내 필드에 자꾸 메이즈러너 관련 영상이 떠서.

보기로 결심하게 된 것은 90초동안 배우들이 돌아가면서(?) 돌아가면서 인지 편집으로 한 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90초동안 지난 시리즈 줄거리를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영상을 보고 흥미가 생겼기 때문.

이기홍 배우는 부모님이 한국사람이고 한국인이지만 사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에서 잘되기만 하면 무조건 자랑스런 한국사람 하면서 대우해주는 것 같다. 뭐 이건 그냥 뭐. 암튼 아직 1편밖에 안봤지만 1편에서 이기홍 배우가 맡은 '민호'라는 역할은 비중도 높고 꽤 멋있었지만 나는 사실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90초 줄거리 요약 영상이 꽤나 자세해서ㅋㅋㅋ 그걸 보고 봤더니 ㅠ-ㅠ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어서 뭔가 쫄깃함이랄까 이런 게 줄어들어서 좀 아쉬웠다. 하지만 마지막에 2편을 예고하는 듯한 반전은 아주 신선했음.

곧 2편을 볼 예정인데. 2편의 내용은 아직 모르기 때문에 재밌게 볼 거고...그걸 보고 3편을 볼지말지가 결정되겠쥐.

4월에 어벤져스가 개봉하는데 그걸 기대하느라 지금은 다른 영화 별로 보고싶지 않을 것 같았는데 꽤 재밌었다. 제발 재밌는 드라마 좀 했으면 ㅠ-ㅠ

쓰다보니 메이즈러너의 감상은 아닌 것 같아졌지만, 아무튼 영화의 이미지들과 내용이 강렬했던 것임은 분명하다! 왜냐면 보고 다음날 그 영향으로 스릴러 종류의 꿈을 꿨기 때문에ㅋㅋ. 깨어나서 영화로 만들어도 재밌겠다고 생각할만큼 흥미로운 꿈이었는데 지금은 꿈 내용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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