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자주 가는 커뮤에서 우울하다는 글을 보았당.

이혼을 생각할 정도라고 하는데 남편이 싫어진 것도 아니고 오히려 사랑받고 있구..두 딸도 너무 사랑스러운데도 불구하고 행복하지가 않다는 것이었다.

댓글에는 우울증 같다는 말과 기분전환이 필요해보인다는 글이 많았다.

근데 그 글을 본 후 갑자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됨...

임신 후에 어쩐지 더 까매진 것 같고 ㅋㅋ 진한 다크써클에...살두 쪄서 허벅지랑 팔뚝 뚱땡이구

겨드랑이두 착색땜에 거뭇하고...피부도 푸석푸석 ㅠ-ㅠ 머리도 안 자라고... 푸석2 엉엉 쓰다보니 더욱 비참하군. 미혼인 친구들, 20대 초반 때 사진들 등등 보면서 더욱 우울의 굴로 빠져들어가...

오빠한테 푸념을 좀 했다 나 못생기고 뚱뚱하다구. 오빤 꼽이 낳구 관리하면 된다구 달래줘따 글고 운동갔다 오는 길에 쪼꼬렛도 사줬다. 낼 화이트데이라구^ㅅ^

행복한데...그래두 나두 날씬하고 싶구 하고픈거 많고 그렇다. 집에서 하루 종일 놀고 있자니 노는 것도 지겹고...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뭐라도 할라치면 이제 배가 무거워...

그래도 내일은 나가봐야지~ 이마트라도 가서 쇼핑할꼬다. 쪼꼬렛에 답할 선물도 사가지고와야지...!

오늘로 임신 33주차! 다음주엔 오빠와 함께 병원에 갈꼬다. 병원을 옮긴 이후로 첨이다. 두근두근. 그래 행복한 생각만 해야지.

'버섯씨의 육아일기 > 꼽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산부 산전마사지!  (0) 2018.04.04
출산준비물  (2) 2018.03.29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0) 2018.03.26
태내환경에 대하여  (0) 2018.03.13
꼽밍아웃  (0) 2018.03.09
Posted by 버섯씨

블로그 이미지
일상블로그 / 모든 것을 취미로 하는 사람 / 세상의 모든 귀여움을 사랑하는 사람
버섯씨

태그목록

공지사항

Yesterday
Today
Total

달력

 « |  » 2024.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