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없음)

나능 공포영화랑 재난 영화를 싫어하는데 이거는 그 둘을 짬뽕시킨 느낌이여

애인이 하도 졸라서 보러갔다옴.

좀비도 좋고 악마도 좋고 다 좋은데

어린 아이한테 악령 씐 모습은 징짜 보는데 넘 불편했당.

그 외에 무서운 장면은 별로 없었던 게 다행스럽기도 하고...

'뭣이 중헌디' 라는 유행어도 영화 안봤으면 몰랐을텐데, 요새는 내가 제일 많이 하는 것 같기도 하다ㅋㅋ 지난 번 술자리에서 다 술취해서 언성도 높은 마당에 뭣이 중헌디 이 씨벌로마! 막 이러니까 이모가 깜짝 놀란표정으로 왜그러냐는 듯 쳐다보셔서 (원래 넘 얌전한 애들이라) 영화 대산데 유행어라고 오해마시라고 해명도 하고 그랬당. 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문화의 날인가 해서 영화 5천원에 볼 수 있는데 이번에는 아가씨를 볼 예정이다. 이것도 사실 난 별루 안보고 싶은데...애인이 곡성 끝나자마자 조르고 있당. 난 사실 대중영화, 히어로영화, 애니메이션 이런 거 좋아하고 예술성 높은 영화는 잘 안봄...막상 보고나면 재밌긴 한데 보기 전까지 왜 보기 싫징... 영화는 뭔가 재밌어야 제맛(?) 이란 생각 때문인가.

암튼 그래도 곡성은 검은사제들 보다는 좀 덜 무서웠당...이게 결론인데. 이 영화를 두고 해석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 것도 흥미롭다. 영화 보고 집에와서 바로 네이버 검색도 해보고 그러니까 내가 그냥 지나쳤던 재밌는 것들 많더라능.

특히 할머니에 대한 해석이랑 신, 이라는 존재에 대한 해석이 잼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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