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이없다. 내일 노트북 수리 맡기려고 생각중이었는데 갑자기 키보드가 겁나 잘된다. 아아 정말 어이없어서 웃음이 다 나옴...


이번 방학에는 두 편의 소설을 완성시킬 것이다. 사실 그것 말고도 할일이 엄청 많지만 일단 방학을 마쳤을 때 최소한 소설 두 편은 무조건적으로 완성이 돼야 할 것. 그리고 나머지 세세한 계획들은 다이어리에만 적어두기로 한다.


스타벅스에 왔다. 오늘의 커피 아이스를 시켰는데 4100원이다. 정말 너무한 가격임... 근처에 있는 개인 커피숍에 가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두 잔 시킬 수 있는 가격이다. 왜 이렇게 비싼 걸까. 일단 양이 특별나게 많은 것도 아니니까. 커피의 질...이라고 해야하나. 원두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인가. 원래 커피맛도 잘 모르니까 그런 게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모를 것이다. 그럼 서비스 때문인가. 스타벅스는 진동벨이 없는 커피숍으로 유명한데 이것은 외국 스타벅스와 같은 시스템이다. 그러나 외국에선 픽업할 때 이름으로 부르며 직원과 손님이 간단한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선....그냥 주고 기껏해야 빨대 오른쪽에 있습니다~ 정도가 끝이다. 그럴거면 그냥 우리나라에선 진동벨로 해라! 회원만 이름으로 불러주고 흥칫뿡이다.

앉아 있는데 직원분이 샘플링한다구 치즈?와 오렌지 향이 살짝 나는 푸딩 같은 것을 주었다. 푸딩인지 무스케익인지 그 중간정도 되는 질감이다. 별루 막 맛있진 않다. 지금 속이 안 좋아서 그런가.... 받을 때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했다. 난 넘 좋은데 주변에 사람들이 좋은 티도 안내고, 받는데 직원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나는 그냥 감사합니다 하구 와아 좋아하면서 받았다.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괜히 주눅이 든다...ㅠㅠ 당당해저라 인절미여... 


조동범 교수님께서는 스타벅스 매니아시다. 스타벅스의 소음이 적당히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음...그말에는 무척 공감한다. 대부분의 스타벅스는 면적이 넓고 사람도 많은데다가 젊은 회사원층이 주 고객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적당한 소음'이 발생하는 것 같다. 집이나 도서관에서 너무 조용할 때에는 가끔 유튜브에서 백색소음을 틀어 이어폰으로 듣을 때도 있다. 확실히 집중해서 책 한 권을 금방 다 읽어냈다. 필사도 적당히 하였고...

아아, 그런데 스타벅스가 진짜 좋은 점은 날벌레가 없는 것! 같다. 내가 자주가던 개인카페는 다 좋은데 날벌레가 넘 많았다. 그것도 뭔가 이름모를 친구들이....ㅋㅋ


4시 15분까지 여기에 있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인데....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뭘할지 모르겠당. 빨리 6시 30분 돼서 무한도전이나 보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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