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범 교수님 새 시집이 나왔당 (사실 나온지 이제 꽤 되었지만)

제목은 금욕적인 사창가. 살짝 강력한 제목의...ㅎ-ㅎ

이 시집의 표제 시인 금욕적인 사창가는 내가 요근래 제일 좋아하는 시다.

조만간 필사 게시판에 포스팅할 예정...


사실 문창과 생으로 부끄럽지만 

낭독회를 처음 가봤다.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뭔가 작가님들을 실제로 만난다는 게 부끄럽고...그런마음때문에?

아 그런데 다녀오고 나서는 생각이 진짜 많이 바뀌었다...

앞으론 종종 다녀야지. 칩거생활은 이제 그만...


낭독회 장소가 교보문고라고 해서 광화문인줄 알았는데

영등포였음...광화문이었으면 진짜 안 갔을 수도 있다ㅋㅋㅋ


이 날은 비도 많이 오고... 다다음날인가 김혜순 교수님 낭독회도 있고

그래서 사람 별로 없겠다 생각했는데 의자가 모자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단독 낭독회는 아녔고 문현미 시인과 함께하는 낭독회였다.


음 교수님은 강의하실 때처럼 낭독회장에서도 역시 특유의 유머와 위트가 있으셨다 ㅋㅋ

이런 경험이 많으셔선지 긴장한 모습도 안 보였고...


낭독회 중간중간 시인이 도달하고자 하는 지향점이나 

조동범 시인의 시를 관통하는 도시괴담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이건 수업시간에 들을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나'라는 존재로는 파국을 넘기 불가능하므로 끊임없이 '당신'을 호명한다는...

그런 말들은 조금 메모를 해두었다.



시집이 예쁘다. 문예중앙 시집이 진짜 다 예쁜듯...


교수님 사진도 한방...멀릿서 이케 사진을 찍으니까

뭔가 연예인ㅋㅋㅋㅋ사진 찍는 기분이었다.


낭독회가 길어져서 싸인만 받고 후다닥 화장실 갔다는 ㅇ-ㅇ...

Posted by 버섯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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