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8'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2.18 게으름의핑계 1
  2. 2018.02.18 오키나와 다녀오다!

나는 결혼식을 준비로 띵까띵까 놀았다! 하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해야할일은 분명히 많았다. 순천에도 많이 오갔어야 했고...! 그리고 신행을 다녀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정이었다. 전에 일기에도 썼지만 나는 설날이 마지막 도장깨기라고 생각했고 그것만 지나면 한동안 쉴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동안도 줄곧 쉰 것이나 다름없지. 엄청난 게으름을 피웠다. 마냥 쉬었다고 할 순 없다! 난 분명 알수없는 부담감에 짓눌렸다! 이제는 부담감으로부터 해방되었고 나는 더이상 게으름을 피워선 아니된당

놑북을 새로 샀다. 첨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좋다.-ㅅ- 이게 노트북이지!! 넘나리 가볍고 키보드도 따로 안들고 다녀도 되며(2015년이었나. 커피를 키보드에 엎지른 후로 줄곧 키보드를 함께 가지고 다님;;) 예쁘다. 컴퓨터가 좋아서 글을 쓰고 싶어질 정도다.

이번년도 창비 동화에 도전할 것이다. 아직 쓴 동화는 없지만 그럴거다.

이불을 갈 것이다. 지금 깔고덮은 이불은 세탁소에 맡기고 새 이불을 깔장!! 3월에 시부모님이 집에 방문하시는데 그 전에 꼭꼭ㅎㅎ

페인트 오면 곰팡이 주방이랑 식탁, 문턱 등에 페인트칠도 할꺼당

그리고 베란다에서 올라오는 하수구냄새를 막기 위해 하수구트랩을 사야하는데 그 이전에 하수구 그 지름?이 몇 센티인지 정확히 측정을 해야한다. 음 또

하 이건 아직 비밀이라 말할 수 없는데 어쨌든 그것들(?)도 사야하고. 화요일쯤으로 예상. 이거 더이상 미루면 안된다규ㅠ

그리고 밀린 유튜브 영상 편집도 할것이며! 내일은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다듬고

세탁기 청소도 해야함. 약품도 다 샀으니 청소하는 일만 남았땅. (세탁기 거름망 포함)

그리고 한편으론 먹고살기 위해서 국가공인자격증 시험에도 하나 도전할 것이다. 난이도가 어렵지 않고 응시자격도 까다롭지 않...아니 아예 없는 자격증이면서도 나의 적성에 맞는 것 같은, 그런 자격증을 찾느라 힘들었다. 물론 그거 있다고 취업되고 돈 많이 버는 것도 아니지만 넘나리 심심하고 막막하다보니 ㅋ 이것저것 해보는 거 아직도 못고쳤다. 어쩔 수 없어 ㅠ-ㅠ 난 그런애다.

아마따 깜빡할 뻔 했지만 그린존 카페도 어서어서 만들어야쥐

덜덜 할일이 이렇게 많았던 것이다! 다이어리에, 일기장에 매일 적으려 해도 까먹고야 마는데 그래도 블로그에라도 적어서 다행이다.

Posted by 버섯씨

상견례를 마치고 신혼여행을 준비하면서부터 줄곧 일본에 가자! 하고 생각했다. 왠지는 모르지만 오빠도 나도 그렇게 하기로 맘먹구 너무 덥지 않으면서도 가깝고 그래도 신혼여행 기분을 낼 수 있어야하고 등등 해서 정해진 게 오키나와였당. 사실 나는 신혼여행의 분위기보다는 일본음식을 넘나 먹고 싶었다.

일본어 1도 할 줄 모르지만 에어텔로...항공과 숙소만 예약 무슨깡인지...? 하지만 나름 도서관에서 여행용일본어 책도 한권 빌렸다. 결론적으로는 짐만 됐지만.

여행이 끝나고 오빠는 바로 다음날 일을 하러 가야했기도 하고. 우리는 놀자! 보다는 쉬자! 라는 개념의 여행을 택했다. 그래서 3박 4일의 일정중에 도착 다음날 1일 버스투어를 신청하고 나머지는 그냥 산책하고 먹으러 가고 그랬음. 돈도 조금밖에 안가져갔다.ㅋㅋ

몰골 왜저랩... 역시나 잘되어있는 인천공항.

이스타항공 카운터를 찾아 표를 받구...와이파이도시락에 가서 와이파이단말기를 수령하는 것이 인천공항의 미션이었고 우린 잔뜩 쫄았는데 생각보다 그냥 엄청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고 부모님께는 밥을 먹고 있다고 전화를 드린 뒤 일찌감치 면세점에 가서 아이쇼핑을 했당. 덩말덩말 돈이 없었어서... 여행경비를 주신 아버님 선물과 결혼식을 도와준 친구들 축가,사회의 선물만 구매하고 일찌감치 쇼핑을 마쳤다. 일본에서 기념품 사면되지 멀ㅋ 하면서.

 

입국심사도, 호텔체크인도 잔뜩 긴장했지만 암것도 없었다. 미저리오빠가 예전에 호주 입국심사에서 걸린적이 있다고 해서 괜히 쫄았음...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머큐어호텔이라는 호텔인데 나하시에 위치하고 있움. 우린 운전을 못해서ㅋㅋㅋ오키나와의 거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호텔이 모노레일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당. 일본어도 영어도 못하긴 하지만 영어 듣기 평가 마냥 두뇌풀가동하여 외국인 직원에게 체크인을 헀당. 근데 방은 코딱지만했음. 게다가 뷰도 엉망. 나는 방을 바꿔달라고 하자고 헀지만 오빠는 귀찮았는지 추억타령을 하며 그냥 그 방을 쓰기로 했땅.

생각보다 돌아다니기 귀찮아서 계속 호텔에 있고 싶었지만 국제거리로 향하기로 한다.

블로그 폭풍검색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음. 역시나 블로그에서 본 얏빠리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다. 양이 좀 적었는데 맛은 있었다. 식당안에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인. 국제거리에도 다 한국인. ㅠㅠ 게다가 국제거리의 대부분의 매장에선 기념품을 팔고 있었당. 아차. 오키나와에 오면 꼭 먹어야한다는 블루씰 아슈크림도 머거버림. 그냥 맛있었다라는 정도의 말밖엔.

블로그를 너무 폭풍검색해서인지 모든 게 나의 예상에서 1도 벗어나지 않자 조금씩 재미없어지기 시작했음. 어쨌든 밥먹고 날이 컴컴해져서 구글맵을 검색해가지고 집까지 걸어감~ 꽤 오래 걸었음. 골목에는 오키나와의 어떤 수호 상징이랄까? 액운을 막아준다는 사자 시사가 집입구마다 있었다. 그건 좋았지... 자판기도 무척 발달.

다시 호텔에 도착해서는 코딱지만한 화장실에 그래도 딸려있는 욕조에 몸을 담궜다. 미저리 오빠는 여행을 가서 숙소에 욕조가 있으면 무조건 목욕을 함.

둘째날에는 8시까지 티갤러리아로 가야했는데 이 티 갤러리아가 오모로마치역 바로 앞에 있다는 사실을 접수. 모노레일이 거의 지하철 정도로 자주오고 그래서 원래 7시 15분쯤 모노레일을 타려고 했지만 배가고파서 7시에 밥을 먹기로함 ㅋㅋㅋㅋ 호텔 조식 역시 블로그에서 본 그대로였지만 맛까지 예측할 순 없었기에 무척 맛있게 먹었다.

생각보다 늦게 출발을 했는데 비가와서 우산을 챙겼다. 후후. 오키나와 역시 섬이라 날씨가 오락가락 비가 갑자기 올때도 있다고 해서 야심차게 준비한 우산! 모노레일에서 고장나버림...;;

우산 고장에 거의 7시 55분에 오모로마치역 도착...하...겨우 버스에 올라탔다. 한국인 가이드라던 가이드는 혼혈이라고 했지만 한국말이 능숙하진 않았다. ㅎㅎ

버스투어의 일정은 만좌모->코우리지마섬->츄라우미수족관->아메리칸빌리지->다시 티 갤러리아

이렇게 였는데. 비도오고 예정된 시간에 버스에 오지 않으면 다음 목적지까지 택시를 타고 오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해서 ㅠ 허둥지둥 사진만 찍었다. 미저리는 나에게 진정하라고 했지만 난 진정할수가 없었음. 넘 미안해서 다음 투어에서는 오빠말을 무조건 따르기로했당. 우산도 샀움

조식

만좌모

사랑의 섬 코우리지마

여기서 츄라우미로 이동할 떄 도시락을  파는 곳에 들렀는데 츄라우미 수족관에는 먹을 데 정말 없긴 한데 햄버거 파는 트럭 있으니 차라리 그걸 먹는걸 추천함다. 그게 좀 비싸긴 해도... 도시락이 맛이 읎었으...

오키짱쑈를 기다리며 도시락을 까먹고 수족관 돌고 그래도 시간 남으면 향토마을과 머 그런데를 돌면 되는디요.

츄라우미는 고래상어를 제외하고는 코엑스 아쿠아리움보다 못하거나 비슷했음...오키짱쑈 물론 잼썼지만 왠지 돌고래가 불쌍하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했다. 차라리 향토마을에서 염소한테 풀준게 젤 꿀잼이었음. 여행이란 역시 암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뭔가 하는 게 재밌구나..

돈계산 잘못해서 넘 쪼끔들고 나와서 우린 커피도 한잔 갖다가 나눠마시고 쇼핑도 못함 ㅠ 아메리칸 빌리지는 거의 쇼핑하는 곳이었음 흐규규.

로숀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랑 과자 사서 먹고... 조금 줄서서 타코야키도 사먹음. 타코야끼 정말 맛있었는데 그걸 먹은 후로 줄곧 속이 좋지 않았당.

우리는 돈을 너무 쪼끔 들고가서 쓰지 못한 게 한이 되어버려서...편의점에서 2천엔을 탕진했다 ㅋㅋㅋ탕진잼.

셋째날에는 원래 슈리성과 수산시장, 도자기 마을을 가는 빡센 계획이 있었지만 컨디션이 너무 구려 무리라는 걸 깨닫고는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조식은 메뉴가 조금 바뀌어 있었는데 그것과는 다른 이유로 어제보다 그냥 그랬음. 먹고 호텔 근처 강을 산책한 후 하루 종일 쉬자던 미저리는 역시나 11시쯤 되니 심심하다며 나를 조르기 시작했다.

우리는 점심을 먹기로 결정 ㅋㅋㅋ 버스투어의 가이드가 추천했던 이온몰에 가서 쇼핑도 하고 맛난 것도 먹기로 했당. 오로쿠역에 있는 이온몰에서 아주 약간의 구경을 하고 그 3층에 있는 식당에 가기로 했는데 일반 식당과 회전초밥집 중 고민이었다. 회전초밥은 주문이 힘들 것 같아 나는 일반 식당을 가자고 했지만 쩌리는 갑자기 왜 모험심이 발동했는지 회전초밥집으로 ㄱㄱ.

일본어 번역 어플과 바디랭귀지, 약간의 영어로 겨우 주문에 성공한듯 했다. 일본식당에 가면 카운터에 앉을 건지 테이블에 앉을 건지 물어보는 곳이 많으니 참고하셈...

비싼줄도 모르고 이 참치를 두접시나 시켜버림...실상은 그냥 만들고 있는 분께 먹고싶은 걸 말하면 되는 것이었음. 그걸 마지막 접시쯤 깨달아서 고레 구다사이와 오이시를 말해주고 얼굴이 빨개졌다.

회전초밥으로 탕진하고도 배가 안차서 에이앤떠블유 버거가 맛나다고 하여 가봄. 진짜 맛남 강추

저녁에는 다시 국제거리에 가서 기념품을 샀다. 고구마타르트를 부모님께 드리자고 하여 좀 마니 샀다. 나중에 드렸을 때 별로 달지 않아서 좋았다고 부모님들이 말씀하심...내 입맛엔 영...

저녁으로는 일본 현지인 맛집 1위라는 유란기 라는 향토음식점에 가서 줄을 서서먹었다.

돼지고기조림과 오징어먹물 리조또...그리고 본고지라고 해서 오리온맥주도 한잔. 매우 맛있었다.

일정과는 전혀 다른 하루였지만 재밌었음.

마지막날엔 아침 11시에 호텔 체크아웃을 해야했고. 5시 반 비행기라 시간이 애매했다. 마지막 날까지 조식으로 아침을 때우고 호텔에 짐을 맡길 수 있다는 걸 네이버 검색을 통해 알아내따. 캔유킵마러귀지를 외워 짐을 무사히 맡기고 슈리성에 가기로 했다!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을 준다고 해서 결국 유료지역까지 들어가 완전재패를 했다. 거의 2시간 넘게 걸린 듯...ㅋㅋㅋㅋㅋ하지만 재밌었다. 완전재패를 해서 얻은 경품은 정말 허접했다. 지금도 책꽂이에 걍 처박혀 있음.

완전재패를 끝내고 호텔에서 짐찾고 오로쿠역에 가이드가 추천한 라멘집에서 마지막 끼니를 떼우기로.

일본음식은 다 먹고 가자라는 다짐으로 라면행 ㅋㅋㅋ

난 돈코츠라멘. 오빠는 볶음밥. 그리고 교자를 시켰다. 맛은 한국과 비슷했음. 그래도 맛있었다. 교자 꿀맛.

 

특별한 신행은 아니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옆에 나의 가장 친한친구인 미저리가 있어서 ♡...

하나하나 다 기록은 불가능하지만 아직까지 생생한 감정들. 그리고 오키나와에 대해서 공부도 좀 짧게 했다. 역시 여행은 즐겁군!!

 

 

Posted by 버섯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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