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18.03.29 출산준비물 2
  2. 2018.03.26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3. 2018.03.26 3월 22일 ~ 3월 25일
  4. 2018.03.21 *
  5. 2018.03.21 3월 9일 ~ 3월 21일
  6. 2018.03.13 태내환경에 대하여
  7. 2018.03.13 임신 우울증? 1
  8. 2018.03.09 꼽밍아웃

아직인지 벌써인지 출산이 한달가량 남았다. 다음주에 검진 가고 그 다음주부터는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에 가야하고 공포라는 내진도 받아야 한다.

친구들에게 한달가량 남았다고 하면 다들 안무섭냐고 물어본다. 원래 안무서웠는데 애들이 자꾸 안무섭냐고 물어보니까 좀 무서워졌다. ㅋㅋ 안무섭다기보다는 실감이 잘 안난당.

아무리 게으른 나지만 출산 준비물을 조금 챙겨두긴 했다. 병원에서 알려줄 때까지 최대한 미루려고 했는데 몸이 무거워지기 전에 하고 싶어서 꼭 필요한 몇가지만 사뒀다. 세탁기 청소세제랑 아기 세제를 사뒀는데 세탁기 청소가 시급한데 자꾸 귀찮다. 미안해 이런 엄마라서... 세탁기 청소는 아마 4월 돼야 할 것 같다. 그래봤자 3일정도 남았지만.

기저기 정리함을 사서 정리르 했는데 아직 물건이 별루 없어 휑하다.

국민 기저귀함이래서 샀음. 바퀴도 있고 손잡이도 있고

층마다 뚜껑이랄까 그게 있어서 먼지 안쌓여서 좋을 듯 함...

2만얼마 주고 샀다.

어머님, 아버님이 얼마전 일본여행 다녀오셨는데 보온병을 사주셨당.

애기랑 외출할 때 분유먹여야 하면 따뜻한 물이 필요하다구 함!

젖병 짝은거랑 큰거중에 고민했는데 작은 거는 병원에서 퇴원선물로 준다고 하기도 하고...

얼마 못쓸 수도 있고 여러모로 큰 게 좋다고 해서 큰걸로만 두 개 샀다. 노랑색 분홍색.

더블하튼가 그게 좋다구 해서 그거랑 뭐시였냐 두개 브랜드를 알아갔는데 이거 사장님이 추천해주심.

스펙트라 유축기랑 호환도 되고, 더블하트는 젖병소독기 안되고 무조건 열탕해야 된다구해서

샀는데 사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 설명 없었어도 그냥 이거 샀을 듯ㅋㅋ

젖병에 무조건 젖꼭지가 같이 있는 건줄 알았는데 젖병이 꼭지가 없는 거여서 따로 샀다.

일단 젤 작은 ss사이즈로 2개 샀고 나중에 큰 걸로 바꾸면 된다함.

50이가 선물해준 브라운 체온기.

내가 몇번 썼는데 재밌다.

모유저장팩. 싼걸로 샀음.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해서.

신생아 면봉. 작은 거 빼고 일반 면봉과 무슨 차이인지...?

어머님이 보내주신 택배에 들어있던 애기 물티슈ㅎ-ㅎ

이것도 병원이랑 조리원에서 준다고 해서 특별히 안사고 이것만 가져가면 될 것 같다.

고모님이 주신거랑 여기저기서 서비스로 받은 손수건들

이거 빨아야 하는데...세탁기 청소...

속싸개랑 배넷저고리랑 턱받이

이것도 빨아야 하는데...ㅋㅋ

출산준비물 대부분 광진베이비나라 라는 곳에서 샀는데

사장님이 진짜 필요한 것만 추천해주셔서 좋았다.

글고 제일 좋았던 게 배넷저고리를 공장에서 바로 받아오는 거라(?)

공장가로 살 수 있단 것이었다! 택도 안붙어있음. 배넷저고리는 사실 오래 못입어서

비싼 거 살 필요없고 애기가 토랑 침을 많이 흘려서 의외로

많이 필요하다길래...2벌 샀다. 병원거랑 선물까지 하면 한 5벌인데

이정도면 충분 하겠지? ㅜ-ㅠ

위드오가닉이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무늬까지 똑같은 걸로

2박스 선물받음. 신기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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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계획했던 대로 기저귀정리함을 터는 포스팅을 했다!

쓰고나니 정말 별거 없군...물론 아직 안 산 것도 있지만...

요즘은 꼽이 맞이할 준비로 재밌당. 쇼핑중독...

다음달에는 천기저귀랑 겉싸개 살 것임.

내가 엄마가 된다니...잘해줄게 꼽아!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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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신청하러 가야하는데 자꾸 미루게 된다. 40일 전부터 신청이 된다고 해서 달력에 40일 전 표시해두고 여태껏 기다려왔는데 막상 닥치니까...

블로그 검색을 통해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가 1년치나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보건소에 전화했으나 구마다 조금씩 다른 듯 했다. 광진구보건소에서는 직접 확인을 해준다고 한다. 남편과 나의 신분증, 산모수첩과 납부액이 얼마인지를 알아오면 된다고 함. 이렇게 간단한데.ㅠ-ㅠ

미세먼지도 미세먼지여서 나가기가 싫고 귀찮다. 오늘도 사실은 기저귀정리함과 출산용품 산 거 사진찍어서 포스팅하려고 했지만 미뤘고. 이러다가 모든 걸 4월로 미룰 것 같은 느낌이다.

4월에는 꼽이 겉싸개와 천귀저기를 구매할 것이당! 이제 D- 30일대로 돌진. 꼽이 무게도 2키로가 넘어서 진짜 조만간 ㅋㅋㅋ나올 것 같다. 두렵지만 잘 할 수 있을고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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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난 금요일이 좋다. 그래서 목요일도 좋다. 오늘은 어제 아무것도 안한 바람에 밀린 것들을 하느라고 ㄱ의 하루를 보냈다. 점심은 어제 사온 세일하는 미트볼과 몇 가지 반찬을, 저녁으로는 김치볶음밥을 먹었는데 별루었다.

-어밴져스 메인 예고편이 떴고 너무 재밌을 것 같다.

-만삭의 사진으로 카톡 프사를 바꾸고 귀찮은 연락 몇통을 받았다. 이럼 안되는데. 연락에 감사하자.

-밤에 잠이 잘 안와서 오늘은 아메리카노 대신 바닐라 라떼를 시켰다. (결론 적으로 잠은 더 잘 안옴)

-원래는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신청을 하러 가려고 했는데 아침에 괜히 모든 게 귀찮아져서 가지 않기로 했다.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만 떼웠다.

-신토불이 떡볶이를 먹었다. 맛없진 않았지만 너무 매웠고 비쌌다. 그리고 어디서든 그냥 먹어볼만한 맛이어서 실망이었다. 맘스터치가서 햄버거 더먹었다. 거기다 집에 오는 길에 순대트럭에서 순대와 새코달콤, 아이스크림 등을 사와서 어밴져스1을 보며 먹었다. 돼지....

-오늘은 sc제일 산부인과로 옮긴 후 처음으로 쩌리오빠와 함께 병원에 갔다! 평일에 일을 뺄 수 없어서 주말로 정한 건데, 주말은 예약이 안돼서 대기시간이 길다고 했다. 가는 길부터 오빠가 영상을 찍어주었다. 평소에는 안하는 검사 2가지를 했는데 무서웠다. 결과는 다음진단 때 알 수 있단다. 오빠는 초음파를 실제로 본 것이 그렇게 놀랍지 않은 것 같았다. (구냥 내가 이런식으로 검사를 받는 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함) 하지만 나는 오빠랑 가서 정말 좋았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고 월남쌈을 먹으러 갔다. 하노이별 구의점은 쌈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건대점까지 가서 먹고...예정에 없었지만 쌀국수도 추가해서 먹었다. 저녁에는 목살도 구워먹었다. 오늘도 돼지...주말 돼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드라마 나의아저씨를 보고 감자탕을 사기 위해 아차산역에 갔다. 감자탕, 빽다방 사라다빵, 몽키바나나, 돼지고기, 막걸리 등을 사서 집에 왔다. 감자탕을 배찢어지게 먹고 자고 다시 일어나서 드라마를 보고 또 먹고. 그야말로 먹고 자고.ㅋㅋ 쩌리오빠가 살이 찌는데 나의 역할이 상당한 것 같다.

-9시 반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일기를 쓰고 책 한 권을 읽었다. 정확히는 하다가 말았다. 10시 반쯤 됐을 때 오빠를 너무 혼자둔 것 같아 침실로 갔는데 오빠가 조용히 책을 읽고 있었다. 후회했다. 쩌리오빠 인생에 방해만 되는 쩡유... 내일은 오빠에게 반드시 자유시간을 주겠다고 다짐했는데 벌써 귀찮고 두렵다.

-오늘 오빠는 친구들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2통이나 받았는데 (것도 친구들이 동네까지 옴) 오빠는 모두 거절하고 나를 선택했당. 기분은 좋았지만 또 걱정이다. 나땜에 친구들로 부터 정리되면 어쩌지 ㅋㅋ 이렇게 우리가 세상으로부터 고립되는 건 아닌지... 별게 다 걱정

-12시가 넘었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 1시는 넘어야 잠이 올듯. 꼽이는 많이 커져서 움질일 때마다 배밖으로 움직임이 느껴진다. 밤엔 태동이 더 활발하구. 이제 좀 자야하는데. 이상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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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어쩌다가 버섯씨 네이버 블로그를 정주행하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지금 읽어도 재밌는 포스팅. 난 그 때보다 재미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다. 일기도 재미없다. 우선은 몸이 회복이 돼야 할 것 같아. 그래야 재밌는 포스팅을 할 수 있겠지?

아 너무 배불러서 배가 빵 하고 터져버릴 것 같다.

뼈해장국 어제부터 먹고 싶어서 결국 오늘 먹고 대만족스러운 맛에 그 많은 양을 다 먹어버렸는데. 후식으로 파리바게트 빵에다가 바나나 우유 먹고 카페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켰는데 너무 먹고 싶은데 몇 모금 마시고 안들어간다. 이럴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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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3주만에 꼽이를 보고왔다. 오늘도 얼굴을 보여주시지 않는 그분...담당 원장이 개인사정으로 휴직하는 바람에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 쩝. 꼽이가 작다는 말을 듣고 김치만두를 샀다. 어제부터 먹고 싶었는데 괜히 참았다. ㅏ지만 집에와서 검색해보니 지극히 정상적인 무게였다.

-우린 갑자기 살이 쪘다. 자기 관리가 칠요한 때. 매일 똑같은 일상이 지루해도 견디자.

-오늘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컨디션이 무척 좋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편이어서 환기도 시켰다. 창밖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고 햇살도 따뜻했다. 정말 곧 봄이 올 것 같다.

-봄 비가 왔다. 날도 풀렸다. 바야흐로 봄.

-이마트를 다녀왔다. 목적은 피자였다. XXXL 사이즈의 피자. 간김에 내일 먹을 김밥재료를 사기로 했다. 계산을 마칠 때까지 피자가게를 못찾아서 직원분께 물어봤더니 없어졌다고...허탈했다.

-라디오로맨스 하루에 1편씩 보는 중.

-일주일을 기다린 그린존 방문. 하지만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질 않았다. ㅎㄹ인 조금 늦었고 우린 신토불이 떡볶이를 먹으려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바로 포기했다.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았어서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분식점에서 나와 커피를 마시려던 중 ㅎㄹ이 도착해서 음료를 들고 집으로 갔다. 딸기와 김밥 핫케이크 맥앤치즈를 만들어먹고 공기와 원카드 게임도 했다. 수다도 조금 떨고 뱅을 하려다 실패했다. 더 자주 만나고 싶다.

-비가와서 날씨가 흐렸고 나는 그 이유떔에 하루종일 힘이 없었다. 쩌리오빠와 훌라후프로 내기를 했는데 내가 이겼다. 이번주 주말엔 내가 원하는 걸 먹기로 했다.

-오늘은 아무것도 안한 날이다. 정말 아무것도 안했다. ㅋㅋ 처음부터 아무것도 안하려던 건 아니다.

-난 핫케이크를 잘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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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임신 우울증에 대해 (아니 그냥 조금 우울한 나에 대해) 포스팅하다보니 생각난 것인데 태아에게는 태내환경을 잘 마련해주는 게 태교보다 더욱 좋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태교는 뭐랄까 애기한테 좋으려고 막 클래식 듣고 이런거라면 좋은 태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선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 것이지요.

4세이하의 아이는 뱃속에 있었던 자신을 기억한다고 하요! 그래서 그 때 엄마 뱃속에서 어땠어? 하고 물어보면 각기 다른 대답을 한다고 합니다.

산모교실에서 배웠어요...ㅋ

태내환경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게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달이 된기 때문인데욥.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양수가 탁해지고 그 안에 있는 태아는 마치 화생방에 있는 것처럼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고 해요. 그러니 좋은 생각만. 스트레스 받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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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오늘 낮에 자주 가는 커뮤에서 우울하다는 글을 보았당.

이혼을 생각할 정도라고 하는데 남편이 싫어진 것도 아니고 오히려 사랑받고 있구..두 딸도 너무 사랑스러운데도 불구하고 행복하지가 않다는 것이었다.

댓글에는 우울증 같다는 말과 기분전환이 필요해보인다는 글이 많았다.

근데 그 글을 본 후 갑자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됨...

임신 후에 어쩐지 더 까매진 것 같고 ㅋㅋ 진한 다크써클에...살두 쪄서 허벅지랑 팔뚝 뚱땡이구

겨드랑이두 착색땜에 거뭇하고...피부도 푸석푸석 ㅠ-ㅠ 머리도 안 자라고... 푸석2 엉엉 쓰다보니 더욱 비참하군. 미혼인 친구들, 20대 초반 때 사진들 등등 보면서 더욱 우울의 굴로 빠져들어가...

오빠한테 푸념을 좀 했다 나 못생기고 뚱뚱하다구. 오빤 꼽이 낳구 관리하면 된다구 달래줘따 글고 운동갔다 오는 길에 쪼꼬렛도 사줬다. 낼 화이트데이라구^ㅅ^

행복한데...그래두 나두 날씬하고 싶구 하고픈거 많고 그렇다. 집에서 하루 종일 놀고 있자니 노는 것도 지겹고...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뭐라도 할라치면 이제 배가 무거워...

그래도 내일은 나가봐야지~ 이마트라도 가서 쇼핑할꼬다. 쪼꼬렛에 답할 선물도 사가지고와야지...!

오늘로 임신 33주차! 다음주엔 오빠와 함께 병원에 갈꼬다. 병원을 옮긴 이후로 첨이다. 두근두근. 그래 행복한 생각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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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2018년 7월, 본격적으로 결혼준비를 시작했다. 상견례와 웨딩홀 예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결혼준비를 시작하니 일을 하면서 하기가 쉽지 않다고 느꼈당. 그때당시 나는 주 4회 휴무였는데 어떤 날은 그 휴무를 전부 결혼준비에 써야하기도 했으니 몸이 너무 피곤했당.

결국 주 5일하는 직장으로 이직하기 위해 회사에 그만둔다고 말했당. 하지만 계약서 상 그만두기 두달 전에 말해야 한다고 했어서 9월까지 두달간 더 일해야 했다.

7월까지는 견딜만 했는데 8월부터 9월까지 일할때는 덩말 너무 힘들고 짜증이 나서 한껏 예민해 있었다. 정확히 9월1일 퇴사를 하고 한 2주간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일자리를 알아보았다. 근데 자꾸 속이 안좋았다.

(두둥)

두둥은 무슨ㅋ 몇달 전에 장염에 심하게 걸린 적이 있는데 그떄랑 증상이 똑같았다. 속이 답답하구 구역질도 나오고. 그때 장염 처방 받은 병원에서 약먹고 씻은 듯이 나았어서 똑같은 병원으로 갔는데 의사쌤이 장염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꾸룩꾸룩 소리가 난다고...쓰읍. 한다음 약을 3일치 처방해주었다.

약을 1봉 먹었는데도 계속 구역질이 났다. 뭐지... 오빠가 ㅋㅋㅋ웃으며 혹시...?! 라고 했는데 갑자기 정말 두려워짐. 그 길로 편의점에 가서 테스트기를 사왔다.

아침것이 정확하다고 했지만 급해서 걍 했는데 아쥬 선명한 두줄이 떴당

하...........

우리는 테스트기를 사이에 두고 한참 아무말 없이 있다가 막 웃다가 걱정하다가 받아들이기로 했다.

시댁에는 오빠가 친정에는 내가 말을 하기로 했는데 넘 무서웠당. 아무리 결혼준비중이더라도 혼날 것 같아서...게다가 엄마가 저번달에 태몽을 꾼 것 같다며 토마토 얘길 했는데 그때는 생리중이어서 몬소리냐고 생리중이라고 했었눈데.

결론적으로는 양가 모두 어쩔 수 있는가! 몸조심하라! 로...마무리됨

병원에 갔더니 6주, 초음파에 동그란 게 떡하니 있구 심장소리까지 듣고 왔당. 하지만 초기라서 유산을 조심해야 했당. 주변에도 이맘때는 알리지 않는다고 해서 몇몇 절친한? 친구들을 제외하곤 말하지 않았다. 대학교 친구들에게는 더욱...ㅎ 학교는 소문이 퍼지기 쉬운 곳이라... 요상한 소문이 날까봐 무척 조심했다.

그러다보니 어째 32주가 된 지금까지 존재를 숨기게 됐는데...이젠 알려도 괜찮겠지.

11월, 지금의 신혼집으로 이사했당. 조금 무리했징. 좋은 집은 아니지만, 우리의 기준은 애기가 태어나서 자랄 수 있는 집 정도였으니 지금의 집이 나쁘지 않다. 물론 2년 뒤에 뜰것임..

그는 꼽이. 6주부터 오빠가 배꼽에 대고 얘기를 해서 거기 없다고 그건 그냥 배꼽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꼽이가 되었다 (...?) ㄲㅉㅃㄸ 이런 게 태아에게 전달이 잘 된다고 해서 그런 것도 있고...ㅎ

16주쯤 성별을 알았다. 꼳휴...

예정일은 5월1일. 곧 그를 만날 것이다. 촘파로 얼굴 살짝 봤는데 비싼 몸이셔서 얼굴을 잘 보여주시지 않음...;

암튼 건강하게 지금까지 왔다니! 나와 꼽이가 자랑스럽고...건강하게 출산하기만 기다리는 중

꼽밍아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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