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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20 *
  2. 2016.08.20 파트리크 쥐스킨트, 좀머 씨 이야기 중에서
  3. 2016.08.20 *


아몬드 브리즈... 아몬드 우유라해서 졸라 맛있겠다 하고 큰 거 사려다가 일단 작은 거 맛보고 맛있으면 사자, 하고 샀음. 진짜 큰일날 뻔 했다. 디자인은 나님 스타일인데 맛이 진짜 미숫가루 없었으면 버릴뻔 하였음... 고소할 줄 알았는데...ㅠ-ㅠ



요즘 날씨가 이렇습니다...

아 물론 진짜 강아지는 아님.

다리 사이에 참외가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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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 좀머 아저씨는 밀폐 공포증이 있어…… 그 말의 뜻은 아저씨가 방안에 가만히 있지 못한다는 것…… 방안에 가만히 잇지 못한다는 것은 밖에서 돌아다녀야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 <밀폐 공포증이 있으니까 밖에서 돌아다녀야만 하고 …… <밀폐 공포증>이 <방안에 있지 못하는 것>가 같은 말이고, <방안에 있지 못하는 것>이 <밖에서 돌아다녀야만 하는 것>과 같다면, <밖에서 돌아다녀야만 하는 것>이 <밀폐 공포증>과 같은 말이지. 만약 그렇다면 그렇게 어려운 <밀폐 공포증>이란 말을 쓰지 말고 <밖에서 돌아다녀야만 하는 것> 이라고 쉽게 말해도 되겠지……. 그렇다면 <좀머 씨는 밀폐 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밖에서 돌아다녀야만 한다>..는 말을 어머니가 하려면 이렇게 말해야 겠지. <좀머 씨는 밖에서 돌아다녀야만 하는 것이니까 밖에서 돌아다녀야만 돼……>


*우리 반에 카롤리나 퀴켈만이라는 여자 아이가 하나 있었다. 눈동자가 까맣고, 눈썹 색도 짙었으며, 이마 위 오른쪽에 흑갈색 머리를 핀으로 묶고 다니는 아이였다. 목덜미와 귓볼 밑에 작게 움푹 파인 곳에는 햇빛을 받으면 빛을 반짝 발하기도 하고, 바람결에 약간 흔들거리기도 하던 한 웅큼의 솜털이 있었다. 그 애는 웃을 때 듣기에 너무나도 좋은 허스키한 소리를 내면서 목을 쭉 뽑아 올리고, 머리를 뒤로 젖히고는 눈을 거의 감은 채 얼굴에 온통 환희의 표정을 넘쳐 흐르게 하였다. 나는 그런 얼굴을 수업 시간이나 쉬는 시간이면 언제나 실컷 쳐다보았다.


* <월요일에 너랑 같이 갈게!>


*비록 누나가 <아무리     피아노를 못 치는 사람이라도 디아벨리는 칠 수 있어>라는 말을 종종 했어도 나는 그를 사랑하였다.

Posted by 버섯씨

나의 미니, 라는 시를 쓰고 있는데 뒷부분이 생각나서 메모... 뒤죽박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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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진, 엎드린 

미니 내가 보는 건 늘 뒤집어진 미니의 엉덩이다

첫번째 미니는 낯이 익다 두번째 미니는 흔한 얼굴이다 나는 세번째 미니의 얼굴을 비밀처럼 알고 ㅇㅆ다 

세번째 미니는 미니 중에 미니이므로

세번째 미니의 얼굴은 늘 초면이다

미니들의 하루는 아주 비싼 관람료를 자랑하는 연극과 같아서 커튼콜 때에도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소비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미니 마모되는 미니 가엽지 않은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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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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