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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23 그림책의 주제와 소재
  2. 2017.03.23 *
  3. 2017.03.12 3월초도 힘들군
  4. 2017.03.12 2월 8일~ 3월 11일
  5. 2017.02.11 송미경 - 돌 씹어 먹는 아이 중에서
  6. 2017.02.07 2월 초란 힘들군 (1)
  7. 2017.02.07 필리핀- 보라카이섬 다녀오다!
  8. 2017.02.03 2017.01.29 혼밥일지
  9. 2017.01.31 * (2)
  10. 2017.01.22 1월11일~ 1월 22일

-엄마 아빠 나를 이렇게 사랑해 주세요. (친구, 선생님, 세상으로까지 확장)

-친구 사귀기, 다투고 화해하기

-형제, 자매 관계의 갈등과 해소

-처음 경험하는 놀라운 일

-먹고 만들고 노는 일의 즐거움

-먹고 싶은 것, 먹기 싫은 것.

-내 인형 이야기 (내 필통,내 책상 등...)

- 치아, 충치와 치과 이야기

-상상놀이

-생일과 선물 이야기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 


할아버지 할머니와 아이들▷부모와는 다른 특별한 관계. 훈육 없이 칭찬과 지원만 해도 되는. 저 세상과 가까운 존재들이라는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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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픽처북 실습때 메모해둔 것인데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아주 귀한 자료인 것 같다.

여기 올렸으니 종이는 폐기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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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나는 계획충이니까 또 계획을 짜야지. 나의 계획중에서 대부분은 실현되지 못하는 것들이지만 그대로 계획을 짜야지. 그래. 그래. 나는 계획충이니까


취미생활을 더욱 열심히 해보자. 그림을 그려보자. 색연필로 색칠도 해보자. 그리고 그걸 버리지말고 파일에 모아두자. 그래 그러자. 

유튜브에 업로드할 영상을 찍어보자. 편집은 나중에 하더라도 일단 많이 찍는 게 중요하단 말이야? 응응

하지만 나의 계획에는 슬픈 전설이 있지 그것들을 하려면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이야.

내일은 알파문고에서 쩌리와 나의 펜을 살거야. 내일도 잊어버리면 나는 진짜 망충인거여...왜냐면 이 계획을 짠지 벌써 삼일째거둔.

그리고 나는 지금부터 김밥싸는 방법을 검색하고 김밥에 들어가는ㅡ 또 김밥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들은 무엇인지 체크할 거야. 이건 실현 가능한 계획이지. 왜냐면 내일 재료사서 내일모레 만들어야 하니까---

책을 사고 싶어. 일단은 천효정작가의 책을 좀 사야곘어. 최근에 그 작가의 책 한 권을 읽었는데 충격적으로 재미있었고 그 때문에 나는 자괴감에 빠져 동화를 쓸 수 없었지 ㅠ-ㅜ 오늘도 동화써야 하는데 너무 힘들다. 체력이 없...어... 언제쯤 적응할런지 ㅠ

오늘은 괜히 한시간 더해가지고...아냐. 괜히가 아닐거야. 이제 테스트만 남았다. 매장발령받고...그러고 다시 블로그 시작해야지. 할 게 많잖아. 계획이 많잖아. 일기 쓰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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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것도 빠쁜 건데. 언능 일해서 '월급'을 받고 싶다. 그게 무척 간절함. 긴장과 피로로 인해서 한동안 블로그를 하지 못했다. 그치만 친구들을 만나고 커피를 마시는 시간은 항상 있었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나에게 그 시간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시간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책대여점에서 만화책을 빌려보면서 어쩌면 10년 전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나를 느꼈고 그게 또 좋았다. 숏컷으로 잘라버리는 바람에 머리는 망했고 당분간 자존감이 하락할 예정이다. 그래서 나도 살을 빼야겠는데 먹는 건 왜이렇게 좋은지. 내일 뭐먹지...

인스타구램에는 왜 다 예쁘고 자랑할만한 사진을 올리는지 이해가 불가하면서도 왠지 쭈구리같은 나의 모습과 나의 사진들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되지 못하고 그냥 폰 갤러리에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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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0

드디어 일기장을 샀다. 지금까지 샀던 일기장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일기장이다.


1

내일은 CM 오리엔테이션 있는 날이다. 그리고 곧 교육이 시작된다. 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일수도 있는데 차라리 빨리하고싶은 마음이다. 


2

생리터졌다. 약을 먹어도 통증이 있다. 


3

선주에게 선물이 왔다. 마음착한 아이. 선주가 꼭 예술을 하게 되기를 바란다.


4

아침일찍 일어나서 오리엔테이션 다녀왔다. 유니폼도 받고 교육도 받고 동기들도 만났다. 넘 좋은 것이다.


5

두 시간 동안 꿀잠을 자고 잠실로 향했다. 홈플러스에서 치즈도 사고 흰 운동화가 필요해서 샀다. 돈을 벌려고 일하는 건데 자꾸 돈 쓸일만 생긴다.


6

롯데리아에서 오빠랑 계이득 팩을 먹었다. 오빠가 나한테 새우버거를 양보했다. 맛있긴 했지만 오빠꺼를 한입 뺏어먹을 때보단 아니었다. 미안했음


7

오늘 진짜 추웠다. 바람이 장난 아니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글씨가 예쁘게 안 써진다. 짜증남


8

지브리스튜디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인 <바람이 분다>를 봤는데 수선 맡겨둔 바지 때문에 집중하지 못했고 바지를 찾고 왔지만... 

영화 해석이 좀 난감해서 유튜브로 해석을 찾아봤는데, 그래도 나의 실망은 좀 변하지 않았다.


8 -1*

쓰고 있는데 자꾸 내가 일기를 블로그에 업로드 했었나 하는 생각이? 뭐지 이 알 수 없는 기시감은


9

6주동안 돈을 아끼겠다는 내 계획은 지켜지고 있으며 나의 정신력에 무척 놀라고 있다.


10

이렇게 열심히 하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어,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갑자기 덜컥 겁이 나기도 한다.


11

김남중 작가의 싸움의 달인은 여러모로 좋았다. 장점과 단점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입에 지식인에 싸움의 기술을 올린 후 Q&A 방식을 그대로 보여준 것은 아주 신선하고 잼있었음. 깨알 닉네임 같은 디테일이 엄청났다. 하지만 후반으로 가서, 재개발 얘기에 다다랐을 때는 이미 동화에서 너무 많이 읽은 장면이 나와서 좀 아쉬웠다.

12

발렌타인 쪼콜렛을 시간에 쫓겨 사지 못했다. 재작년엔 쿠키 구워주고 작년엔 가오나시 인형 사줬는데... 아무리 바빴다고 해도 반성해야지. ser이는 "나도 남자라고!" 라며 잉잉 거렸다.


13

일기를 쓰려다 말고 잠이 들었다.


14

티백을 우리다가 손을 데었다. 화상 연고를 샀는데 9천원이어서 살 수 없었다. 엄마카드로 결재했다. 멘탈이 살짝 무너짐. 울뻔했다. 고모님께서는 신세계 상품권을 주셨다. 


15

졸업식. 졸업식의 모든 장면이 꿈만 같다. 교육 때문에 못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게 된 것도 신기하고. 뭔가 뒤죽박죽.

친하지 않던 사람에게도 가족들 앞에선 기를 살려주려 서로 보이지 않는 노력을 했고. 웃음과 꽃다발이 있었고. 그린존쓰는 많이들 취업을 했다. 

이모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 이야기 할 땐 미웠다.

다동 3층 복도에서 엄마와 이모, 아버님 어머님, 어찌가 만나 인사했다. 왕뻘쭘ㅋㅋ. 신기한 경험.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돼지갈비를 먹고 잠실에 가서 오빠의 가족들과 맥주를 마셨다. 호텔에서 맥주 마실 때 기분 가장 좋았다.


16

중요한 일이 많아서 일기를 몰아 썼는데 다신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17

같이 실습했던 소별이가 오늘부터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도 좋지만 소별이가 제일 좋았는데 넘 슬펐다.


18

블로그는 당분간 쉬고.


19

사고싶은 것.

뒤집개. 집게. 튀김기. 미니그릴. 다리미. 옷. 전기포트. 젓갈. 액자. 쯔유. 모자. 가방. 블러셔.

왜케 많아.


20

폭풍같은 일주일이 지나가고 3월이 됐다. 3월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달이다. 내 생일도 있고 봄이면서도 살짝 춥고 무엇보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좋은 달이기 때문이다. 'ㅅ'


21

어제는 3.1절


22

다리가 많이 두꺼워졌다. 짱나.


23

오늘은 나의 생일. 생일을 핑계삼아(?) 데이트를 했다. 아쿠아리움도 올림픽공원도 오빠와 함께해서 좋았다. 축하메세지도 생각보다 많이 받았다. 올해가 벌써 3개월이나 지나갔구나. 내년에는 많은 것이 처음으로 달라져있겠지? 아가씨로써의 마지막 생일인지도... 아무튼 넘 재밌게 보내서인지 내일 가기 싫다. 으. 아! 그리고 선물로 받은 이 일기장도 아주 맘에 듦. 기분 좋다.


24

어제 일기를 쓰고 오늘 느낀 두 가지. 1: 먹펜으로 쓰지 말아야겠다. 2: 옆 페이지에 소설 문장이 끝나지 않아도 짤리는 군. 오늘은 유현언니까 나에게 교육생 중 내가 제일 편하다고 말했다. 나도 동감이라서 기분이 좋았다. 하루 늦게 케이크와 꽃다발을 받았다. 여러모로 기분이 좋긴한데 피곤하다.


25

어제...

그러니까 이 일기장 기준 오늘, 일기를 쓰지 않았는데 옆 페이지가 설국의 문장이라니.


26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다. 일에 익숙해져서 서있는게 전처럼 힘들진 않지만 집에오면 다리가 부어있다. 


27

직장인들이 불금불금 하는데 오늘은 불목이다. 내일 늦게까지 자기는 글렀지만 그래도 행복하다. 이제진짜 일을 다니면 쉬고 싶어도 그럴 수 없겠지 넘 슬프다. 계속 학생이면 좋을텐데. 블러셔 유통기한이 2015년 10월까지였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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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사 왔지

-"이봐, 안 사면 후회하게 될 거야."

뒤를 돌아보았어. 어린 당나귀가 돗자리를 펴고 앉아 혀를 팔고 있었어. 사실 나는 혀 같은 건 조금도 필요하지 않았어. 하지만 결국 그 어린 당나귀에게서 혀를 사 왔지. 왜 하필 혀를 사왔느냐고? 난 혀가 없거든.

- 혀, 품절.

다행이오. 내게도, 혀가 필요했던 이들에게도.


지구는 동그랗고

-할머니의 세계와 아빠의 세계는 언제나 달랐다. 아빠는 우주를 만들었고 할머니는 우주를 파괴했다.

-가방이 열리더니 구슬들이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밤바람 때문인 거야?"

"네가 엄마를 기다려서지."

아빠와 나는 우주의 그 어떤 것들도 우리의 소리를 듣지 못하도록 작게 속삭였다.

구슬들은 천천히 높이 떠올랐다. 우리가 누워 있는 바위도 구슬들을 따라 하늘 위로 떠올랐다. 아빠와 나는 바위 위에 올라섰다. 구슬들은 우리가 서 있는 바위를 중심으로 부드럽게 돌며 바람을 일으켰다.


나를 데리러 온 고양이 부부

-나는 학교 가는 길이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고양이 부부를 만나 산책하는 것이 좋았다. 고양이 부부는 언제나 느긋하게 걸었다.

-고양이 부부는 우아하고 노련하게 할짝할짝 차를 혀로 핥아먹었다. 물론 나도 엄마가 준 우유를 혀로 핥아 먹어 본 적이 있다. 엉덩이를 한 대 맞은 뒤로는 엄마 앞에서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일이지만. 나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국이나 음료를 핥아 먹을 줄 알았다. 잠시 잊고 있던 좋은 기억들이 몸에서 배어 나왔다. 내가 정말 고양이 부부의 아이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종이 집에 종이 엄마가

-나는 엄마의 말을 들을 때마다 가볍고 튼튼하고 좋은 소리가 나는 기타가 되는 상상을 했다. 그럼 언제나 엄마 등에 업혀서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고, 엄마가 나를 숨길 필요도 없고, 카페에선 나를 안고 노래를 부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엄마의 기타가 되는 일은 꿈에서도 일어나지 않았다. 

-"집에 데려다 줘."

"그 집이 아니라 이 집이라고. 집이 훨씬 좋지? 네 친할머니 말이야. 이사 온 걸 모르고 내가 거기 데려다 준 거야. 얼굴도 비슷하고 해서. 너라면 한두 번 본 사람 얼굴을 기억할 수 있곘냐고. 머리 모양도 비슷하고 체구도 비슷하고 게다가 그 집에 살고 있으니 그런가 보다 했지. 그러니까 이건 절대 내 잘못이 아니야. 넌 대체 그날 그 할머니에게 뭐라고 말한 거니?"

"'엄마가 저를 버렸어요.'라고 말했어."

"미쳤었구나. 이건 다 네 잘못이야. 내가 분명히, 김영광 씨 딸이라는 말을 하랬잖아."

"그 말도 했어."


돌 씹어 먹는 아이 / 아빠의 집으로 / 아무 말도 안 했어? 까지 총7편

문학동네. 안경미 그림.


줄곧 빌리고 싶었던 송미경 작가의 돌씹어먹는 아이. 빌린 자리에서 다 읽었지만 필사하고 싶어서 반남은 안 했고... 김남중 작가님 책과 동시집을 빌리자! 했는데 동시집은 아는 게 없었고... 자존심을 빌리려다 싸움의 달인 빌려왔다. 곧 필사해야지.

송미경 작가님 책은 듣던 대로 상상력이 엄청났고... 혹시 난 주워 온 아이가 아닐까? 혹시 난 고양이가 아닐까 하는 어린이적 고양이 부부라는 재치있고 흥미로운 소재로 이끌어낸 나를 데리러 온 고양이 부부. 가장 재밌게 읽었다. 전체적으로 단편 동화의 진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려워하는 동화적 문장(?)과 소설적 문장(?)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점이 따라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었다. 지구는 동그랗고 같은 경우에는 내가 쓰는 어두운 동화들과 조금 비슷했는데 마지막에 환상적인 결말이라 좋기도 아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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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 그리고 아마 5월까지 힘들 것 같다. 힘을 내야지!

* 24일까지 단편 하나를 쓰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쓰는 건 커녕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일도 거의 없다. 대체 왜 이렇게 게을러진 거지? 열심히 하잔 나는 어딜 간 거냐구 ㅡㅜ

*핸드폰을 바꿨는데 사실 이유는 포켓몬Go 반...? 그동안 쌓였던 것 반 이었는데... 숨겨진 위약금 때문에 20만원 날려서 너무 허무하다. 막상 포켓몬고는 그렇게 열심히 하지도 않음. SSS급 잉어킹 한 마리 뜬 것 빼곤 딱히 좋거나 강한 포켓몬도 없다. 물론 생긴건 모두모두 귀엽지만.

* 친한 친구들에게만 이미 말했지만 난 파리바게트 샌드위치 기사가 되었다. Ser오빤 좀 더 멋지게 F/B매니저 라고 말하라고 했으나그렇게 말하나 샌드위치라고 말하나 다른 사람들이 못알아듣긴 마찬가지. 샌드위치라고 하면 그나마 알아듣는다. 여자가 하기 좋은 일이라고 하고... 아침에 가서 5시에 끝난다는 장점(?)과 돈을 많이 주는 것 등등을 생각해서 한 일인데 후회할 것 같기도 하다. 에휴 이거 하면서 학자금대출 빨랑 갚아버리고 글쓰며 등단해야지. 

* 그리고 하루에 난 꼭 등단할 거라고 계속 말할 것이다. 이번엔 절대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오

* 포스팅 할 땐 맨날 의욕이 샘솟는다. 오늘은 최소 2시간 이상 쓰고 자야지.

* 내일 티월드에 핸드폰기기판매하러 가고 보건소 가서 보건증도 찾고 나머지 시간에는, 오늘 2시간 쓴 거 완성시켜야지...그리고 그 다음날은 오리엔테이션이다!

* 일기장 다 썼는데 이제부터 다이어리에다가 쓴다고 해놓고 그러질 않는당...일기장을 새로 사야겠음.

* 오늘은 Ser오빠와 800일이다. 거의 1000일이 다 되어 가는군. 친구들은 나란 사람이 이렇게 오래 남자를 만나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나도 신기하다. 남한산성에 가기로 했다. 여러 코스 중에 하나를 택했는데 눈이 얼어 길이 미끄러웠다. 5시가 넘어가서 산에는 해가 지고 있었고 꽤 많이 올라갔지만 금방 어둑어둑해졌다. 조금만 더 라는 생각으로 계속 올라가다가 너무 미끄러워 아이잭없이는 올라갈 수 없을 만큼 진짜 미끄러운 구간을 만났다. 올라가려다가 미끄러져서 손등과 손가락이 조금 쓸렸다. 피가났다. 그 지점에서 우리는 하산했다. 산은 정말 엄청나게 조용했고... 입구에 있는 보신탕 집에서 개잡는 소리가 들렸다. 소름끼쳤다. 지금까지는 보신탕집에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그것 때문에 예민해져서 우리는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랐다. 좀 더 시내와 가까워졌을 땐 장작 떼는 냄새가 났고 오빤 그 냄새가 좋다고 했다. 내가 먼저 좋다고 할라고 했는데 놓침... 넘어질까봐 다리에 힘줘서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날 것 같았다. 유황오리집 가서 신선주물럭 하나에 오리탕까지 먹었다. 주물럭을 시키면 오리탕은 무료다. 우리는 오리탕에 공기밥 두 개 먹은 것, 너무 많이 먹었다고 생각하며 약간은 뿌듯했는데 주변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먹었단 걸 알게되었다. 다들 왜 그러는 거야. 나는 800일 선물로 디즈니 미녀와야수 장미초콜렛을 (엄청난 이름이지만 그냥 막대초콜렛임) 오빠는 구테타마 수첩과 양면거울을 주었다. 정말 내 스타일로 귀여웠고, 곧 일하게 될 직장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고마웠다. 그리고 우리가 아직 이렇게 아기자기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서로에게 만나줘서 고맙다고 말을 하고 집으로 왔다.

* 폰을 바꾸고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팔로잉하면 거의 다 맞팔을 해준다는 말과 달리 40명 했는데 이제 반이 나를 맞팔했다. 나쁜놈들... 트위터처럼 인스타그램은 글이 빨리빨리 올라오지 않았다. 심혈을 기울인듯한 멋지구리한 사진들이 엄청 천천히 올라왔다. 적응이 안 된다. 그래도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친구들과 인스타그램 쪽지 하니 재밌었다. 곧 트위터를 다시 깔 예정이다.

*블로그 하니까 수다쟁이가 되었네. 어제도 친구들이랑 약 7시간을 수다만 떨었지만. 아직도 부족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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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정확히(?) 10년만의 해외여행이었어서 나름 특별한 느낌도 있었고

패키지여행의 단점과 장점을 함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음. 어른들 가는데 꼽사리껴서 간 거라 친구들이랑 온 사람들 보며 부러웠기도 했음 ㅠㅡ

하지만 엄마랑 멀리로 여행 온 것 첨이었고 엄마 보면서 같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줄곧 들었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해변을 걸으며 좋아하는 엄마의 모습이란... 여행에 오지 않았으면 보지 못했을 표정들

죽을 때도 기억 날 것 같다.


세계 여러 나라가 탐낸다는 인천공항... 진짜 넓고 잘 돼 있음... 특히 칼리보공항 있을 땐 진짜 인천공항의 소듕함을 뼈저리게 느낌 ㅡㅜ

필리핀은 야자수 나무볻 집을 높게 짓지 않는다고 한당.

그냥 일반 가정집일텐데도 이국적인 풍경이어서 사진을 엄청 남겨놨움... 

집에 오니까 차에서 찍은 거라 대부분 번져있었다.

이것두 진짜 해변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길에 야자수 나무만 보고 무턱대고 찍은 거ㅋㅋ

12월이라 우리나라는 겨울인데 열대나무가 자라는 게 신기했나봄

보라카이에서 유명한 것은 산미구엘 맥주라고 가이드가 말해줬는데

산미구엘 표시만 보고 샀는데 레몬 플레이버를 못봄... 어쩐지 달고 별루 안 쎄더랑. 맛은 좋았음

걍 해변에서 파는 가재

이거능 와이파이가 되는 호텔로비에서 ㅠㅡ...

근데 이틀쨰부터 와이파이가 갑자기 안돼서 엄마껄루만 했다. 여기 앉아 있으면 모자파는 사람들이 엄청 몰려옴

밥먹는데 계속 옆에서 애교부리길래 고기줬더니 잘먹었당

근데 고기에 염분 있을 것 같아서 쪼금만 줬음 그런데도 계속 옆에 있어서 왠지 안쓰러웠당...짖지도 않고.

가이드한테 물어보니까 누가 기르는 개는 아니고 구냥 식당주변 돌아댕기는 애라고 유명하고 함ㅋㅋ

낮과는 달리 화이트비치는 밤에 번쩍번쩍하구 라이브공연도 많이 했당

그래서 술 안마시고 어디든 그냥 돌아다녀도 멋졌다.

여기 이름 모였는지 벌써 잊어버렸네...

여기서 망고란 망고는 다 먹었눈데...

필리핀 화폐 페소...피소...그 중간 발음이었는데

첨에 환전 많이 안해서 나중에 쫌 모자랐음 ㅠㅡ

건기라고 해서 우산 안 가져 갔는데 비가 와서 편의점에서 우산산 게 가장 큰 지출이었다.

근데 그 우산이 무척 좋은 자동우산에 후레시까지 달려서

한국와서도 계속 쓰고 있다.

여름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인가 갖다와서 어딜가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넘쳤다.

보라카이에서도 크리스마스와 신년은 아주 큰 행사분위기라고...

이런 거 보면 한국은 겨울인데 여긴 따뜻한 게 신기했음.

마지막날 먹은 고기와 환타 비슷한...후 ㅡ.ㅡ 갖다온지 꽤 돼서 다 까먹었네.

맛있었음.

현지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건 괜찮아서 나름 많이 먹었음.

보라카이는 밥 위에 전부 갈릭후레이크 같은 게 뿌려져서 밥도 갈릭라이스라고 함

맛있다.

배타는 거 기다릴 때. 고양이랑 개들이 쫌 길쭉길쭉했다.

더운 나라라서 늘어져가지고 그런지(?)

사진으로 볼 땐 평범한데 진짜 우리나라 고양이들처럼 동글동글 하지 않고 몬가 특이했음.

하지만 고양이는 어딜가나 넘 좋다.

꽃향기 맡는 엄마. 넘 귀여워... 이 사진 찍다가 만원 잃어버렸는데

그래도 그 값어치가 있는 사진 같다.

포즈가 아니라 정말 꽃향기를 맡는 엄마의 뒷모습이라니...

이건 새벽에 공항 근처 카페라운지에서 비행기시간 기다릴 때...

만난 꼬마가 만든 오리랑 꽃게...이름 까묵어따...

되게 예의바른 아이었음. 하지만 오래 놀아주진 못했다. 내 체력...

진격의거인 만화책 있길래 그거 읽었당.

==========================================================================================

=스쿠버 다이빙 한 거 영상 올리려고 했는데 넘 못나고 짧아서 그냥 나혼자 간직하기로 했다.ㅋㅋ 그게 진짜 제일 기억에 남는 일정이었는데...

=바다 수영할 때 엄마의 모습도 아직 생생하다.

=아빠랑도 여행 가야지. 내가 잘 되어서... 여행이란 언제나 좋은 것을 가져다 주는 듯.

=같이 다닌 어르신들이 예뻐해주셔서 감사했지만 좀 불편하기도 했다.

=영어회화 더 능숙하게 구사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고. 아, 발음 때문에 패밀리나 드링크같은 기본 단어들도 알아듣기 약간 어려웠음.

=여러가지 감정이 들어서 다이어리에 써놨는데 그건 나만 간직하기로 했다. 그것도 여행의 묘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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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성남터미널에서 연휴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Ser오빠 마중을 나갔다.

도착예정시간에 맞춰서 몰래 집에서 출발했는데 카톡으로 눈이와서 차가 조금 밀리는 것 같단 얘길 들었다.

그래도 이미 출발했으니 어쩔 수 없고 해서 터미널 안에 있는 카페에서 혼자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모짜렐라비프베이크를 시켜 먹었다. 음료는 행사중으로 모든 음료를 무료로 사이즈 업 해준다고 하기에 낼름 사이즈 업 했음.

소시지베이크와 비프베이크 사이에서 고민을 했는데 가격이 약 500원정도 차이였던... 먹으면서 그냥 소시지 먹을 걸 그랬군 하고 후회했다.

혼자 카페에 앉아서 칼질을 하고 있으니 기분이 묘했다. 더군다나 일반 카페처럼 사방이 막혀있지도 않고 그냥 뻥 뚫려서 터미널 안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내가 베이크를 썰고 있자 곧 이어 두 테이블 정도 베이크를 시켰다. 아닐 수도 있지만 왠지 날보고 시킨 것 같아 뿌듯했다. 먹방 Bj들 기분이 이런건가...

가격은 좀 쎘지만 나름 신선하고 재밌는 식사였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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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이번 설은 다른 때보다 빨리 지나갔고 무척 피곤했다. 가족은 다 그렇게 가족이란 이유로 간섭하게 되는 걸까. 나는 힘들다고 말한 적도 없는데 내가 힘들까봐 걱정이라니. 엄마는 그런 외갓집의 영향을 어느 정도는 받고 어느 정도는 받지 않았다.

사촌언니 결혼식에서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는 국수를 세 그릇째 먹는 엄마에게 왜 국수를 좋아하냐고 짜증을 내셨는데. 국수가 몸에 해로운 것도 아니고 뷔페 음식이 별로 맛이 없어서 그나마 입맛에 맞은 국수를 먹은 것뿐인데 너무했다는 생각을 한다. 아니 그냥 이런 저런 이유댈 것 없이 국수를 좋아하건 말건 무슨 상관이지라는 생각이다. 국수를 세 그릇을 먹건 다섯 그릇을 먹건 두 분에게 피해가는 것은 1도 없는데. 엄마는 곧 울것처럼 울먹였고 난 그래서 화가 난 것 같다.

자신이 잘났다고 말하는 사람중에 잘난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겸손한 사람이야말로 잘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에 괴로웠다. 모두가 자신이 제일 잘났다고 말하고 있어서... 뭔가 무섭기까지. 어떻게 그렇게 자신만만하지... 자신의 모든 말이 진리인양... 하지만 더 괴로웠던 것은 나 자신이 썩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도 어필해야 했던 것. 그게 바로 자신이 잘났다고 말하는 것이어서 힘들었던.

결혼할 사람있냐는 말을 듣게 되었는데 다음부터는 그냥 몰라요라고 대답할 것이라는 생각. 목소리도 큰 외갓집 사람들의 말을 3시간 넘게 듣고 왔는데 머리아팠다. 엄마가 불쌍하다고 말했지만 엄마는 공감하지 못했고 외갓집을 두둔했다. 나는 친가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친가는 차라리 간섭하지 않고 화목한 척 할 필요도 없어서 좋다. 친가가 짱나는 건 엄마의 독박제사준비 뿐임...하지만 그것은 이혼으로 끝이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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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0

아침에 8시에 일어났는데 다시 자버림. 어휴


1

어젠 이력서를 썼는데 잼있었다.


2

지난 주부터 나의 일상은 특별할 것이 없는데. 순천 다ㅕ오고 연진언니 결혼식이 끝난 후로는 계속 누워서 유튜브만 본다. 그리고 자기 전엔 알바몬을 보고. 불안해하고 안심도 한다. 인생...


3

사실 나는 이것저것 아주 잘하는 아이고 똑똑한데 바보 연기 하다가 정말 바보가 되어버린 것 ㄱㅌ다.


4

삭신이 쑤시는데 가구들 보면 뿌듯하다. 내가 가구 조립을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 예전에 나노블록을 조립하던 것이 생각났다. 그래.


5

기세은 바리스타처럼 살려고 했더니 ser이 나보고 변했다고 했다 깝치지 않는다며...


6

내친구 고슴도치 - 문선이, 푸른숲 2004를 읽었다.


7

엄마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가 아니라 축하카드지만, 엄마에겐 오랜만인 것 같아 열심을 다했다.


8

ser이에게 동화를 보여준 이래로 (공모전이후) 가장 괜찮은 반응이 나왔고 반드시 계속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9

ser이의 소설이 좋았다. 글은 역시 경험에서 나오는 것. 나의 겨엄도 살펴봐야겠다. 방금 전 동화에 립밤 얘기를 썼는데, 경험이다.


10

아버님께 톡이 왔고, 난 과제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ser이와 나는 지금 우리 상황을 드라마 <화랑>의 주인공들에 대입시켰다. 웃겼다.


11

엄청 많은 꿈을 꿨는데 지금은 거짓말처럼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12

도깨비가 종영했다. '도깨비'란 영역(?)은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부터 내가 깊이 골몰하던 것인데 (전학온 도깨비, 도깨비찻집 등의 제목으로 쓰다만 습작동화 두 편도 있고...) 추후 10년은 드라마의 여파로 도깨비동화를 쓰지 못할 것 같다. ㅠㅠ


13

도서관에 갔다왔다. 이번에도 국내1 해외1 동화를 빌렸다.

제니퍼 홀름 - 우리모두 해피엔딩, 다산기획 2012, 뉴베리상 수상작. 미국작가

류화선 - 환상정원, 문학동네 2013 보름달문고 56 ,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가


14

일기장이 얼마 안남았지만 쫄지 않고 쓰고 있다. 다쓰면 새로 사기보단 다이어리에 쓸 예정인데. 그야말로 예정일 뿐이다. 크기가 작아서 다 쓸 수 있을지...


15

요 며칠 커피를 못 마셨다. 쥬씨에서 마시긴 했지만 양이 적었음 책상이 생기고 나서 카페를 안 가는 건 괜찮은데 커피가 없어서 아쉽다


16

생활계획표?를 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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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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