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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13 사랑스러운 악마
  2. 2018.05.21 * (2)
  3. 2018.05.21 생후 24일. 헬육아
  4. 2018.05.06 짧은 출산후기와 조리원생활
  5. 2018.04.25 광진구 보건소 임산부 혜택
  6. 2018.04.22 영화 <노팅힐>
  7. 2018.04.22 영화 <나의 소녀시대>
  8. 2018.04.19 출산가방 싸기
  9. 2018.04.19 근래 먹은 음식들
  10. 2018.04.09 18.04.06 혼밥일지

12시 지났으니까 생후 47일.

50일도 점점 다가오고, 어느정도 수유텀이나 먹놀잠 패턴이 잡힌 것 같다. 산양분유가 가격이 깡패라서 오늘부터는 생유산균이 들어가있다는 뉴위드맘으로 분유를 갈아타고 있다. 근데 오늘따라 많이 울어서 분유때문인건가 하는 걱정이 계속...

체중계와 손톱가위세트를 구매했다. 아기가 몇키로인지 알아야 기저귀도 알맞게 사구...분유량도 맞출 수 있어서. 로켓배송으로 오늘 도착해서 무게 재보니 운이는 5.1 나는 57. 출산 후 최저몸무게다 ㅠ.ㅠ 100일 후부터 운동하면 본래의 체중 되찾을 수 있겠지. 그보다 빠질지도?

손톱 깍는 건 생각보다 쉬웠지만 조심스러웠다. 인터넷에서 피봤다는 후기를 두 개나 읽어서...손도 작고 손톱도 정말 작은 운이.

이제는 옛날 방법으로는 달래지지도 않고 오히려 오빠의 품을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완전히 지쳤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운이 재워놓고 이렇게 컴터할 정신도 되네... 그래 육아는 핑계구 내가 게으른 건지도 모른다. 이제 책도 읽고 글도 써야지. 쓰던 동화를 마무리 지어야한다.

운이는 얼굴 시뻘개져서 자고있다. 너무 달래지지 않을 땐 정말 미운데 근데 또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럽고 그렇다. 보구싶다. 언능 쓰고 운이보러 안방 가야쥐

아 그리고 내가 노리는 육아템들도 몇개 적어놔야겠다.

 

공갈젖꼭지-> 바운서-> 초점책-> 체중계-> 손톱가위세트 순이었는데 다 샀고 이제 사고 싶은게

아기욕조큰거-> 아기체육관-> 모빌-> 로토토 역류방지쿠션

그리고 나를 위해 메컵쿠션, 아이라이너, 립밤틴트도 사고싶다능...염색도, 볼륨매직도 하고 싶다! 하나하나 해야지 천천히. 낼은 지방선거 '~' 하러 갈 수 있을런지! 다행히 가까운 광진초에서 하는데...두구두구...진짜 가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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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에 선정되었다. 동화부문은 2명만 뽑아서 더...기쁘다. 대산 최종심 이후에 쓴 동화가 10편이 채 안된다. 계속계속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던 중이었다.

원서접수 하루전에 알게되어서 겨우겨우 예전에 써두었던 걸 냈다. 솔지깋 내기 싫었다. 또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오빠의 권유...인지 부탁인지 협박인지 때문에 내긴 냈는데 기대가 사라질 떄쯤 선정 연락이 왔다.

심사평을 읽어보니 미숙하지만 신인다운 패기가 있고, 지원금을 구체적으로 쓸 계획이 있어 선정되었다는 식으로 나와있었다. 그말에 또 좌절할 뻔 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어쩄든 내가 아주 형편없진 않구나로 만족중이다.

운이가 자는 와중이다. 이 자신감이 떨어지기 전에 또 동화를 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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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임신을 하고 나서 수없이 들었던 말이 있다. 그건 바로 "지금이 좋을 때다. 즐겨라. 나오면 도로 넣고 싶어진다."

물론 헬육아는 헬육아지만 다시 넣고싶은 생각은 1도 없다. 다시 넣으면 이 귀여운 얼굴을 못보잖오.

모유수유는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늦으면 70일 돼서야 젖을 무는 아이도 있다고 하니. 운이는 젖을 빨려고 하는 욕구가 있다. 다행이다.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도 물기가 어려운듯 하다. ㅠㅠ미안해 엄마가 편평이라...

오늘은 퇴원 후 처음으로 한양대 병원에 검진결과를 듣고 잘 성장하고 있는지 보려고 외래진료를 갔당! 첨으로 담당교수님인 박현경 교수님을 보았다. 침착하시고 뭔가 멋있었다. 의사가 멋있다고 생각한 거 진짜 드라마 말고 첨이었다.

이전에 검사 결과도 정상이고 성장도 잘하고 있다... 궁금한 점을 메모해두었다가 물어보았다.

딸꾹질을 자주한다, 코에 콧물이 있는 것처럼 먹을 때 그릉그릉 소리를 낸다, 잘 때 너무 바둥거린다... 교수님은 잘 메모해 두었다가 그에 관련한 검사를 진행해주셨다. 이번에도 다행히 별 이상이 없다능...

코가 그릉그릉한 것은 한동안은 계속 그럴 거라고 했지만 콧물이 밖으로 흐르면 병원을 찾아야한다고 함... 딸꾹질 역시 아기들은 횡경막이 약해서 딸꾹질을 자주 할 수 있다공... 혹시나 다른 이유가 있을까 검사해봤지만 문제 없다고한당. 바둥거리는 것도 신경 같은 데 문제가 있는 건 아니구 아기라서 그럴 수 있다는거.

결국 내가 걱정한 모든 것들은 그냥 아기기 때문에 하는 행동들이었다.

아기수첩을 놓고가서 몸무게랑 키가 몇인지 못들었지만 ㅜ.ㅜ 무사 성장중이라니 됐다...

운이는 새벽에 제법 자준다. 2시간 3시간 간격...낮이랑 비슷하네. 어떤 아가들은 1시간마다 보채기도 한다는데 특히 모유수유하는 아기들...정말 모유수유 넘나리 대단함...

오늘이 조리우너을 나와 오빠와 내가 낑낑거리며 육아를 시작한지 일주일...! 아직도 목욕과 기저귀갈기가 두렵지만 (목욕은 특히 ㅋㅋㅋㅋ시작하기 전에 둘다 무서워함...) 산후도우미 부르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서 기쁘다!! 어제는 주말이어서 오빠가 운이를 캐리해서 오늘은 컨디션이 매우좋다.

물론 이틀전에는 너무 안자서 나도 모르게 아랫입술을 앙 물었지만 순간진짜 딱밤 세게 때리고 싶다고 생각함...

이제 일주일 지나면 BCG접종도 맞고...생후 한달을 맞이하는 운이. 아무리 커도 지금이 제일 귀여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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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5월 6일.

드디어 조금 여유가 생겨서 블로그를 켰다. 오늘은 주말이고 내일도 대체공휴일이기 때문에 오빠가 옆에 있기 때문이다. 오빠와 연애하면서 참 많이 의지를 해왔는데 그 기간을 통틀어 요즘, 가장 많이 의지하고 있는 것 같다. 오빠가 우리는 가족, 이라고 할 때 뭉클했다.

 

4월 27일 꼽이 -> 운이로 진화!

출산 예정일은 5월 1일이었지만 39주 3일인 4월 27일까지 출산의 기미는 1도 보이지 않았다. 친구들이나 가족들은 아기가 일주정도 일찍 나올 수도 있다는 말에 그때쯤에는 전화만 해도 엄청 깜짝 놀라곤 했었어서 나는 더 아기가 나오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던 것 같다. (왜이렇게들 기대하는 거야,,,얘 안나와~ 이런 마인드가 되어버림) 그래서 그날 7시에 어벤져스 4 아이맥스로 예매까지 해두었는데...

새벽 5시쯤 진통에 깼다. 지난 번에도 진통에 깬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그렇겠지 했는데 꽤나 심한 진통이었고 좀처럼 잦아들지 않았다. 진통어플도 켜고 맘스홀릭 카페에 글도 남기고 진진통 같다고 확신을 했다.

하지만 분만 후기를 읽으며 진진통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가진통이라 빠꾸먹었단 얘기를 많이 들어서 일단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병원에 전화를 했다. 10분정도 주기인데 진통이 1분간격으로 있다고 하니 진진통은 맞지만 주기가 3-4분 정도가 될 때 다시 전화를 달라고 했다. 그러고 얼마 안가 진통이 3-4분으로 바뀌어 계단을 내려가기도 무척 힘들었다. 병원이 가까워서 걸어가려 했었는데 현관을 나서자마자 어서 택시를 부르라고 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자궁문은 3cm 열려있었고 그자리에서 바로 입원을 했다. 빠꾸먹을 거라고 생각하고 출산가방도 안싸갔는데...ㅠㅠ 침대에 누워 약 1시간 동안 진통을 했고 티브이에서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었다. 3대 굴욕 중 관장과 제모도 하였음.

정말 진통이 견디기 어려워서 무통주사가 절실했다. 무통을 맞고 나니 거짓말처럼 배 진통이 사라졌다. 하지만 분만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았고 내진의 불편함도 있었다.

태동검사기에서 뭔가 불안한 엄청큰 삐삐삐 소리가 났고 간호사 분들이 수시로 왔다갔다 하며 아기가 힘들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담당 선생님인 이혜란원장님도 오셔서 아기가 힘들어 하니 분만을 서두르자고 했고,

자궁경부도 충분히 부드러워지고 아기도 밑으로 많이 내려온 상황. 나만 힘을 잘 주면 되는 그런 상황이었지만 힘주는 게 뭔지 너무 낯설었다. 얼굴이 새빨개지고 터지도록 힘을 주고 있을 때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이 악수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ㅋㅋㅋ너무나 소설 같은 상황.

그리고 양수를 터뜨렸을 때 아기가 태변을 봤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야 맘 ㅠㅠ... 전부터 애기 늦게 나와서 태변보면 어떡하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아이기 태변을 많이 먹을 것 같아 정말 힘을 많이 줬다 간호사, 의사 쌤의 도움이 컸다. 뜨거운 용암이 밑에서 쏟아지는 느낌이 들었고, 머리가 나왔다. 나머지 힘을 주자 몸도 나옴...리얼 신기. 말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태변은 먹었지만 운이로 진화한 꼽이는 잘 울어주었고 가슴에 뜨겁고 미끄러운 덩어리가 올려졌다. 너구나. 눈물이 나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반가움이 컸다.

입원실로 돌아와 오빠와 행복을 잔뜩 만끽하며 여기저기 전화를 돌렸다. 그리고 면회시간인 3시에 함께 운이를 보러가자고 했는데, 10분 전쯤 신생아실에서 전화가 왔다. 할말이 있으니 내려오라는 것. 오빠랑 나랑 같이 내려가서 소아과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신생아의 호흡은 1분에 30-60회 정도가 적당한데, 운이가 2시간 동안 계속 60회로만 숨을 쉬고 있다는 것. 60 아래로 내려가는 걸 지켜보려 했지만 그러질 않아서 한양대 대학병원으로 데려가 모니터링을 하자고 했다.

우리는 운이랑 떨어져 있게 될 걸 모르고 검사만 하면 되는 줄 알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 길로 운이는 한양대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다.

지금도 쓰면서 뭔가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너무 무섭고 신생아 '중환자실' 이라는 말이 너무 무서워서 계속 눈물이 났다. 미안하고. 내가 뭘 잘못했을까. 뭐가 힘들었길래 태변을 봤을까. 별별 생각이 다 들고... 누워서 핸드폰으로 검색만 하면서 희망적인 얘기들을 읽어도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다. 직접병원으로 가서 입원수속을 밟은 오빠는 더욱 정신이 없었을 것이다.

다행히 운이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호흡을 되찾았다. 우리는 아기가 무사히 퇴원하기를 바랐다. 그것말곤 더 바랄 게 없다고 생각했다.

조리원에서는 아기가 퇴원하면 함께 입소하라며 퇴원날짜가 정해지면 다시 연락하라고 했다. 결국 산부인과에서 퇴원해, 집으로 갔다. 3일동안 오빠가 차려준 밥을 먹으며 오빠도 힘들고 나도 힘들고...가슴은 땡땡하게 불었는데 유선이 뚫리지 않아 젖몸살이 날 것 같았다.

하지만 운이의 면회시간은 절대 놓치지 않았고, 매일 중환자실에 가서 손을 미친듯이 비벼 씻고 마스크 끼고 비닐 앞치마를 허겁지겁 두르며 운이를 보러갔다. 점점 나아져서 항생제도 떼고 체중도 약간 늘고, 별 이상 없다는 얘기를 듣고서야 운이를 보며 웃을 수 있었다. 분유도 병원에서 처음 먹여보고...그리고 곧 5월 2일로 퇴원날짜가 정해졌다.

가슴이 너무 아파서 맘스리베로 아이통곡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정말 통증 1도 없었는데 그렇게 짜도 안나오던 모유가 줄줄... 하지만 치밀유방에 함몰도 침하고 짧은 유두라 신생아가 물기 정말 어려운 가슴이라는 츙격적인 말을 듣고야 말았다. 마사지를 3회정도 더 받기를 권하셨지만 마사지 비용이 부담되어서 일단 미루기로 했다.

다음날 비가 왔고... 퇴원준비물을 놓고와서 집까지 다시 다녀왔지만 운이는 무사히 퇴원했다. 그리고 함께 조리원으로...

조리원 적응기를 말하려면 너무 길어지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모유수유때문에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었다. 어른들은 특히. 그리고 친구들까지도 수유얘기를 하니 너무 힘들었다. 모두가 모유수유를 못하면 엄마자격 미달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운이는 이제 내 쭈쭈를 물면 우유가 힘겹게 나온다는 걸 알고는 땡깡을 쓰기 시작했구... (심지어 선생님들 있을 때는 잘물면서...-ㅅ-) 눈물도 나고 점점 지쳐갔다.

오빠는 분유도 있는데 왜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냐구 나를 달랬는데 말뿐이라도 그 말이 첨이라...역시 남편밖에 없군이라는 생각을 했다. 유축을 한번씩 걸러서 겨우 오늘 60ml를 돌파했다. 유축하면 가슴이 아파서 덜컥 겁이 나기도 하지만 운이가 먹을 걸 생각하면서 영혼까지 끌어모으는 중이다. 아직 출산 9일차인데 내가 너무 조급했던 걸 수도 있어...그렇게 맘먹구.

어제는 어머님 아버님 오늘은 엄마아빠가 다녀갔다. 나는 요새 잡생각과 짜증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연습 중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하여. 모든 건 다 맘먹은 대로...생각하는 대로 되는 거라고 여기기로...

그리고 운이가 퇴원하던 날 우리가 했던 말처럼. 이제 더이상 우린 바랄 게 없다. 운이가 건강하게 퇴원한 것으로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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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요즘엔 내 블로그의 육아일기를 나중에 내 친한 덩생들이 애기를 가지면 알려줄 심산으로 작성하고 있는 중이다! 나는 송파구에 있을 때 꼽이를 갖고, 거기에도 등록을 했었는데 광진구로 이사 후 전입신고를 마치고 광진구 보건소에 다시 임산부 등록을 했다!

개인적으로 송파구보단 광진구보건소 직원분들이 더 친절하구 정감있었다.(뭐 개인적이니까)

송파구는 모자보건센터 건물이 아예 따로 있는데두..뭔가...게다가 건물도 새거임...아니...새거에 따로 있어서 그런건가 ㅋㅋ암튼. 임산부의 혜택보다는 아기를 낳고 나서의 혜택이 더 많은 것 같았는데 그마저도 돈을 내고 하는 프로그램이라 약간 거부감이 들었당. 앱도 다운받으라고 하셨는데 핸드폰 용량이 모자라서 받는 척만 했던 기억이.

광진구 보건소에 와서는 철분제 받았구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이라는 프로그램도 신청했는데 애기 낳고 6주전에 전문 간호사분이 방문해서 산모의 상태와 (우울증, 육아 숙련도? 등) 아기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아주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신청하면서도 우울증 테스트 같은 거 받았다.

그리고 한참을 안가다가 오늘 다녀왔는데 오늘은 2018년 정부지원산후도우미 신청하러 ㄱㄱ! 가는 김에 신생아난청검사쿠폰도 받으려고 했는데 내가 말 안해두 먼저 알려주서서 감사했던.

필요서류가 지역보건소마다 다른데 광진구보건소의 경우 산모와 신랑의 신분증, 산모수첩을 준비해가면 그자리에서 조회, 출력까지 해주셔서 정말 좋았다. ㅠ-ㅠ 첨에 검색해보고 건강보험료 납부증명서 1년치 출력해야된다고 해가지고 멘붕이었는데ㅎㅎ 지역보건소마다 다르니 전화를 해보고 가는 게 답일 듯 하다.

암튼 직원분들이 넘 친절하시구 내가 수줍음이 많은 성격임에도...편안하게...나한테 웃는 상이라구 해주시구...인상이 좋다구 애기 잘키울것 같다고 (?) 말 많이 걸어주셨다. 그래서 더 좋다는 건 아니다 뭐...

지굼은 오빠랑 카페와서 양수를 맑게 해준다는 루이보스 티 마시는 중~_~ 어벤져스 보기 전까지 제발 나오지마라 (?) 이꼽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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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쓰는김에 다 써버려...!!

나의 결혼식 신부 입장곡은 노팅힐 OST 인 <She>였당! 미sery 오빠의 컬러링이기도하고 그의 오랜 로망인 곡. 오빠가 몇번이고 노팅힐 때문에 자기는 she로 신부입장곡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왔는데 나는 그 영화를 안봐서...그치만 오빠에게 의미있는 곡이기도 하고, 그 주인공이 나인게 기뻐서 기꺼이 수락했었지.

그리고 드디어 보게되었다. 사실 이미 "스타배우와 평범남의 사랑" 정도로 내용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오빠가 추천하면 무조건 반감을 가지고야 마는 나의 이상한 습관(?) 때문인지 엄청나게 막 와~~ 하는 건 없었다.

그치만 오빠는 맨 마지막에 she가 흘러나오며 벤치에 앉아가지고...정확히는 남자는 누워서 손잡고 책읽는 장면을 보며 무척 부러워함. 그리고 어저께부터 틈만 나면 내가 앉아있는데 옆에 와서 책들고 와 눕는다. ㅋㅋ

영화의 좋았던 점은 친구들의 활약이었는데 그 이유가 나는 그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너무 갑작스러웠다고 해야하나... 따라가기 힘들었다. 물론 이성에게 빠져드는데 어떤 이유나 계기가 분명하지는 않다만... 영화에서 그런 걸 그대로 쓰면 나는 왠지 외모지상주의라던가 그런식으로 생각해버리고 만다. 이럼 안되는데... 비슷한 예로 스파이더맨을 들면,

스파이더맨1 에서는 남주가 여주를 좋아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옆집에 사는 소꿉친구고 불우한 가정사를 알고있고 등등...그런데 그게 회사가 바뀌고 어메이징스파이더맨이나 그 머냐 홈커밍 같은 경우에는 그냥 퀸카여서 좋아하는 것처럼 처리된 거 같아서 좀 아쉽.

암튼 그런식으로 반드시 사랑에 이유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갑자기 키스를 한다던가 하는게...동서양의 차이인가? 내가 보수적인건가? ㅋㅋ 별...

그래도 물론 좋았던 장면도 여럿 있었지. 기자회견 장면이라던가. 케이크를 두고 불행내기를 하는 장면 같은 거. 영국의 어떤 풍경이나 그 문화랄까 그런 게 좋았다. 노팅힐 거리...음음 그리고 휴그렌트가 너무 잘생겼어. 이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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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요즘 난 자꾸 설레고 싶다. 설레고 싶어서 "설레는 영화" 같은 걸 검색해서 보기도 한다. 최근에 가장 보고싶다고 생각했던 영화는 <나의 소녀시대>와 <이터널 선샤인>이다. 얼마전에 <노팅힐>을 봤어서 이번에는 좀 어린느낌?으로 가자! 라는 생각에서 나의 소녀시대를 선택했다.

뭔가 첫사랑? 그런 영화라고 생각해서 그 뭐냐 비슷한 대만 영화...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그거랑 비슷한 때에 개봉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얼마 안된...그시절- 도 생각보다 오래된 영화는 아니었음.

여자 주인공은 이 영화 이후에도 2개의 대만영화에 또 주연을 꿰찼다. <안녕, 나의 소녀>라는 영화에 또 주연으로 올해 5월 개봉 예정작이다. 뭔가 별로 예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나름 매력이 있는 것 같기도. 혜리느낌도 살짝 나고 송지효 느낌도 살짝 나는 것이...

게다가 얼마 전에 배우 강한나와 왕대륙 열애설이 터졌을 때 속으로 둘다 누군지 모르는데 연예 기사면을 꽉 채웠길래 스치듯이 봤는데 남주였음. 강한나도 내가 잼께 봤던 드라마에 나왔던 배우였당.

영화를 보는 내내 좀 예상이 돼서, 음 결국 이렇게 되겠네. 저거 나중에 또 나오겠네. 이럼서 봤는데 정말 모든 게 드림즈 컴 트루 다 이루어져서 김이 살짝 빠졌지만, 그건 다 봤을 떄 얘기고 보는 와중에는 잘 될걸 알면서도 "아 왜그래 정말!!" 하면서 화도 내고 "아니야!!!아니라고" 하면서 답답해도 하고 ㅋㅋ 그럼서 봤다.

내가 고등학생이었으면 더 재밌게 봤을 거란 생각을 한다. 어른이 된 건지... 생각보다 덜 설렘...힝 (유덕화는 정말 잘생겼더라)

그리고 여주 머리가...첨에 엄청난 곱슬로 나오는데 나중에 오빠여친(?)의 손을 거친 후에 급격히 차분한 단발로 바뀌는데 그렇게 쉬운 거였으면 첨부터 좀...ㅋㅋㅋㅋ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니 영화에 집중이 안 되지 ㅠ

어른의 영화를 봐야겠어!

아, 하지만 가장 좋았던 장면,대사도 있었음. 그 녹음기에 녹음된...아 그건 정말 설렜다. 그거 지금 생각해도 설렌다. 스포일까봐 말은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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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사실 얼마전 포스팅한 출산준비물이랑 별로 다를 것 없는 것 같기도 한데ㅋㅋ 요새 너무 하는 일이 없다보니 이런 거에 뿌듯함을 느껴버리고 말았다능...

조리원 준비물은 애기 낳고 신랑이 연락을 하면 알려준다고 함!+_+ 그래서 우선 병원에서 준비하라는 입원준비물만 준비헀는뎅 다른 곳에 비해서 정말 챙길 게 없다능...

산모물품으로는 슬리퍼, 물통, 세면도구.

수건이랑 속옷은 입원하러 출발할 때 몇 개 챙겨 넣을 예정이구 세면도구는 다이소 쇼핑하러 갈 때 여행용 세트 쪼끄만 거 하나 살 예정이당. 조리원이랑 집이랑 가까워서 오빠는 조리원에서는 못잘 것 같구 왔다갔다만 할 예정

수면양말은 5개 챙겨놨구...

아기용품으로는 속싸개, 베냇저고리, 겉싸개. 병원에서 다 준다고는 하는데 미리 세탁한 걸 가져오는 게 좋다고 해서 다 빨아서 챙겼당ㅋㅋ 아기 물티슈는 80-100매 짜리로 준비하라구해서 70매짜리 두개 넉넉하게 챙겼움.

내가 다니는 SC제일 산부인과 1인실 같은 경우에는 보호자 1명(신랑)이 함께 있을 수 있지만 보호자 침구는 제공이 안돼서 따로 챙겨야 한다구함. 하지만 병원도 집에서 5분 거리라 오빠는 안자고 갈 것 같당 ㅋㅋ

오늘이 38주 2일로 나는 만삭인데...이 만삭이라는 것이 이제 언제 나와도 된다는! 그런 뜻이라고 함. 출혈이 있거나 (이슬x) 태동이 급격히 감소하여 30분이상 움직임이 없을 때, 양수가 새거나 터졌을 때, 진통이 주기적일 때는 병원으로 오라고 하셨음. 원장님이 주기 그냥 한 7-8분일 때 와버리라고 하심ㅋㅋ 하지만 아직 가진통도 없당...!

일요일이나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퇴원할 때 조리원까지 리무진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고한당. 제발 평일에 퇴원하길 ㅋㅋㅋ

아 또... 화장이나 메니큐어는 마취나 수술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서 안되고 악세사리 착용도 물론이고 자가 운전도 안된다구 한다. 아오 떨려 ㅋㅋㅋ 어른들도 모두 차라리 빨랑 나와라 기다리고 계심ㅋㅋㅋ 하지만 엄마아빠는 예정일에 나왔음 좋겠다!

겉싸개

난쟁이 똥자루라는 DIY샵에서 완제품으로 파는 건데 저려미하고 예쁘다. 5월생(이 될지도 모르는)꼽이에게 조금 두껍긴 한데 두고두고 이불로도 쓸 수 있다고 해서 샀당. 세일해서 1만 9천원. 빨아가지고 자루에다가 넣어놨음

캐리어에 차곡차곡...사실 캐리어까지 필요 없었는데 다른 산모들 포스팅 보니까 다들 캐리어에 싸길래...ㅋㅋ여기에 노트북이며 뭐 넣다보면 가득 차겠지 ㅠ-ㅠ?

모유저장팩도 필요없다고 하는 사람 많지만 챙겨놨움...

손수건, 속싸개, 베냇저고리!

다 아기세제로 빨아서 예뿌게 개가지고 지퍼백에 넣어놓았다. 손수건 각이 군대급... 넘나리 뿌듯

선물받은 내복이들...아마 베냇 떼고... 긍까 한 한달 뒤에나 입겠지만 미리 빨아두었다.

바디수트나 베냇보다 내복이 제일 귀여운 것 같음.

시간 되는대로 열심히 걸어다니고 있는데 배도 안처지고 이슬도 안비치고 가진통도 없고~

아직 나올 생각 없는 것 같은 꼽이...!

내일도 병원에 간다...무서워 ㅠ-ㅠ 엄마 힘낼게 화이팅 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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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역 곱창 맛집 <종로곱창>

꽤 오래된 집으로 골목에 있는데, 시장 같은 느낌!

엄청나게 특별하게 맛있는 소스라는 느낌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곱창의 정석 같은 느낌이었당! 반찬도 단촐하게 부추무침과 콩나물국, 김치 정도>.< 넷이 가서 야채곱창 4인분에 밥도 두 공기 비벼먹었다.

사장님 친절하시고 좋음.

파리바게트 샌드위치

다 너무 비싸서 천연효모 햄치즈였나 뭐였나 암튼 이게 젤 싸서 먹었는데 매우 맛있음 ㅇㅇ

빵도 두툼!

사촌언니네 놀러가서 먹었던 거...언니네 집 진짜 짱좋다...!

알리오올리오랑 크림스파게티, 어린잎 샐러드, 카프레제 샐러드, 감바스까지!

전부 내 취향>.< 너무 많이 먹어서 진짜 배가 터질 뻔 했음. 또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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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남편 미저리씨는 친구와 공포영화 곤지암을 보러갔다. 나도 조금은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공포영화를 보며 오랜시간 긴장을 하면 꼽이한테 안 좋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 ㅠㅠ 애기 낳고 나면 이제 영화관에도 한동안 못간다는데... 그래도 어밴져스는 봐야지!

암튼, 미저리씨는 퇴근 후 7시쯤 친구를 만나 영화를 보기로 했고 나는 저녁밥을 해먹기 귀찮아서 나가서 먹기로 결정! 점심으로 돈코츠라멘을 먹어서 저녁은 밥을 먹어야지~ 하면서도 중화요리가 땡겼다.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금비'라는 중국집인데 배달은 안되는 것 같다. 오늘이 두 번째 방문인데 지난 번에 왔을 때는 짜장면을 먹었고 정말 맛있었다.

오늘의 메뉴는 새우볶음밥. 진짜 맛있었음. 새우도 큼직하고 탱글탱글하고 밥은 적당히 기름지고 짜장소스에 비볐을 때 진짜 최고의 조화. 그리고 이 식당은 짜장에 있는 고기나 양파가 너무 무르지 않고 적당히 신선한 느낌이어서 씹는 맛도 일품이다.

사이드메뉴로 김치,단무지,짬뽕국물로 볶음밥을 시켰을 때 나올 수 있는 가장 심플한 구성이지만 조화가 환상적이다. 짬뽕국물까지 싹싹 비워내고

계산할 때 잘먹었습니다- 소리가 절로 나왔다. 다음 번 방문 때는 짬뽕을 먹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아무튼 대 만족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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