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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모든 도서관 휴관일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가면 알 수 있음. 중앙도서관은 첫째 셋째주 월요일인가...음~ 어제가 셋째주 훨요일이니까 아마 맞는듯함.

아침부터 내일까지 책을 반납하라는 문자가 왔음...오늘부터 학교에 가야 했으므로 책을 반납하러 가기로 했다. 그리고 개강하면 중앙도서관에 웬만하면 갈일이 없을 것 같기도 해서... 아직 다 읽지 못한 두 권의 시집을 반납하러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갔는데...2층 문헌자료 정보실 문도 닫혀 있고... 안내데스크(?)에도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열람실은 운영을 하는 것 같았음. 그래서 무인반납기를 찾아야하는데....보통 도서관 바로 앞에 통이 있는데 도통 보이질 않는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볼까해도 진짜 멍청해보일까봐 못물어보고 ㅠ-ㅠ 그냥 집에 갈까...하면서 일단 밖으로 나왔는데

반가운 글씨 발견.....! 그냥 통이 아니고 기계였음...요즘 세상이 좋아진 건지 안산 도서관이 좋은 건지 모르겠지만ㅋㅋㅋ. 안산의 도서관들에는 반납말고 대여도 자기가 할 수 있음...bb아주 좋아. 


이게 문제의 무인 반납기_ 

이것도 24시간 하는 건 아닌가 봄...

반납하는 방법은 엄청 간단함...

반납버튼을 누르고!

휴...

책을 한 권씩 넣음. 올려놓으면 무슨 책인지 화면에 뜸.

연속으로 반납할 거면 반납증 받고 바로 반납을 다시 누르고

그만할거면 반납버튼 아래에 있는 확인/완료 버튼을 누르면 됨



그럼 이렇게 반납증이 나온다능...

개인정보가 있어서 스티커 붙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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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더운데 고생만하고 돌아올 뻔 했는데 무인반납기가 있어서 다행!

재밌는 경험이었음 




Posted by 버섯씨

음 오늘은 분노의 떡볶이 글을 쓸 것이다. 요즘 내가... 아니 원래 나는 떡볶이를 아주 좋아한다. 그런데 이 떡볶이라는 것이... 참. 만드는 게 그렇게 복잡하지도 않은데 가게마다 맛이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후... 지금까지의 인생 떡볶이는 금천구 독산동, 정훈단지에 있는 수도학원과 동성학원 그 사이에 있는 떡볶이집 (이름도 없음)의 떡볶인데 진짜 그건 너무나 존맛탱이라서...어느 정도냐면. 성인이 되고 나서도 거길 몇 번 찾아 갔는데 위생상태가 진짜 쓰렉이고 바퀴벌레도 두어번 봤는데도 불구하고 발길을 끊을 수 없는 그런 곳이다. 나의 유년시절 피카츄 돈가쓰의 존재를 알려준 곳이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의 조건은 별 게 없는데 중요한 건 일단 떡이 밀떡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쌀떡은 너무 질기다고 해야하나. 그 쫀득함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음...모양도 일단 별루 후루룩 먹는 맛이 없음. 떡은 밀떡이고 길면 좋고 끝이 어슷하게 썰린 모양인 것도 괜찮다. 그리고 적당히 매콤하고 국물은 빨간색보다는 주황색에 가까운 것이 좋다. 그리고 후추! 후추의 맛이 느껴져야~ 진짜 떡볶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왜 떡볶이 이야기를 하고 있냐면, 엄청나게 맛있는 떡볶이집을 알게 되어서임. 아니 근데 반대일 수도 있음. 분노의 떡볶이 글이라고 했으니 반대가 맞는 것 같음. 한양대 앞에 스낵플랜트라는 곳이 생김. 간판이 근처에 있는 커피플랜트와 똑같이 생긴 것으로 보아 주인이 똑같거나 할 것 같음... 튀김이 먹고 싶어진 미저리 떄문에 거기에 가보기로 함. 가서 튀김만 깔끔하게 1인분 샀는데 너무나 맛있었던 것. 그리고 가게를 나온 후 알게 된 것이지만 그때 알바생님이 순대를 포장하고 있었는데 그 순대가 진짜 맛있어 보였고 일반 분식점과 달리 내장도 존나 넉넉하게 챙겨주는 것이엇음. 나는 나만이 그걸 스캔한 줄 알았는데 미저리 오빠도 그것을 스캔하였다고 함. 그것을 본 사람이라면 보두 시선강탈 당했을 것임.

아무튼 그 순대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고 순대 먹방도 본 직후라 우리는 또 다시 스낵플랜트로 향했는데.............................휴일이었음.

카페에서 장시간 책을 읽고 난 후라 배가 엄청 고파서 민감한 상태였음. 미저리 오빠는 근처에 비슷한 국물떡볶이 집이 있다고 해서 우리는 그곳으로 향했고...

스낵플랜트 2인세트가 8천원인데........그곳은 만이천원이었음...4천원차이... 미친. 그런데 충격은 쌀떡볶이인데다가 튀김에...튀김에 야채튀김, 계란튀김이 없고 웬 오뎅이랑 맛살튀김이 나옴 맛도 별로 없었음...그리고...존나 충격적으로 진짜 그런 곳 처음봄.... 순대에 내장이 없었음... 사장님~사장님~ 하고 넉살좋게 주문하였으나 순대보고 할말 잃어서 내장 어딨냐고 묻지도 않았음.

그냥 체념하고 먹었는데...먹고나서 배불른데 맛없었음...아 뭐라해야되지 굉장한 감정...그치만 배고파서 다 먹었는데 사장님이 되게 좋아하셨음... 아...남길걸.

선바님이 말씀하시길 비싼데 맛없으면 범죄라는데 사장님 진짜 철컹철컹...

결국 못참고 바로 나음날 스낵플랜트 가서 위랑 눈 정화하고옴... 떡볶이가 아까 말했던 내 인생떡볶이 맛과 굉장히 흡사함... 천원에 컵떡볶이도 팔던데 조만간 들러야겠음...

쓰면서 침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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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아몬드 브리즈... 아몬드 우유라해서 졸라 맛있겠다 하고 큰 거 사려다가 일단 작은 거 맛보고 맛있으면 사자, 하고 샀음. 진짜 큰일날 뻔 했다. 디자인은 나님 스타일인데 맛이 진짜 미숫가루 없었으면 버릴뻔 하였음... 고소할 줄 알았는데...ㅠ-ㅠ



요즘 날씨가 이렇습니다...

아 물론 진짜 강아지는 아님.

다리 사이에 참외가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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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 좀머 아저씨는 밀폐 공포증이 있어…… 그 말의 뜻은 아저씨가 방안에 가만히 있지 못한다는 것…… 방안에 가만히 잇지 못한다는 것은 밖에서 돌아다녀야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 <밀폐 공포증이 있으니까 밖에서 돌아다녀야만 하고 …… <밀폐 공포증>이 <방안에 있지 못하는 것>가 같은 말이고, <방안에 있지 못하는 것>이 <밖에서 돌아다녀야만 하는 것>과 같다면, <밖에서 돌아다녀야만 하는 것>이 <밀폐 공포증>과 같은 말이지. 만약 그렇다면 그렇게 어려운 <밀폐 공포증>이란 말을 쓰지 말고 <밖에서 돌아다녀야만 하는 것> 이라고 쉽게 말해도 되겠지……. 그렇다면 <좀머 씨는 밀폐 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밖에서 돌아다녀야만 한다>..는 말을 어머니가 하려면 이렇게 말해야 겠지. <좀머 씨는 밖에서 돌아다녀야만 하는 것이니까 밖에서 돌아다녀야만 돼……>


*우리 반에 카롤리나 퀴켈만이라는 여자 아이가 하나 있었다. 눈동자가 까맣고, 눈썹 색도 짙었으며, 이마 위 오른쪽에 흑갈색 머리를 핀으로 묶고 다니는 아이였다. 목덜미와 귓볼 밑에 작게 움푹 파인 곳에는 햇빛을 받으면 빛을 반짝 발하기도 하고, 바람결에 약간 흔들거리기도 하던 한 웅큼의 솜털이 있었다. 그 애는 웃을 때 듣기에 너무나도 좋은 허스키한 소리를 내면서 목을 쭉 뽑아 올리고, 머리를 뒤로 젖히고는 눈을 거의 감은 채 얼굴에 온통 환희의 표정을 넘쳐 흐르게 하였다. 나는 그런 얼굴을 수업 시간이나 쉬는 시간이면 언제나 실컷 쳐다보았다.


* <월요일에 너랑 같이 갈게!>


*비록 누나가 <아무리     피아노를 못 치는 사람이라도 디아벨리는 칠 수 있어>라는 말을 종종 했어도 나는 그를 사랑하였다.

Posted by 버섯씨

나의 미니, 라는 시를 쓰고 있는데 뒷부분이 생각나서 메모... 뒤죽박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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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진, 엎드린 

미니 내가 보는 건 늘 뒤집어진 미니의 엉덩이다

첫번째 미니는 낯이 익다 두번째 미니는 흔한 얼굴이다 나는 세번째 미니의 얼굴을 비밀처럼 알고 ㅇㅆ다 

세번째 미니는 미니 중에 미니이므로

세번째 미니의 얼굴은 늘 초면이다

미니들의 하루는 아주 비싼 관람료를 자랑하는 연극과 같아서 커튼콜 때에도 사진을 찍을 수 없다

소비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미니 마모되는 미니 가엽지 않은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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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칠레의 세계 중에서,


-하지만 대개는 이미 늦은 뒤지. 늙은 독재자의 심장은 차근차근 그 순간을 준비해왔을 거야. 전날 밤에, 전전 날 밤에, 또는 그해 봄이나 몇 해 전의 겨울에, 그리하여 아주 먼 시간 이전부터 말일세. 갑작스럽거나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는 뜻이지.

  사실 우연이란 게 뭐곘나? 그건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사태에 붙이는 이름이 아니겠나? 우연이란, 우리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니까.


-13개의 계단이 지닌 의미를, 무지한 그들이 어찌 알겠나? 정확하게 13개의 단계로 이루어진 그 황홀한 세계를 말이야. 한 발을 들어 허공에 올려놓는 순간 또 한 발이 스스로를 지탱하는 세계. 한 발이 허공을 향해 나아가는 순간 다른 한 발이 온몸의 균형을 잡는다는 것. 쾌락 속으로 한 발을 들이밀 때 고통 속에서 자신을 지탱하는 또 다른 발이 있다는 것. 그것만큼 매혹적인 일이 또 있겠나?


-이제 끝낼 때가 되었군. 들리는가? 저기 먼 데서 다가오는 사이렌 소리가? 그래, 모든 이야기에는 결국 끝이 있다네. 끝이 없다고 주장하는 이야기에도 끝은 있는 법이지. 뫼비우스의 띠에 끝이 없다고? 그게 트릭이거나 관념의 장난이라면 어떨까? 가위로 띠를 툭 잘라버리게나. 앞이 아니라 옆을 따라가도 좋을 거야. 거기 바깥이 있을 테니까. 영원히 회전하는 띠의 바깥으로 나가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인지도 모르지.



*이반 멘슈코프의 춤추는 방 중에서,


-구체제의 정적인 분위기에서 살던 사람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이건 뭐지? 왜 자꾸 불안해지는 거지? 사람들은 왜 싫어지는 거야? 그런데 오늘은 매우 바쁘군.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불안을 생산함으로써 움직이는 것이 자본주의라는 것을, 사람들은 천천히 깨달아가고 있었다.

 

-눈을 떠보면 이중창문 너머로 바깥이 환했다. 흐린 날의 정오와 구별되지 않는, 그런 자정이 온 것이다. 그때쯤 자리에서 일어나 노트북을 켰다. 몇 개의 사소한 문장들을 작성하거나, 낯선 러시아 작가의 소설을 한 문장씩 한국어로 옮겼다. 시간은 흘러갔다. 창문을 열면 희미한 자정과 구별되지 않는, 그런 아침이 와 있었다.


-안드레이는 햇빛이 날 때와 술을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입을 열지 않았다. 햇빛이 나는 날은 드물었지만, 술은 거의 매일 마셨다. 그래서 낮의 안드레이는 식물처럼 조용했고, 밤의 안드레이는 그렇지 않았다. 값싼 보드카를 마시고 많은 말을 했다. 혼자서도 말했고, 창문에게도 말했고, 나에게도 말했다. 말들에는 두서가 없었다. 나는 취한 그읨 ㅏㄹ을 절반밖에 알아듣지 못했지만, 그는 술잔을 든 채 진지하고 추상적인 문장들을 쏟아냈다.

  이봐, 세계를 똑바로 볼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과학자인가, 시인인가, 혁명가인가. 홀로 기도하는 사람은 어떤가. 그는 아름다운가, 무책임한가. 인간을 신뢰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종교의 비밀스러운 기원이라는 걸 알고 있나. 구원이란 인간의 자유 의지가 완전하고 궁극적으로 부정되는 순간을 의미한다는 걸 알고 있나. 꽃은 그렇게 피어난다. 아름답고 또 위험하게. 레닌이 옳았는가, 마르토프가 옳았는가. 로자 룩셈부르크가 옳았는가, 베른슈타인이 옳았는가. 죽은 자들은 다 어디로 갔느가? 지리놉스키는 멍청이이며, 자본주의는 혐오스럽다. 스피노자는 매혹적이고 무기력했으나, 일생 동안 어두치밈한 방에서 안경렌즈를 매만지는 인생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이봐, 아름답고 잊히지 않는 단 한 줄의 소설을 써보게.

 또는 영원히 끝나지 않는 끔찍한 시를 말이야.

 이 악몽에 대해서.

 이 악몽이 과연 누구의 것인지,

 또는 무엇의 악몽인지에 대해서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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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1.    3일 동안 일기를 쓰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3일 동안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것 같다. 어제는 미저리가 지리산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오늘은 그가 없는(완벽히) 하루다. 일단 1시가 다 되어 일어났다는 것부터 오늘 하루가 실패했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 된다.


2. YG에서 블랙핑크라는 걸그룹이 나왔다. 거기서 나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한 멤버가 있어서 검색해봤는데 '리사'라는 태국인 멤버였다. 투톤 염색을 하겠다는 내 생각은 좀 더 확고해졌다. ㅋㅋ 멤버 전원이 외국어에 능통하다는데 왠지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 넘 매력적인 거 같다...


3. 엄마 아빠한테 잘하는 딸이 되고 싶다.


4. 앞머리 쪽에 짧은  흰 머리가 있는데 오늘 머리를 빗다가 그거랑 비교도 안되게 엄청 긴 흰머리를 발견했다. 언제부터 있었지.


5. 오늘 아침에 생각보다 일찍 일어났다. 그치만 2시가지 빈둥거렸다. 유튜브 보는 시간을 스스로 정하던가 해야지...


6.트위터 재밌다.

ㅈㅎ, ㅈㅇ, ㅎㅅ,이가 주기적으로 '마음에 들어요'를 눌러주고 ㅎㅎ이와 ㅅㄹ이도 가끔 해준다. 나를 좋아하는 친구들인 것 같다.


7. 미저리 오빠와 오랜 시간 연락이 되지 않을 때는 온갖 무서운 상상들이 머릿속을 지배한다.


8.오늘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지사이즈 주문했다. 정신차려야 하기 때문.


9. (시집 읽다가 메모) 

분더캄머 - 독일어로 '놀라운 것을의 방' 이라는 뜻. 카메라가 발명되기 전, 특별한 수난을 기억하고 싶어 사람들은 자신들의 방에 물건을 수집하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방은 분더 캄머라고 불렸다.


10. 맥주를 마시고 자면 잠이 잘 오고, 다음날 피부가 좋아져 있음.


11. 어제와 그저게는 제법 부지런한 버섯씨였다.


12. 오늘은 나태버섯씨다.


13. 서효원선수 경기를 봤다. 거의 질 것처럼 스코어가 되었는데 그 상황에서 침착하게 해서 역전승 했다.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꽉 쥔 작은 주먹이 단단해보였다. 남자 에페 금메달 박상영 선수의 '할 수 있다...할 수 있다...'도 그렇고 이번 올림픽, (아니, 내가 그동안 올림픽 시청을 안해서 그럴지도) 정말 영화 같다, 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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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블로그 필명을 바꿨다...

난 오늘 인절미로써의 정체성을 잃어버렸다! 나보다 더 유명하고 더 타당한 이유를 갖고 있는 사람이 인절미라는 이름으로 더 오래전부터 활동해왔단 걸 알게되었기 때문. 솔직히 말하자면 오늘 알게 된 것도 아닌데 오늘은...뭔가 참을 수 없이 내가 두번째 인절미가 된 것 같아서 넘 수치스러움을 느꼈다. 안 그래도 티스토리 블로그 필명 정할때도 인절미라는 필명이 이미 있어서 인 (띄우고) 절미 였는데...그래서 새로운 필명을 갖자,라고 생각햇고 오랜시간 오빠랑 같이 나의 새로운 필명을 열심히 연구했다. 오빠가 평소 나에게 '콩만한 게' 라고 불러서 콩군, 콩주머니, 콩만한 등의 필명이 나왔지만 홍진호가 이미 콩으로 너무나 유명해서 포기했다. 콩이라는 단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귀여움이 있어서 포기하기 쉽지 않았다. 버섯씨라는 필명은 나님의 소설 <죄송한 버섯씨>에서 가져온 것으로 내 머리스타일이 버섯스타일이기도 하고 그래서 가장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다행인지 버섯씨를 필명으로 하는 사람도 없었고. 트위터의 네임도 인절미였는데 바꾸었음... 버섯씨가 아직 입에 붙진 않았지만 앞으로는 계속 애정을 주어야지'ㅅ'  새로 산 모자가 나를 더 버섯씨스럽게 만들어 줄 것 같다. 이것은 나에게 중요한 몬제다. 나의 남자친구는 학교에 입학해 알게 된 후부터 본명보다 미저리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 교수님 조차도 미저리라고 부를 정도로.  나도 그런 게 갖고 싶었다. 미저리 여자친구 말고 나만의 정체성으로ㅋ. 미저리는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미저리 중에는 유명하다. 영화 미저리, 노래 미저리도 있지만 사람 미저리로는 그렇다. 나도 세상 모든 버섯씨중에 가장 유명한 버섯씨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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