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2

*

-지난 주에 체한 거 같은데 일주일 째 속이 안 좋다. 조만간 병원에 가서 주사 한방 맞아야 겠다! 

-오빠랑 안산 중앙 도서관에 갔다. 문헌정보자료실 2에 있다가 오빠는 덥다며 다른 데로 가버렸다. 나는 내내 혼자 앉아서 동화책을 읽<영모가 사라졌다> 라는 장편 동화였다. 2003년 황금도깨비상 수상작품인데 기대만큼은 좀...ㅠㅠ...나는 원래가 환상성이 있는 작품을 좋아하는데도 말이다. 아직도 내가 동화를 잘 볼 줄 모르나...영모가 조각을 좋아한다거나 이런 점들이 더 많이 나와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내 개인적인 바람이지만ㅎ-ㅎ 오히려 <진휘 바이러스>가 더 괜찮았는데 중간에 단편 한편은 집중이 되지 않아서 건너 뛰었다. 아무 기대도 안 했던 <해를 삼킴 아이들>이 제일 좋았다. 뭐랄까 옛날 전래 동화? 느낌의 이야기를 근현대에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무한리필 고깃집에서 고기를 적당히 먹었다.


0715

*

-어제 하루 일기를 안 쓴 줄 알았는데 이틀이나 일기를 쓰지 않았다. 수요일엔 수영장에 다녀왔고 어제는 사당에 가서 불량인 책을 교환하고 왔다. 그리고 오늘은 아주 많이 잤다. 더위에 지쳐서 그런 것 같다. 내일도 수영장에 간다. 지난 번에 갔을 때 수영복이랑 비누 1개만 가져갔는데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샤워 용품과 샴푸, 화장품 등등을 가져온 것을 보고 사실 좀 기가 죽었다. 그래서 내일은 만만의 준비를 하고 간닷!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차라리 비가 왔으면 좋겠다.

-방금 전 피자를 아주 맛나게 먹었다. 정말로 맛있는 맛이었어!


0717

*

-낮에 쓰는 일기

-오늘은 복날이다.

-<웃는 동안>은 내가 다 읽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열 편의 소설 모두 빼곡했다. 솟ㄹ이 윤성희 쌤처럼 수다스러운 면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나도 소설을 쓰고 싶어졌는데.

-아직 과외가 안 끝나서 그런지 답답하다...


0719

*

-낮에 쓰는 일기 2

-폭염주의보

-엄마가 아이봉 사줬다. 유튜브 리뷰 봤을 땐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사용한다고 그랬는데 제품 설명서엔 하루에 3~6회 사용이라 나와 있었다. 그래서 오늘 밤에도 씼고 사용할 예정이다. 

(사용해보니 먼지나 이물질 같은 것이 막 엄청 많이 나오진 않음...)

(그러나 눈을 세척한 것 같은 느낌에 개운하고...약간의 싸~함 이 있어서  그것도 뭔가 눈을 긁은 것처럼 시원함)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는 말때문인지 몰라도 눈의 피로는 확실히 덜어주는 듯하다.)

(오빠에게도 사용을 권해봤는데 괜찮다는 걸보니 ㅇㅇ...근데 오빠가 눈 깜박일 때마다 이상한 소리 내서 개웃겼다...진짜 혼자보기 아까웠음)

-다이어트 할 것이다.


0720

*

-구효서 작가님 장편소설 <나가사키 파파> 읽었다. 오랜만이었다. 몌별 시리즈를 다시 읽고 싶다. 그 때 필사했던 노트도 버려버렸고, 오래돼서 다 까먹었다 ;

-내일은 바쁘다...필사한 것을 블로그에 옮기고.

-홈매트 파워...잠깐 안틀었더니 모기 1방 물림 발생

-미저리 오빠 장편 맛보기로 읽었는데 수준급 문장에 놀랐다. 

-이상한 여자:


감골 도서관 내 옆자리에 이상한 여자가 앉았다. 앉자마자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빵과 음식 잡시를 턱. 하고 올려두었다. 그리고 필사하는 내 노트를 훔쳐보았다. 곁눈질이 아니라 정말 과감한 시선이었다. 그녀의 책은 같은 페이지에서 넘겨지지 않았고... 그러다가 얼마 안 되어서 그녀는 카스텔라 빵을 들고 나가서 먹고왔다. 그런데 입에 빵이 남았었는지 자꾸만 쩝쩝거렸다. 그녀는 쩝쩝쩝쩝 소리를 내며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누군가가 들어오거나 나가면 그 시선은 더욱 노골적으로 변하고 심지어는 고개와 몸까지 돌려가며 '누군가'를 집요하게 좇았다. 오빠는 그 여자를 소설에 나오는 사람 같다, 특별하다 라고 표현했는데... 옆에 있던 나로썬 그냥 불쾌했을 뿐...그 여자는 감골도서관에 매일 오는 것 같다. 나에게는 그 점만이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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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오늘은 초복이당... 복날엔 역시 닭을 먹어주어야 하고... 아빠랑 지난 주에 삼계탕을 먹었으므로 삼계탕 만은 먹기 싫었다.

콜라찜닭을 알게 된 건 유튜브를 통해서 였는데, 페북에서 이미 한 번 유행을 탔었다고 한다. 나혼자 산다 라는 프로그램에서 전현무가 해먹었다는데 그런 영상은 못봤고 내가 가금 보는 유뷰버 섭이는 못말려의 섭이가 요리하는 거 보고 쉽겠다 싶어서 마트가서 재료를 사왔다. 닭볶음탕이랑 들어가는 재료 차이는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엄청 맛있다고 해서 기대중이다. 어제 마늘이랑 고추를 깜박하고 안 사서 이따가 집 가는 길에 사서 들어가려고 한다... 콜라는 코카콜라 500ml 하나면 된다고 하는데 마트에서 1.25l짜리 마트 콜라를 오백원에 팔고 있어서 그걸 사왔다...근데 그 콜라 맛이 좀 일반적이지 않아서 걱정이지만ㅋㅋ.

울 엄마는 LA갈비에 콜라를 넣는다. 카라멜도 (이게 그냥 먹는 보통의 카라멜이 아니라 약간 진한 간장색의 액체임) 넣고 콜라도 넣고... 간장색깔과 비슷한 건 다 들어간다고 본다. 그래서 사실 딱히 거부감이 없다. 찜닭에 커피를 넣는 경우도 많이 있고...그러니까. 아 돼지고기 수육에도 커피를 조금 넣는다. 말이 많았네 배고프당...4시까지 카페에 있자! 다짐을 해서 아직 삼십 분 더 있어야 하는데 무얼해야 될지...막막... 과외준비 하려고 했는데 과외생이 소설 너무 대충써서 보내는 바람에 의욕이 떨어졌다...나도 대충할겨!

콜라찜닭 잘 되면 사진이나 찍어서 올려야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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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내가 아는 남자친구는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그가 글 쓰는 일 외에 하는 것은 독서와 냥코대전쟁이라는 2년도 넘은 핸드폰 게임과 가끔 피씨방에 가서 하는 피파온라인 게임정도이다... 아 며칠 전부터 원피스 애니메이션을 좀 보기 시작했다. 담배도 끊고 술도 거의 마시질 않고 친구도 만나지 않는 식으로 살고 있는 오빠는 가끔 인생이 재미 없어졌다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지난 번 문동 대학문학상 최종심은 약간의 활력이 되었다. 그리고 얼마 전 오빠가 현대문학에 투고 했었단 걸 알게 되었는데 도서관에 온김에 확인해보니 그의 이름이 최종심에 올라 있었다. 당선작은 없었다. 그렇다면 정말 오빠가 등단할 수도 있었다는 . 그것은 문동 때와 마찬가지로 오빠에게 작은 보상이 될 것이다. 장편에 이에 단편까지... 입증이 되었다고 할까. 그에게 화이팅 할 수 있는 어떤 것이 주어졌다. 반면에 나는 어쩐지 투고는 커녕 소설 한 편을 완성시키지도 못하고 있고... 매일 즐거운 삶을 살고 있다. 어젯밤에 잠들면서 오늘 아침에 꼭 손톱깎아야지 다짐한 것도 잊고 밖으로 나왔다. 얼마 전 구입했던 하루키의 책은 인쇄가 거꾸로 되어 있는 불량품이었다.  이걸 바꾸러 사당까지 다시 가야한다... 서점에 전화하지 말고 출판사에 전화해볼 걸 그랬나보다. 목요일에 술을 마신 후 속이 좋지 않다. 병원에 다녀왔는데 의사 선생님이 그날 마신 술이 영향을 줬을수도 있다고 말했다. 약으 먹었더니 좀 나아졌다. 요즘은 무엇하나 제대로 하지 않는 내가 실망스럽다. 학기 중엔 이런저런 계획도 짜고 활기찼는데 방학이 되고는 그런 게 없다. 사실 할일이 없는 것도 아닌데... 과외준비도 어서어서 해야한다. 오빠는 잔소리가 늘었는데 ㅠㅠ 나도 잔소리 듣고싶지 않다! 아무튼 최종심에 오른 것은 넘나 축하할 일이다. 기쁘다... 사실 기쁘다기보다 좀 신기하다...나도 언능 열심히 해야지...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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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조동범 교수님 새 시집이 나왔당 (사실 나온지 이제 꽤 되었지만)

제목은 금욕적인 사창가. 살짝 강력한 제목의...ㅎ-ㅎ

이 시집의 표제 시인 금욕적인 사창가는 내가 요근래 제일 좋아하는 시다.

조만간 필사 게시판에 포스팅할 예정...


사실 문창과 생으로 부끄럽지만 

낭독회를 처음 가봤다.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뭔가 작가님들을 실제로 만난다는 게 부끄럽고...그런마음때문에?

아 그런데 다녀오고 나서는 생각이 진짜 많이 바뀌었다...

앞으론 종종 다녀야지. 칩거생활은 이제 그만...


낭독회 장소가 교보문고라고 해서 광화문인줄 알았는데

영등포였음...광화문이었으면 진짜 안 갔을 수도 있다ㅋㅋㅋ


이 날은 비도 많이 오고... 다다음날인가 김혜순 교수님 낭독회도 있고

그래서 사람 별로 없겠다 생각했는데 의자가 모자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단독 낭독회는 아녔고 문현미 시인과 함께하는 낭독회였다.


음 교수님은 강의하실 때처럼 낭독회장에서도 역시 특유의 유머와 위트가 있으셨다 ㅋㅋ

이런 경험이 많으셔선지 긴장한 모습도 안 보였고...


낭독회 중간중간 시인이 도달하고자 하는 지향점이나 

조동범 시인의 시를 관통하는 도시괴담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이건 수업시간에 들을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나'라는 존재로는 파국을 넘기 불가능하므로 끊임없이 '당신'을 호명한다는...

그런 말들은 조금 메모를 해두었다.



시집이 예쁘다. 문예중앙 시집이 진짜 다 예쁜듯...


교수님 사진도 한방...멀릿서 이케 사진을 찍으니까

뭔가 연예인ㅋㅋㅋㅋ사진 찍는 기분이었다.


낭독회가 길어져서 싸인만 받고 후다닥 화장실 갔다는 ㅇ-ㅇ...

Posted by 버섯씨

고경숙, 노인경작가의 '뭉치와 소소' 전시회 보러 ㅎ-ㅎ

판교 현대백화점 안에 있는 현대 어린이책 미술관에 다녀왔다. 

평소에 작품을 읽어봤던 작가님들이라 넘 기대되었음...

학기중에도 계속 오고 싶었는데 피곤하다는 핑계로 미루다가

방학하고 드디어 시간이 났당.


어린이책 미술관은 첨 가본 거였는데 아주 좋았음...

그림책 작가님들 원화작품도 다 볼 수 있고

무엇보다 몇 년에 걸쳐서 작품이 수정되는 과정을 다 볼 수 있는 게 짱이었다.

내가 읽었던 장면과 다른 장면들을 볼 수 있다던가 하는게.....ㅎ-ㅎ

그리고 그것 말고도 아이들 그림그리기 교실이나...

막 아 뭐라하지 여러가지 이벤트들, 체험공간이 깔끔하게 잘 되어있었다.

관람비가 6천원이었는데 그정도 가격이면 아주 괜찮았다.

돈 없어서 기념품은 못 샀지만...

또 좋은 전시가 있으면 다녀오고 싶다!


=======================================================



판교역 처음와봤음...근데 백화점 밖에 무슨 공사중이어서 좀 불편했는데

길을 찾기엔 쉬웠당. 출구로 나와서 큰 건물 보니까 떡하니 써있음ㅋㅋ



애기들 틈에 끼어서 나도 그림을 그려보았다...쑥스...



요거는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서! 짜리몽땅... 7월 3일까지 전시니까 지금은 끝났겠군~



뭔가 몽충하게 나왔다...



청소부 소소 장면 따라하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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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


사진 많았는데 다 엄하게 나와서 잘나온 사진만 * _ *



이게 베스트샷...장보면서 찍은 건뎅 ㅎ-ㅎ

카톡프사로 할까 고민중이당...이거 아이폰으로 찍은 건데

진짜 아이폰이 진리란 걸 알게해쥼...



이건 스노우카메라 어플로 ㅋㅋㅋㅋㅋ

인절미를 만들어보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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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진짜 어이없다. 내일 노트북 수리 맡기려고 생각중이었는데 갑자기 키보드가 겁나 잘된다. 아아 정말 어이없어서 웃음이 다 나옴...


이번 방학에는 두 편의 소설을 완성시킬 것이다. 사실 그것 말고도 할일이 엄청 많지만 일단 방학을 마쳤을 때 최소한 소설 두 편은 무조건적으로 완성이 돼야 할 것. 그리고 나머지 세세한 계획들은 다이어리에만 적어두기로 한다.


스타벅스에 왔다. 오늘의 커피 아이스를 시켰는데 4100원이다. 정말 너무한 가격임... 근처에 있는 개인 커피숍에 가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두 잔 시킬 수 있는 가격이다. 왜 이렇게 비싼 걸까. 일단 양이 특별나게 많은 것도 아니니까. 커피의 질...이라고 해야하나. 원두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인가. 원래 커피맛도 잘 모르니까 그런 게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모를 것이다. 그럼 서비스 때문인가. 스타벅스는 진동벨이 없는 커피숍으로 유명한데 이것은 외국 스타벅스와 같은 시스템이다. 그러나 외국에선 픽업할 때 이름으로 부르며 직원과 손님이 간단한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선....그냥 주고 기껏해야 빨대 오른쪽에 있습니다~ 정도가 끝이다. 그럴거면 그냥 우리나라에선 진동벨로 해라! 회원만 이름으로 불러주고 흥칫뿡이다.

앉아 있는데 직원분이 샘플링한다구 치즈?와 오렌지 향이 살짝 나는 푸딩 같은 것을 주었다. 푸딩인지 무스케익인지 그 중간정도 되는 질감이다. 별루 막 맛있진 않다. 지금 속이 안 좋아서 그런가.... 받을 때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했다. 난 넘 좋은데 주변에 사람들이 좋은 티도 안내고, 받는데 직원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나는 그냥 감사합니다 하구 와아 좋아하면서 받았다.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괜히 주눅이 든다...ㅠㅠ 당당해저라 인절미여... 


조동범 교수님께서는 스타벅스 매니아시다. 스타벅스의 소음이 적당히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음...그말에는 무척 공감한다. 대부분의 스타벅스는 면적이 넓고 사람도 많은데다가 젊은 회사원층이 주 고객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적당한 소음'이 발생하는 것 같다. 집이나 도서관에서 너무 조용할 때에는 가끔 유튜브에서 백색소음을 틀어 이어폰으로 듣을 때도 있다. 확실히 집중해서 책 한 권을 금방 다 읽어냈다. 필사도 적당히 하였고...

아아, 그런데 스타벅스가 진짜 좋은 점은 날벌레가 없는 것! 같다. 내가 자주가던 개인카페는 다 좋은데 날벌레가 넘 많았다. 그것도 뭔가 이름모를 친구들이....ㅋㅋ


4시 15분까지 여기에 있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인데....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뭘할지 모르겠당. 빨리 6시 30분 돼서 무한도전이나 보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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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버섯씨

-블로그를 정말 오랜만에 한다 ...

노트북이 고장났다. 피씨방에 피파하러 왔는데 하기 전에 잠시 블로그를 켰다.

언제 다시 블로그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늘 학교 갔을 때 컴퓨터도 하고 여러가지 하려고 했는데

더위에 지쳐서 책만 간신히 읽고 돌아왔다.

 

-얼마 전, 전입신고를 하고 경기도 사람이 되어서 안산 중앙도서관 회원증을 만들었다.

 

-노트북의 자판은

정확히 ㅈ,ㅎ,ㅍ과 한/영키 이렇게 네 개가 고장났는데

그래서 사실 쓸 순 있는데 뭔가 엄청 힘겹게 더듬더듬 쳐야 하고 그러다보면 성질이 난다.

ㅠㅠ

근데 노트북이 없으니 매우 불편하다... 하고 싶은 게 많은데 자꾸 미루게 되고

누워서 핸드폰으로 유튜브 영상만 보고 있다.ㅋㅋ

피씨방의 키보드는 정말 좋다... 예쁘고, 눌리는 느낌도 좋다. 나중에 이사가면 이런 느낌의 키보드를 꼭 사야겠다.

 

-방학을 하고나서 2편의 장편동화를 읽었다.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4권을 빌려왔다.

내일부터 7월이고 그래서 계획을 또 짜고 싶다.

 

-1박 2일 청평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재밌고 힘든 여행이었다.

 

-수요일에 성적이 나왔다.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최고의 성적이었다.

A+ 4개에 A 2개 ... B가 보이지 않았다. 마약처럼 성적표를 계속 보게 되었다.

처음으로 엄마아빠한테 자랑도 했다.

엄마는 기분이 좋아보였고 아빠도 기분이 좋아보였는데...음...

엄마아빠는 내가 성적이 안 좋을 때 혼내지 않는 대신 좋아도 막 엄청 격정적으로 좋진 않으신듯...아니면 내 성적이 정말 잘나왔다는 걸 모르시는 걸지도 모른다.ㅎ-ㅎ

트위터에 캡쳐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자랑 같아서 그만두었다.

하지만 과외생에게는 자랑을 했다...

 

-내일은 방학하고 첨으로 스터디 모임이다... 최정화의 <지극히 내성적인>을 읽고 이야기하기로 했다. 책을 살 땐 돈이 아까웠는데, 지금은 여러모로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읽고 싶은 책은 많고 돈은 없어서 곤란하다...도서관에도 내가 읽고 싶은 책은 언제나...대출중...밉다.

 

-조만간 노트북을 어떻게 해야겠다. 그래서 다시 블로그도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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